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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현재 '선전' 내일 '후속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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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현재 '선전' 내일 '후속타' 기대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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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 질주 4분기 고성장 대비해야

대웅제약(3월 결산법인)이 지난 3분기에도 우수한 실적을 올리며 선방했다. 이에따라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981억 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도 55.5% 증가해 203억 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2분기에 이어 기대치 이상의 좋은 결과다.

◇10% 안팎 성장...영업환경 악화에도 선방

  지난 2분기까지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던 매출액은 주력제품 매출 안정화로 10%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생동성 파문, 약가인하, PLS 시행 등으로 어수선했던 지난 분기(10~12월)의 영업환경을 고려하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다.

다만 2분기 ‘시알리스’ 수수료 수익(24억 원) 유입효과를 배제하더라도 3분기 매출액이 2분기 매출액 수준에 머문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이는 출시 2년을 지나는 ‘올메텍’의 높은 기저효과와 ‘글리아티린’의 제네릭화, ‘니코스탑’ ‘시알리스’ 판매계약 종료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대 품목 매출 전년동기비 14% 증가

 제품별로는 10대 품목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하는 등 주력제품들이 선전했다.
특히, ‘올메텍’(고혈압치료제), ‘가스모틴’(기능성소화제), ‘글리아티린’(치매치료제)이 전년동기비 105.2%, 22.3%, 36.3% 성장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루사'의 경우  매출액이 주춤했으나 분기 매출액이 120억 원 규모에서 안정화되는 모양새다.반면 ‘푸루나졸’(항진균제)과 ‘에어탈’(소염진통제), ‘니코스탑’(금연보조제), ‘다이나써트’(고혈압치료제) 등은 2분기에 이어 매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매출원가율 개선 영업이익률 20.6% 큰 폭 상승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4.5% 수준에서 20.6%로 큰폭으로 개선됐다.
▲절대 매출규모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우루사’ ‘올메텍’ ‘가스모틴’ 등 원가구조가 탁월한 주력 제품들의 매출비중 확대 ▲환율하락에 따른 원재료 수입비용 감소 등의 요인으로 매출원가율이 40%대로 크게 낮아진 영향이다.

한편,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56.7%, 56.8% 씩 증가한 205억 원, 146억 원을 기록했다.

◇향후 어닝 개선 속도 대비해야

 증권가에서는 대웅제약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올메텍’ 기저효과 소멸 ▲‘글리아티린’ 제네릭화 ▲‘가스모틴’ 제네릭화 가능성 ▲‘니코스탑’ ‘시알리스’ 판매계약 종료 등의 영향으로 향후 어닝의 개선속도는 둔화될 여지를 남기고 있기 때문.

향후 추가적인 신제품 라인업 보강 및 기대되는 2개 제품(‘플라빅스’ 제네릭, ‘게므론코큐텐’)의 가시화가 예상되는 성장률 둔화를 커버할 만한 추가 성장동력이 될지 좀더 지켜볼 일이다.

 ☞기저효과(base effect)

 기저효과란 실제로 어떤 수익이나 가능성 등 실질적 효과가 아닌 부진한 비교에 의해 나타나는 기대효과를 말한다.

예를 들어 작년실적이 대내외적인 문제에 의해 너무 안 좋아 올해는 어떤 이유에서든지 작년보단 좋을 것이란 기대심리 같은 것을 뜻한다.

비교대상이 되는 기간의 부진이나 호조 때문에 경제지표가 크게 부풀려지거나 위축되는 현상을 보통 base effect라고 한다.

 ☞어닝 쇼크(earning shock)

 어닝 쇼크 용어 자체가 갖고 있는 의미는 실적이 예상치보다 높거나 낮은 두 가지 경우 모두를 나타낼 수 있지만, 통상 어닝쇼크는 실적이 예상치보다 낮은 경우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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