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매시 제네릭 끼리 경쟁 불가피
화이자가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 제네릭 발매를 선언했다.
지난 22일 워싱턴D.C. 연방순회상소법원은 ‘노바스크’와 관련, 화이자가 보유한 특허가 타당하지 않다는 판결을 내려 아포텍스社가 승소했다.
승소를 이끌어 낸 곳은 아포텍스社였지만 2005년 이미 노바스크 제네릭 제형에 대한 허가를 받은 밀란 래보라토리스社가 지난 23일 제네릭 발매를 시작했다.
아포텍스는 아직 제네릭 제형 발매에 대한 허가를 취득하지 못해 허가를 얻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회사 측에서는 최대한 빨리 제네릭 발매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화이자는 제네릭 부문 자회사인 그린스톤社를 통해 노바스크 자체 제네릭 제형을 발매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가 개발하는 제네릭 제형은 오리지널 노바스크와 동일 제제이기 때문에 추가 승인 기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때문에 제네릭을 개발하는 타제약사에 비해 발매까지 걸리는 기간이 적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화이자가 개발하는 노바스크 제네릭이 한국 시장 내 진입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27일 “아직까지 본사와 노바스크 제네릭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적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화이자의 노바스크 제네릭이 국내 발매됐을 시 제네릭을 판매하는 국내 제약사와 제네릭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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