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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서비스가 진정한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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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서비스가 진정한 비즈니스”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9.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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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투어(Anytour) 김현대 대표

“단지 비즈니스 보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서비스가 진정한 비즈니스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나은 서비스가 어디 있겠습니까?”

‘의약품 맞춤전문 여행사’를 표방하는 에니투어(Anytour) 김현대 대표의 사업 철학이다. 김 대표는 이처럼 마음을 담은 서비스만이, 고객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라고 강조한다.

현재 에니투어는 한국약제학회 공식지정 여행사로 등록돼 있는 것을 비롯해, 중외제약, 재활의학회, 대학화학회,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하나제약,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경희대학교 관광호텔학과를 졸업하고, 스위스 그랜드 호텔과 세방여행사 기획실 등에서 근무하다, 다시 일본 메이지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이후 국회의원 보좌관과 후보 대변인 등을 거친 특이하고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

김 대표가 여행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건 지난 2001년 선배가 운영하는 ‘웰스(Wealth) 투어’라는 여행사에 근무하면서부터다. 하지만 2003년 초 전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사스’로 인해 회사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2003년부터 이곳 에니투어를 설립, 지금에 이르고 있다.

“처음 이곳 에니투어를 설립하면서 생각했던 것이 어느 회사나 메인 상품이 있듯, 적은 인력으로 이 업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행상품을 특화시켜야 한다는 것이었고, 이전 학회 투어를 진행했던 경험을 살려 의약품 전문 여행사를 표방하게 됐습니다. 물론 관련분야에서 일하고 계시는 선배 분들의 도움도 무시할 수 없죠.”

김 대표가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는 것은 고객과의 약속 즉, ‘신뢰’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그의 믿음 때문이다.

한번은 여행 출발 전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미 1,0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적자가 발생할 것을 알면서도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당초 일정을 강행했을 정도 

“여행업을 하루 이틀 정도 할 것도 아니잖아요. 다른 어떤 일에서도 중요하겠지만, 고객과 쌓은 신뢰와 믿음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또 몸소 체험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제가 무슨 일을 하던 ‘신뢰’라는 기본 정신은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김 대표는 가끔 바쁜 일상에서 지칠 때면 약 5년간의 일본 유학생활을 떠올린다고 말한다. 학업에 아르바이트까지, 잠깐이나마 눈을 붙일 수 있는, 이동하는 차안이 가장 좋았을 만큼 힘든 시기였지만, 그 때를 생각하며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란다.

“내 생애에서 가장 성실하게 살았고, 삶에 대한 의미를 일깨워 준 것이 바로 유학생활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때의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가끔 힘들 때면 그 때를 떠올립니다. 지금도 그때처럼 노력하고 열심히 살았다면, 벌써 진작에 성공했을 텐데, 잘 안되네요.(하하)”

김 대표는 앞으로 새로운 목표를 꿈꾸고 있다. 그동안 수동적으로 의약품 관련 행사 또는 학회 일정을 계획하는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전세계 관련 학회 등의 정보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인원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바로 그 것.

“이제는 앉아서 기다리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최상의 여행 가치를 창조하자(We are creating the ultimate travel value)’는 저희 회사의 모토처럼 고객이 여행을 통해 여러 가치를 스스로 찾고, 행복을 느끼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에니투어’(Anytour)는 어떤 시간이나 장소, 가격에도 행복한 여행을 제공하겠다는 김 대표의 생각을 담은 사명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서면서 김 대표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어떤 곳이라도 재밌고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약품 맞춤전문 여행사’라는 타이틀답게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행복한 여행을 제공하는 에니투어, 김현대 대표의 모습을 기대한다. (문의: 02-508-7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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