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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한나라, 차흥봉 특보 매듭 안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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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한나라, 차흥봉 특보 매듭 안풀려
  •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 승인 2007.07.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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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뜻 밝혔으나 ...처리는 미지수
차흥봉 전 복지부 장관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상임특보직에서 물러날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병박 후보 캠프 측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의약분업을 강행했던 차흥봉 전 복지부 장관이 이명박 후보 캠프의 상임특보로 임명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의료계는 해임하지 않을 경우 이 후보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차흥봉 전 장관은 지난 19일 “이명박 후보에게 누를 끼칠 수 없다”며 상임특보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명박 캠프 측에서는 당장 차 전 장관의 사퇴를 받아들이기보다는 의료계의 반응을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명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차흥봉 전 복지부 장관은 이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자문역할을 맡았었다”며 “이번 상임특보직에 임명된 것도 보건의료분야보다는 사회복지분야를 염두에 뒀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캠프 관계자는 “보건의료분야에 다양한 전문 인력이 포진돼있다”며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 정책 결정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런 점을 들어 의료계를 계속 설득해 나갈 것”이라며 “의료계에서 이해를 해 줄 경우 차 전 장관의 사퇴를 반려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차흥봉 전 장관의 해임을 주장했던 뉴라이트 의사연합의 이형복 대표는 “이명박 후보 캠프 상임특보에 차 전 장관이 임명됐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을 금치못했다”며 “아직 사퇴서 수리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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