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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의견 수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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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의견 수렴하겠다
  •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 승인 2007.06.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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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국 김동영 간사
▲ 김동영 간사는 "일반약의 슈퍼판매를 위해 약사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대안 없는 비판은 아무리 해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판하기 이전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국 김동영 간사는 합리적인 의견개진을 통해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시민운동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라 서로 해결책을 찾고 의견의 접점을 찾을 수 있어야 진정한 시민운동의 의의가 있다고 생각해서란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의약품의 슈퍼판매와 관련해서도 관련 단체와 합리적으로 의견개진을 한 후에 대립이 아닌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 서울특별시약사회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를 주장하면서 약사회와 대립할 수 는 없거든요. 약사회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은 변함이 없습니다.”

앞으로 경실련은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를 준비하는 등 관련단체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한 김 간사는 지역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제도나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법이 없어 아쉬움을 느꼈다고 한다.

“수도꼭지를 열어놓은 채 물통을 비우려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책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에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잠그지 않은 수도꼭지처럼 근본에서부터 바로잡지 않는 것이 많습니다. 경실련에서 활동하면서 이러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회정책에 대한 대안을 만들고 관련 활동을 하면서 그것이 매체를 통해 일반인에게 알려졌을 때 오는 공감과 격려의 글을 보면서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기도 한다.

“경실련의 활동에 공감하는 한사람 한사람의 반응을 보면서 일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에 이해관계가 얽힌 부분이 많다보니 반대 입장에 대해서도 즉각 반응이 와요. 어떤 때는 하루 종일 전화 항의를 받다보면 기분도 상하고 의욕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에요.”

앞으로 김 간사는 의료법개정안 재논의,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의료사고피해구제법 등 현재 활동하고 있는 사항에 대한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 간사는 시민단체의 활동이 무조건적으로 반대만 하는 것이 아니라며 활동에 대한 취지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경실련뿐만이 아니라 시민단체의 활동을 편가르기 식으로 평가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 판단하기 전에 그 사안뿐만이 아닌 그 단체의 그간 활동내용을 통해 활동의 목적을 판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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