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 국민건강 총체적 책임자 역할 강조
대한약사회 원희목 집행부는 ‘세계일류약사’를 지향한다. 세계일류약사는 ‘행복하고 자랑스럽고 혁신적’이다. 대한약사회 학술위원인 신동준약사는 ‘대한약사회 장기 발전계획-약국분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위원은 정책기획단과 (재)의약품정책연구소가 공동으로 ‘세계일류약사’를 연구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참가했다.
아직 상임이사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이 보고서에서 신위원은 “의약분업과 약대6년제 도입이 우리나라 약사들에게 가장 큰 변화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의 약사는 이전의 단순한 조제 중심 역할에서 건강전문가 등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총체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위원은 미래약사의 지향점으로 ▲ 약시정체성 확립 ▲ 의약품전문가 ▲ 환자중심의 서비스 제공 ▲ 건강전문가 ▲ 사회적 요구 부응 등을 제시했다.
그 역할로는 의약품정보 제공과 셀프 케어 지도, 평생학습·교육과 지역보건증진 선도, 약물요법 전문가와 약물안전사용 관리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보건의료의 중심이 되고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국민건강증진의 선도자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의약분업 이후 처방전 위주의 경영과 개문시간 축소로 약사들이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약국에 그 영역이 과도하게 편중되면서 총체적인 문제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위원은 ·‘세계일류약사’를 지향하기 위해 약사직무분석과 국제적인 추세, 외국사례연구 등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 미래지향적 처방조제와 투약관리 ▲ 선진형 건강관리 ▲ 환자지향적 약료서비스 ▲ 보건증진 및 지역사회 활동 ▲ 약사전문성 강화 ▲ 약국경영선진화 ▲ 교육지원 등이 약사발전의 세부과제로 정리됐다는 것.
그에 따른 개선방안으로 표준업무 지침을 마련하고 셀프 케어 지도자 업무와 GPP(우수약물기준)의 도입, 단골약국제도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신위원은 이런 과제들과 실현 방안들 중에서는 복약지도 문서화 같이 이미 여러 차례 회원들에게 실행을 촉구했던 내용도 있었지만 잘 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약사회는 회원관리와 학술지원, 정책기능으로 약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여야한다는 것이 신위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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