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7 11:34 (화)
GSK, 사전-판데믹 백신 H5N1형 변이 균주 예방
상태바
GSK, 사전-판데믹 백신 H5N1형 변이 균주 예방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3.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자사의 H5N1형 분할항원 사전-판데믹 후보백신이 H5N1형의 ‘변이’ 균주(다른 유형)에 대해서도 상당한 교차면역(cross-immunity)을 제공한다는 것을 최초로 입증한 2건의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GSK의 H5N1형 사전-판데믹 백신은 GSK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항원보강제계로 제조된다.

이 백신으로 유도된 면역반응은 H5N1 형의 변종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도록 면역체계를 대비 또는 ‘촉진’시킨다.   이 때문에 실제로 인간에서 H5N1형 판데믹(대유행)이 일어날 경우에 백신 접종자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9회 국제호흡기바이러스감염학회(ISRVI)에서 발표된 첫 번째 임상연구에 따르면, GSK의 독자적인 항원보강제로 제조되며 H5N1형 베트남 균주를 함유한 사전-판데믹 후보백신은 극히 적은 3.8ug의 항원 함량에서 인도네시아주에 대해서도 인간에서 강력한 교차 면역중화 항체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항원보강제를 사용하지 않은 백신을 접종한 대조군에 비해서, GSK의 항원보강제계를 사용한 백신을 접종했을 때 임상 42일째에 중화항체 혈청전환 인자가 25배 더 높게 나타났다 (GSK 항원보강제를 사용한 후보백신 실험군: 77.1% / 항원보강제를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 <3%) 

또한 GSK의 독자적인 항원보강제계는 탁월한 항원 절감효과가 있다.   이번 연구에서 불과 3.8µg의 헤마글루티닌(HA) 항원을 3주 간격으로 2회만 접종하여도 강력한 중화반응을 볼 수 있었다.  이는 GSK의 혁신적인 항원보강제계를 사용시, 사실상 백신생산량을 10배 이상 더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대조군과 비교해 이 백신은 적정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이상반응(접종부위 민감도)은 예상했던 대로 항원보강제계 사용으로 인해 백신군에서 약간 더 높았다. 

ISRVI 학회에서 발표된 두 번째 연구에 따르면, GSK의 독자적인 항원보강제계를 사용한 사전-판데믹 백신은 매우 적은 항원 함량으로도 H5N1형의 2가지 변종에 대한 예방 가능성을 나타냈다. 

전임상 연구에서 생체내실험 결과에 따르면, GSK 항원보강제로 제조된 백신은 H5N1형 베트남주를 함유하는데, 이 백신에 사용된 균주뿐만 아니라, H5N1형의 변종인 인도네시아주의 치명적 공격에 대해서도 96% 교차방어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이는 사전-판데믹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판데믹 대비책 마련에 있어서 실제적인 전략이라는 기대를 더욱 뒷받침하는 것이다. 

GSK 바이올로지컬스(백신사업부)의 장 스테판 사장은 “GSK의 사전-판데믹 인플루엔자 후보백신에 관한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에 매우 고무되어 있다.   이번 자료는 GSK의 사전-판데믹 백신이 백신에 함유된 것과 다른 H5N1형 균주도 인식하고 무력화 시킬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는 판데믹 발생 전 또는 발생 직후에 사전-판데믹 백신을 적극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판데믹의 확산을 지연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판데믹 인플루엔자는 높은 유병률과 사망률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적으로 심각한 공중보건 위협이 되고 있다.  판데믹을 발생시키는 실제 균주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이 세계적으로 많은 조류에서 이미 풍토병화 된 조류 H5N1형 균주가 가장 유력한 판데믹 후보균주라고 생각한다.

GSK 제약사업부의 데이비드 스타우트 사장은 “이 백신이 앞으로 인간에게 닥칠 판데믹 인플루엔자의 위협으로부터 각국 정부가 자국의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