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급여자격관리시스템 놓고 의정 티격태격
병원협회는 최근 의료급여 자격관리시스템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선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해당 시스템 작동에 있어서 커다란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병원협회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의료급여 자격관리시스템에 대한 긴급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0일 조사 결과를 복지부에 제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과 공단의 자격정보 불일치로 인한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승인취소 반복, 자료수신 오류, 환자집중시간 송수신지연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또한 기타 운영상의 문제점에는 홍보 및 이해 부족, 공단 서버 에러, 대기지연과 민원증가, 프로그램 지원 미비와 예약진료·수납 곤란 등이 조사됐다.
이에 대해 복지부 기초의료보장팀 관계자는 20일 전화통화에서 “병협 측에서는 시스템 이용시 이러이러한 불편함이 있으니 보완해 달라는 취지에서 건의서를 제출한 것일 뿐”이라며 “시스템 작동에 우려할 만한 커다란 문제점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복지부 관계자는 “시스템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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