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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부인암 전문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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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부인암 전문클리닉
  • 의약뉴스
  • 승인 2006.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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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경부암 사진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초로 자궁암 조기 진단 센터를 창설한 후 고위험, 고난도의 각종 부인암 환자가 전원 돼 국내 최고의 부인암 전문센터로 자리매김 했으며, 새 세브란스 병원이 건립됨과 동시에 빈발하는 15대암 전문 클리닉을 개설해 부인암 전문 클리닉이 더욱 활성화 됐다.
 
이 클리닉은 이전의 부인암 검진 센터가 검진에만 주력하던 것에 비해 검진 뿐 아니라 같은 공간에서 진단과 치료, 첨단 통원 수술이 가능케 체제를 구축했으며 통원수술이나 침습적인 검사를 받은 환자들을 위한 회복실도 클리닉 내에 갖췄다.

즉, 부인암 협의 진료실에서 부인암 전문, 방사선 종양학과, 종양학과, 진단병리과, 영상의학과 교수들이 협의진료해 부인암 환자가 동일 공간 내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고 이로인해 환자의 입장에서는 장소이동에 따른 번거로움과 불안감이 해소 및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부인암에는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외음부암, 임신성 융모성 암 등이 있는데 이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소위 '애기집'이라고 불리는 자궁의 약 3/4을 차지하는 몸부분(체부)과 질로 연결되는 목부분(경부)중에서 목 부분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이다.
 
우리나라 전체 암 중에서는 5위,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의 주 위험요인으로는 성생활의 시작연령, 분만횟수, 감염, 본인 및 배우자의 위생상태 등이 있는데, 근래에는 바이러스 감염,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 인면역 결핍 바이러스, 허페스 바이러스감염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고 그 중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 발생의 가장 유력한 원인적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진전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비정상적인 질 출혈 (성교후 출혈), 냄새가 심한 질 분비물 등이 있으나 자각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많아 정기 검진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아울러 아몬드 모양으로 골반 깊숙이 자궁의 양측에 위치한 난소에 발생하는 난소암은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암으로 사회경제적 여건의 향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위험요인으로는 출산경험이 없거나 30세 이후 출산 한 경우, 초경이 12세 이전으로 빠른 여성, 폐경 후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으로 호르몬 치료를 한 경우, 무배란에 의한 불임인 경우, 골반 방사선 치료의 과거력 등이 있다.

또, 유전적인 소인을 갖고 있어 가족중에 난소암이 발생한 경우나 본인이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의 병력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유의해야 한다.

이 병의 증상은 특징적인 것이 없고 복부팽만, 소화불량, 하복부 동통 등과 같은 비특이성 증상이어서 조기 진단이 어려우며 병이 상당히 진행 돼 발견되는 경우에는 복수 혹은 종괴에 의한 압박으로 복부팽만, 위장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자궁의 가장 안쪽 면을 자궁내막이라고 하며 이는 한 달에 한번씩 두꺼워졌다가 얇아지는 과정을 겪는데 즉, 생리가 끝난 이후 한달 동안 두꺼워지기 시작해서 다음 생리에 두꺼워진 자궁내막층이 떨어져 나감으로써 생리를 하게 된다.
 
자궁내막암은 이런 자궁내막에 비정상적인 세포로 이뤄진 암이 생기는 질환이며 자궁내막에 생겨 자궁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근층으로 자라나가기 때문에 ‘자궁체부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동양보다 서양에서 그 빈도가 높으나 최근 들어 우리의 생활양식이 서구화 되어 가면서 이 질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주된 증상은 월경과 관계없는 질출혈로 특히 폐경된 여성에서 질 출혈이 있으면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이 밖에 여성생식기의 외음부에 발생하는 암으로 여성생식기 종양의 약 4%를 차지하는 외음부암은 가려움증, 외음부 출혈, 분비물, 배뇨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병변은 보통 튀어나와 있지만 궤양, 백반, 혹은 사마귀 모양을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주로 외음부에 종기가 난 줄 알고 치료를 받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원인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지만 비만, 고혈압, 당뇨 혹은 미 산부인과 환자에서 더 흔히 보고 돼 왔고, 외음부암 환자의 20~60%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양성으로 보고 되고 있어 이 바이러스가 중요인자로 인식되곤 한다.

마지막으로 선행임신 즉 포상기태임신 혹은 정상임신 종결 후에도 융모성선자극호르몬 값이 지속 내지는 상승하는 경우를 말하는 임신성 융모성 암이 있다.

영양결핍, 사회경제적 상태가 낮은 지역에서 발생률이 높다고 하며 비타민 A 결핍증이 있는 경우, 산모의 나이가 35세 이상인 경우 혹은 아버지의 나이가 45세 이상인경우에 높다고 하지만 확실치 않다.

질출혈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적게는 점상 출혈에서 많게는 심한 하혈을 보이고 드물기는 하지만 자궁정맥을 통해 폐로 전이 되어 흉통, 호흡곤란, 빠른 호흡, 호흡곤란증후군을 나타내는 급성 폐색전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의료진 :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재욱 교수 등
▲문 의 : 세브란스병원 부인암 전문클리닉 02-2227-1004, 02-222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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