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모든 호르몬제는 경고문 중 가장 강력한 박스 경고를 통해 부작용을 알려야 한다.

미 식품의약국은 최근 호르몬대체요법제로 널리 쓰이는 '에스트로겐', '프로제스틴' 등 호르몬 제제는 복용후 심장병 심장마비 뇌졸중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박스 경고문을 부착하도록 의무화 했다.

식품의약국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7월 폐경 여성들이 자주 복용하는 호르몬억제제인 '프렘프로'가 심장병 심장마비 뇌졸중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식품의약국은 안면홍조 불안 등 폐경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호르몬대체요법제는 쓰고자 하는 여성들은 이같은 부작용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박스경고문은 경고내용을 제품의 겉면에 사각형 테두리로 둘러친 것으로 경고 내용중 가장 강력한 형태이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