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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디지털 혈관진단ㆍ장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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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디지털 혈관진단ㆍ장비 도입
  •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 승인 2006.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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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병원이 전북 최초로 최첨단 디지털 혈관진단 및 중재적 시술 장비를 도입했다.

전북대병원은 12일 독일 지멘스(Siemens)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방식의 혈관 양면 촬영장치 ‘AXIOM Aritis dBA’와 심혈관 전용 단면 디지털 장비인 ‘AXIOM Aritis dFC’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장치들은 혈관 진단 및 중재적 시술을 위한 최첨단 장비로써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장비에 비해 훨씬 선명하고 정확한 영상, 많은 정보를 제공해 시술자가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관련 병원측은 "두경부와 복부 시술에 주로 사용되는 ‘AXIOM Aritis dBA’ 는 정면과 측면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환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즉, 기존 장비는 시술 부위의 정면과 측면 촬영이 필요할 때 정면 촬영을 한 뒤 촬영 장치를 이동시키고 측면 촬영을 해야 했기 때문에 불필요한 시간을 보내야 했고, 조영제 사용량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새 장비는 정면과 측면 및 다각적인 면으로 동시촬영이 가능해짐으로써 시술시간이 단축되고, 방사선조영제의 사용량을 줄여 이로 인한 부작용까지 줄일 수 있게 된 것.

또한 중재적 시술 중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높은 활용도를 자랑하는데, 이는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환자를 CT나 MRI실로 옮길 필요 없이 CT영상과 같은 단층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재적 시술이란 신체 절개를 하지 않고 영상장비를 통해 인체 내부를 관찰하면서 미세 의료 기구를 체내에 삽입, 내과적 시술(약물 주입)과 외과적 시술(절개ㆍ성형)을 수행하는 의학기술로 최근 안전과 미용 등을 이유로 각광받고 있는 치료 방식이다.

전북대병원 진단방사선과 곽효성 교수는 “출혈, 종양 등의 질환을 치료할 때 기존 장비로 보여주지 못했던 고화질의 영상을 획득함으로써 빠른 시술판단 및 의사결정을 가능케 해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장비는 전북대병원을 포함한 전국 병원에 단 3대만 도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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