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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청탁성 박카스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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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청탁성 박카스 언제까지
  • 의약뉴스
  • 승인 2003.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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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이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박카스를 일부 '파워약사'들에게 무상공급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박카스는 엄연한 일반의약품이다.

동아제약이 박카스를 공짜로 주는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이다. 한 약사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박카스 가격을 인상할 때마다 일선 임원 등 파워 약사들에게 무상으로 박카스 수십짝 씩을 지원했다.

가격인상으로 이들이 반발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약사들의 주장이다. 한해 2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박카스 이고 보니 약사들에게 겨우 기백만원에 불과한 박카스를 공짜로 주는 것은 매출액에 비해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

하지만 박카스 인상은 힘없는 개국약사들에게는 큰 피해로 다가온다. 사입가는 인상되지만 판매가는 쉽게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환자들은 박카스는 300원 으로 인식하고 있어 50원이라도 더 받으면 눈을 흘긴다는 것이다.

소비자에게는 오르기전 가격에 판매하고 제약사로부터는 오른 가격으로 약을 받아야 하는 일선 약국의 불만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이들 개국약사들은 팔아도 마진이 거의 없는 박카스에 대한 불만을 이렇게 털어놓고 있다.

장소 많이 차지하지 ,깨지는 위험부담 있지, 많이 움직이는 불필요한 노동력 소모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고충을 잘 알고 있을 파워약사들이 자신들의 고작 하찮은 이익 때문에 대다수 선의의 약사들을 피해자로 만드는 행위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한 개국약사는 차제에 박카스 가격이 인상되면 전국적인 규모로 불매운동이라도 벌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볼멘 소리로 말했다. 이번까지는 인상에도 묵묵 부답이었지만 앞으로 인상시에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한 뉘우침이 묻어났다.

동아제약이 앞으로 박카스 인상시에 파워약사 뿐만 아니라 힘없는 개국약사들에게는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되고 있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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