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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약사가 펴낸 새로운 어휘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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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약사가 펴낸 새로운 어휘공부법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6.09.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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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비주얼 어원 VOCA’

영어 어휘는 꼭 이렇게 힘들고 지루하게, 좌절에 좌절을 거듭하면서 해야만 할까? 여기, “절대 그럴 필요 없다”고 큰 목소리로 외치며 세상에 고고성을 울린 책이 한 권 있다.  이름하여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비주얼 어원 VOCA’다.

현직 약사인 홍승표 씨가 펴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비주얼 어원 VOCA'는 그 체제부터 색다르다. 우선 이 책을 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올 컬러로 매 오른쪽 페이지마다 들어 있는 독특한 질감의 그림들이다. 영국의 유명한 대학 킹스 컬리지에서부터 몰디브의 환상적인 바다,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남아공의 수도 케이프타운까지 세계 곳곳의 유명한 관광지들이 독특한 붓 터치와 질감의 수채화로 예쁘게 그려져 있다. 여기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세워진 경기도 안산의 영어마을, 작년에 새로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내외의 인상적인 명소들도 출연한다.

이 그림들은 ‘멍멍화갗로 알려진 젊은 신예화가 곽수연의 작품들로, 이 책에서 선정한 영어 대표어원 100개의 뜻을 현실 세계의 명소로 구체화시킨 것들이다.

이 책의 저자인 홍승표 씨는 “영어 단어를 무작정 외우는 것은 그리 효과도 없을 뿐 아니라 재미도 없어서 쉽게 진력이 날 수밖에 없다”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재미있게 영어공부를 하면서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림연상법’을 창안했다고 한다.

이 책에는 대략 한 어원 당 10~15개씩의 어휘들이 등장하는데, 어휘 하나하나마다 그 구조를 분석함으로써 어휘의 뜻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그림이 나오고, 간단한 그림 설명이 나오는데 이 설명을 읽고 나면 ‘왜 이 그림이 이 어원에 등장하는갗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단계를 거치고 나면 그림만 떠올려도 어원을 기억해낼 수 있게 되고, 어원을 정복함으로써 이것들을 블록처럼 붙였다 떼었다 해서 단어를 만들고 암기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astro’라는 어원을 보자. astro-는 별이란 뜻을 가진 어원으로, 이 어원이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점성술은 astrology로 별을 의미하는 astro-와 학문을 의미하는 -logy가 결합된 말로, 별을 연구하는 학문이므로 점성술이란 뜻을 가진다는 설명이 나온다.

이어지는 ‘어원 VOCA’에서는 astrogate[astro(star)+(navi)gate(항행하다)=별 속을 항행하다], astronomy[astro(star)+nomy(law)=별들의 법칙을 연구하는 학문] 등의 단어들이 나온다. 오른쪽 페이지로 눈을 돌리면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우주인(astronaut)인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착륙한 순간의 그림이 펼쳐지고 그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이 책의 저자 홍승표 씨는 일찍부터 영어에 남다른 관심과 열성을 갖고 있던 터라 캐나다 토론토로 건너가 어학 코스와 ELS과정, TOFEL과정 연수를 하기도 했다.

사단법인 대한약사회 경기도약사회의 정보통신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자신이 창안한 그림연상법을 적용해 어원과 자신의 여행한 명소를 연결시킨 간단한 영어강좌를 경기도 약사회 홈페이지에 연재, 회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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