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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은 기본' 실력도 쌓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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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은 기본' 실력도 쌓아야죠
  •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 승인 2007.05.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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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김가현 간호사

삼성서울병원 간호부는 최근 간호주간행사를 개최하고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1,200명중 1명인 소아병동 김가현 간호사에게 나이팅게일상을 수여했다.

올해로 7년째 삼성서울병원에 근무중인 김 간호사는 평소 선후배 동료들 사이에서 인간관계가 좋기로 정평이 났다.

보통 선배와 관계가 좋거나 후배들과 관계가 좋거나 한 경우는 많지만, 김 간호사의 경우는 두루 인간관계가 좋아 매개자로 통하고 있다.

   
▲ 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부서장인 김명숙 소아병동 수간호사는 “김가현 간호사는 환자의 간호활동은 기본으로 말할 것도 없고, 동료들에 대한 희생정신이 강하다”며 “한번은 새벽 2시경 야간근무인 후배의 어머니가 위독해 더 이상 근무할 수가 없게 되자, 다들 기피하는 근무교대에도 망설임 없이 응해주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 간호사는 “이런 경우 선후배 누구나 상관없이 근무교대를 해주는 게 당연한데, 다만 가깝게 살고 있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응했고 후배이기 때문에 좀 더 신경을 쓴 것 뿐”이라고 말했다.

김 간호사는 평소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간호사들의 3교대 근무특성상 근무시간 외에 개인시간을 가지기도 쉽지 않다.

김 간호사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병원내 봉사동아리인 한가족의료봉사회를 통해 매달 의료취약지역을 방문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간호활동으로 의료봉사에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김 간호사의 이러한 봉사활동에 대한 열정이 동료들에게도 전염돼 같이 지금은 동참하는 동료들도 생겼다.
   
▲ 김가현 간호사는 석사학위 취득을 위해 학업에도 열중이다.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를 묻자, 김 간호사는 “봉사활동에 대한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한번 하기가 망설여지는 것뿐인데 시작하게 되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며 겸손을 보였다.

김 간호사는 현재 성대 임상간호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근무, 봉사활동 등으로도 시간이 부족한데 자기계발을 위한 배움의 과정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김 간호사는 “간호사하면 착한 것만 생각하고, 친절하기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것 같은데, 그건 간호사로서의 기본”이라며 “간호사는 환자를 가장 가까이서 보호하는 전문직이니만큼 정확하고 깊이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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