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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 유통일원화 결사항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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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 유통일원화 결사항전 계속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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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시위 4일째...김행원 위원장 현장 인터뷰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의 임원들의 1인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 23일)까지 4번째 주자가 시위에 동참했다.

 18일 황치엽회장을 시작으로 19일 남상길 홍보위원장(남경코리아), 20일 곽병훈 유니온약품 부사장이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주말과 휴일 이틀을 쉬고 23일부터는 국회 앞에서도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더구나 이날 오후 황회장은 단식에 들어가고 이에 맞춰 성명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의약뉴스는 이날 아침 일찍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김행권 정책기획위원장(부회장, 세종메디컬)을 만났다.

▲ 김행원 위원장은 제약은 연구와 개발에 전념하고 도매는 선진유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위원장은 “지난 3월 26일 한나라당 안명옥의원이 주최한 공청회에서 유통일원화 유지가 공감을 얻었다”며 “정부측 패널조차 인정한 사실”이라며 정부의 유통일원화 폐지 방침을 비판했다.

그는 또 “유통일원화는 제약과 의약품유통, 의료산업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각 부문이 전문화 될 수 있도록 유통일일원화가 유지돼야한다”고 도협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통일원화는 의약품유통의 선진화에 필수”라며 “또한 의약품산업계의 상생을 위해서도 유통일원화는 유지돼야한다”고 밝혔다.

1인 시위는 이러한 도협의 입장을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한 1차적 시도라는 것이다. 23일부터 시작하는 황회장의 단식은 2차적인 방법이다.

도협의 이러한 입장 전달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새로운 방법으로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것이 도협의 입장이라고 김위원장은 설명했다.

또한 1인 시위와 황회장의 단식투쟁이 효과를 발휘하게 하기위해 도협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하고 언론의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하지만 도협의 유통일원화 사수투쟁이 임원들만의 투쟁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회원사들의 폭넓은 참여와 국민의 광범위한 공감대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의약품공급의 원활화를 위해 애초에 25일 예정했던 궐기대회를 유보한 것은 이러한 접근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도협 임원의 1인시위와 황회장의 단식투쟁이 꺼져가는 유통일원화 사수에 기름을 부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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