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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목표 섬세하게 반영해야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1.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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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약품 박해근 대표
▲ 청남약품 박해근 대표.

도매업체들의 경영에는 ‘영업력 강화’가 중요 고리가 된다. 2월 중순 사옥 이전을 준비하는 청남약품의 박해근 대표도 영업력 강화를 강조한다.

지난 해 영업력을 강화해 거래처를 확보하고 매출을 신장하는 데 효과를 봤다는 박대표는 영업사원에 대한 교육과 투자를 우선적으로 강조했다.

약국주력인 청남약품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그가 추구하는 영업 원칙은 ‘거래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상품력은 기본이고 거래처의 요구를 섬세하게 반영해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 지난해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됐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지만 영업력이 있으면 ‘경영의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창고에서부터 일을 시작한 그가 도매업계에 들어온 지 20년이 넘었고, 2002년 창업 한 뒤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박대표는 ‘안정 경영’을 추구하게 됐다.

이를 위해서는 영업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과 함께 ‘직원의 사기진작’도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직원들과 함께 스스럼없이 어울리기도 하고 일이 많지 않은 주말을 쉬게 해 평일의 업무효율을 높이는 것이 오히려 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청남약품은 서울도매협회가 주 1회 토요휴무를 하기 전부터 이미 주2회 토요휴무를 해 왔다.

무리하지 않는 경영과 영업력 강화, 직원들의 직장 만족도 제고 등이 청남 약품의 경영방침이다. 

박대표도 다른 도매업체 대표들처럼 제약사들의 여신 관리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일부 부도나는 업체로 제약사들이 가지는 불안감은 이해하지만 과도한 면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도매협회가 현대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도매’라는 낡은 이미지의 단어보다 ‘유통’이라는 단어를 넣어 ‘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같은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하다는 것. 

작지만 알찬 경영을 추구하는 박해근대표의 청남약품은 단단한 영업기반으로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견실한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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