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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약사폭행은 해도 너무 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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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약사폭행은 해도 너무 한일
  • 의약뉴스
  • 승인 2002.12.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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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막판에 한나라당이 약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나와 다른 생각과 사고를 가진 민주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어서 더욱 그렇다.

경남 사천의 한 개국약사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반대하는 발언을 하고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한나라당원이 폭행해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는 것이다.

이는 명맥한 잘못이고 실수이다. 어떤 이유에서건 폭행은 있을 수 없는데 단지 이 후보에 대한 비난 때문에 폭행이 이뤄 졌다면 이는 지탄 받아 마땅하다.

약심을 잡기 위한 한나라 민주당의 치열한 구애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폭행사건으로 한나라당은 약사 표가 많이 잠식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약심의 분위기는 노무현 후보 쪽으로 많이 기운듯 한데 이번 사건이 약심을 한데 모으는 기폭제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찌보면 폭행사건은 선거과정에서 올 수 있는 많은 일 가운데 하나 일 수 있다.따라서 약사들 역시 이번 사건을 침소봉대 해서는 안된다. 한나라당은 즉시 이 점을 깊이 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 이것이 해결되면 약사들도 이 문제를 확대해서는 안된다.


약사들이 폭행건을 부풀려 마치 한나라당이 약사들을 탄압하는 것 처럼 호도하는 것 역시 또다른 폭행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어찌됏든 이번 폭행 사건은 과열로 치닫고 있는 선거전에서 나온 불미스러운 일임에 틀림없다.

당사자의 신속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서둘러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의약뉴스(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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