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레르기 질환은 눈, 코, 피부, 호흡기, 위장관 뿐만 아니라 전신적으로도 발생하며,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접촉하는 수 많은 물질들이 알레르겐(알레르기 원인물질)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 알레르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주변 환경에서 원인 알레르겐을 제거하고 적절한 약제들을 선택 투여하며, 적응증이 될 경우 알레르겐에 대한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면역치료를 시행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에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ㆍ천식 클리닉은 이런 원칙에 따라 여러 알레르기 질환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원인 치료 및 예방 치료를 모토로 한 운영 외에 신속한 진료와 One-Stop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의 생활 환경에는 매우 다양한 알레르겐이 분포돼 있으나 환자마다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에 많은 차이가 있는데 흔히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음식물 등이 있다.
아울러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온도 변화, 운동에 의해서도 알레르기 질환은 쉽게 악화되지만 적절하게 치료할 경우에는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알레르기ㆍ천식 클리닉에서는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흡입성 알레르겐 60종과 음식물 알레르겐 60종을 구비해 알레르기 피부시험과 혈액을 이용한 특이 항체검사를 실시해 원인 알레르겐을 찾고 있다.
또한 각 환자에서만 특이하게 증상을 일으키는 물질이 있는 경우 연세의대 부설 알레르기 연구소와 협력해 시약을 직접 제조한 후 검사를 시행하기 때문에 시판되는 검사시약으로 찾지 못하는 원인물질도 찾아낼 수 있다.
기관지 천식의 원인은 환자마다 많은 차이가 있으며, 증상도 가벼운 환자에서부터 매우 심한 환자까지 다양하고 환자 개개인마다 천식의 원인과 적절한 치료약제가 다를 수 있다.
알레르기ㆍ천식 클리닉에서는 원인물질의 규명 이외에 폐기능 검사, 기관지 과민성검사, 유도 객담검사 등을 시행해 환자의 과거 및 현재 상태를 정확히 규명하고 그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알레르기 비염은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이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는 반면에 비교적 손쉽게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기도 하다.
따라서 원인 알레르겐을 규명한 다음 환경을 철저히 관리해 원인 알레르겐에 노출되는 것을 회피하고, 면역치료ㆍ약물요법을 병행할 경우 거의 모든 환자에서 치료에 성공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이나 한 달 이상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다른 이유가 있으므로 만성적으로 기침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기침을 유발하는 다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좋아지며 단지 기침약을 먹는다고 해결되지는 않는다.
이와 더불어 두드러기는 대부분 일시적인데 이를 급성 두드러기라고 하며 일부 두드러기는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 두드러기로 따로 구분한다.
급성 두드러기인 경우는 대부분 음식물, 약물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나 만성 두드러기인 경우에는 면역계의 이상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으며 다른 면역질환과 동반돼 있거나 항히스타민제에 치료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또, 벌에 쏘이거나 개미에 물린 후 심한 전신적 증상이 흔히 일어나며 쇼크 때문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기에 벌, 개미에 물린 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한 사람은 반드시 원인이 되는 곤충을 찾고 쇼크를 방지할 수 있는 예방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와 함께 벌, 개미 등과 같은 곤충독 알레르기에 의한 심한 증상을 예방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인 면역치료가 있다.
이는 원인 알레르겐에 대한 알레르기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치료법으로써 약물치료와는 달리 그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고 불가피하게 노출되는 환경 자극으로부터 기관지 천식 및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알레르기 환자에서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알레르기 클리닉에서는 병의 심한 정도와 원인 알레르겐을 감안해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선정해 치료하고 있다.
의료진 :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홍천수 교수
문 의 :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02-361-6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