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4 06:13 (토)
‘국민보건’ ‘제약 산업’ 둘 다 놓칠 수 없다
상태바
‘국민보건’ ‘제약 산업’ 둘 다 놓칠 수 없다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6.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청 의약품안전정책팀 김인범 사무관
▲ 김인범 사무관은 국민건강도 챙겨야 하고 제약산업 발전도 도모해야 하는 어려운 위치에 있지만 늘 최선을 다하는 전형적인 공무원의 길을 걷고 있다.

김인범 사무관은 지난 92년부터 15여 년 간 국민건강을 지키는 공무원으로서의 외길을 묵묵히 걸어오고 있다.

김 사무관은 현재 의약품안전정책팀에서 근무하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제시 ▲고시, 개정에 대한 해설서 준비 ▲제약 선진시장 우수한 제도 연구 ▲의약품에 대한 안전관리 등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15여 년 간 사무관으로서 근무하면서 국민과 제약사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외줄타기를 타는 것 같다고 회고했다.

“한 예로 ‘낱알식별표시제도’는 국민들의 의약품에 대한 알권리 제공을 위해 필요해요. 하지만 업계 입장에서는 약값을 보전해주지는 않으면서 제도시행에 따른 펀치 구입 등 생산비용이 증가된다며  힘겨운 속내를 털어놓죠.”

김 사무관은 “그럴 경우 제약기업의 어려움도 고려해야 하고, 국민보건 향상에도 이바지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이 됩니다”고 말했다.

국민보건 향상과 제약 산업 진흥 뒤엔 그의 번뇌와 수고가 있었던 셈이다.

반면 기쁨과 보람을 느낄 때도 많다고.

“지난 2000년도 국내 제약사의 임상시험을 국제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관련제도를 고시, 개정했죠.”

그가 걸어온 길을 거슬러 올라가보니 국민보건과 제약 산업 진흥을 위해 애쓴 그의 흔적이 엿보인다.

그는 정책 시행 시 판단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안전한 의약품 공급을 위한 ‘합리적인 규제’에 포커스를 맞추려고 해요”라는 즉답이 돌아온다.

앞으로 그가 그리는 꿈이 궁금해졌다.

“전문성과 균형 잡힌 시각을 두루 갖춘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또 말이 앞서지 않으면서 많은 것을 연구, 업계 의견도 수렴해 행동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네요.”

국민보건향상과 제약 산업 진흥을 위해 고심하는 김 사무관의 앞길에 행운이 있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