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통일의 시대이다. 역대 대통령 누구도 해내지 못한 통일의 길을 활짝 열어주기를 기대한다.
의약계만 놓고 본다면 분업의 기틀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 시행한지 벌써 2년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도 완전정착 까지는 가야할 길이 멀다. 분업 시행의 근본목적이었던 항생제 등 약물오남용이 아직 줄어 들지 않고 있어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의사 약사 제약사 도매상 간의 검은 커넥션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투명한 의약품 유통은 분업정착의 핵심 사안이다. 리베이트를 없애면 과잉처방은 상당부분 줄어들고 보험재정은 튼실해 진다.
약값 절약으로 공공의료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서러운 것 중 하나는 몸이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는 것이다. 공공의료 확대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노 당선자는 또 의사 약사들이 진료와 투약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 서민이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득권층인 이들 역시 편안히 살 수 있는 터전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제약사들이 신약개발을 통해 국민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 한다. 노 당선자가 의약계에 신선하고 깨끗한 바람을 불어 넣어 줄 것을 재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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