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러간의 복합성분 녹내장 치료제 콤비간(판매:삼일제약)이 올 7월부터 국내에 출시된다.
콤비간은 브리모니딘(Brimonidine)과 티몰롤(Timolol)의 복합제제로 약물복용순응도와 안압저하를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 브리모니딘은 녹내장 환자의 시신경 보호작용이 있으며 티몰롤은 브리모니틴의 부작용인 알러지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매기념 심포지엄을 위해 방한한 호주 본드 대학(Bond University)의 안드레 테론(Andre Theron)교수는 “통상의 녹내장 치료는 한가지 약제를 사용하여 안압이 목표만큼 떨어지지 않으면 다른 약제로 바꾸거나 추가해야만 했다.
특히, 두 가지 이상의 약제 사용시 환자의 약물복용순응도가 떨어지고 복수처방으로 인한 방부제 점안량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었다.”며 “콤비간과 같은 복합제의 경우 하나의 제품으로 병용투여의 효과를 볼 수 있어 복수처방의 문제점을 줄일 수 있다.” 고 말했다.
콤비간의 마케팅 책임자인 한국 엘러간㈜의 권오훈 이사는 “콤비간은 이미 발매된 외국의 임상에서 효과 및 환자순응도가 우수한 약제로 알려져 있어 녹내장 치료를 하는 의료진은 물론 환자들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 라며 “콤비간의 발매로 엘러간은 기존의 루미간, 알파간피 등과 함께 녹내장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혀 녹내장전문의로 하여금 좀 더 효과적인 녹내장 치료를 가능하게 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콤비간은 지난 1월 국내에 허가를 받았으며 보험적용이 가능하다. 약가는 5ml 1병 기준 15,365원으로 근래 출시된 타 녹내장 치료제에 비해 저렴하여 환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