순조럽게 진행될 경우 12월 출시 가능할 듯
지난 1월 출범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약가협상팀이 오랜 준비기간을 통한 첫 약가협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대상 약제는 지난 20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로부터 급여판정을 받은 종근당의 ‘프리그렐’으로, 30일 이내의 재평가 요구 기간을 거쳐 보건복지부에 결과가 보고되면 약 열흘 이내에 복지부 장관이 공단 약가협상팀에 약가협상을 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약가협상팀은 이르면 8월 말 경 출범 이래 첫 약가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공단 약가협상팀 관계자는 “약가협상을 위한 준비는 다 했다”며 “그동안 준비했던 대로 약가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프리그렐’이 급여 판정을 받은 것은 종근당이 비용효과성을 문제로 비급여 판정을 받았다는 의견에 따라 급여결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이번 위원회에 희망약가를 기존 오리지널 대비 84% 이상에서 80%로 낮춰 다시 제시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또한 위원회 내에서도 개량신약에 제네릭과 동일한 비용효과성을 적용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 제기되면서 개량신약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약가협상의 대상인 ‘프리그렐’은 60일간의 협상과 복지부 고시 등을 거쳐 늦어도 12월경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