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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병원 당뇨족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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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병원 당뇨족 클리닉
  • 의약뉴스
  • 승인 2006.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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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선진국의 경우 환자가 전체 인구의 10%까지 보고되고 있는 대표적인 성인병이다.

또한 우리나라도 생활 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생활양식이 서구화되면서 점차로 당뇨병 환자가 증가되고 있고, 현재 전체 인구의 약 5-8% 정도로 추정된다.

특히 노인 인구의 급증으로 노인 당뇨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약 10%에서 당뇨병이 있다.

아울러 당뇨병의 합병증 중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당뇨병성 족부질환인데 이는 혈관합병증, 신경병증, 세균감염 등에 의해 발에 물집이 생기며 염증이 생겨 쉽게 퍼지고 괴사가 일어나 썩어 들어가는 합병증이다.

당뇨병 환자에서 발에 합병증이 잘 생기는 이유는 동맥경화증으로 혈액순환이 안 되고 신경병증으로 피부감각이 둔해져 상처가 잘 생기며 세균감염이 잘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침입한 세균이 급속히 퍼져 발가락이 썩는 괴저로 진행하기도 하는데, 당뇨병성 괴저는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점점 퍼져 때에 따라서는 발목이나 무릎을 절단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매일 주의 깊게 발을 관찰해 자신도 모르게 생기는 상처나 물집이 있는지 살펴야 이런 족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즉, 당뇨병 환자의 발은 너무 습하거나 너무 건조하지 않아야 하며 매일 따뜻한 물에 발을 씻어서 항상 청결히 하고 발을 씻은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발가락 사이를 잘 닦아서 건조시키고 발이 너무 건조할 때에는 습성 크림으로 발을 마사지해 갈라지거나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발톱은 목욕 후 발이 깨끗하고 발톱이 부드러울 때 깎는 것이 좋은데 밝은 곳에서 깎되 모서리를 둥글게 깎다가 발가락에 상처를 낼 수 있으므로 일직선으로 깎도록 하고, 만약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 밖에도 신발이나 구두는 발에 편한 것을 신어야 하며 앞이 좁은 구두나 뒷 굽이 높은 것은 티눈이나 굳은살이 잘 생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때 굳은살이나 티눈이 생긴 경우 환자 스스로 칼을 대어 잘라내려 하거나 티눈 빼는 약을 사용하다가 오히려 발이 손상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발 감각이 둔해져 상처를 받기 쉬우므로 맨발로 다니지 말고 반드시 양말을 신어야 하며, 이때 합성수지보다 땀 흡수가 잘 되는 면양말이 좋고 슬리퍼는 신지 않는게 좋다.

당뇨병은 전신적인 질환으로 여러 관련 과의 협진이 중요한데 전반적인 관리는 내분비 내과에서 시행하지만, 합병증이 생긴 경우에는 신장내과와 감염내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일반외과, 통증의학과, 안과 등 관련된 분야의 전문의들이 협진으로 환자에게 진료를 제공한다.
 
의료진 : 순천향대병원 내분비내과 박형규, 성형외과 강상규ㆍ김철한, 감염내과 김태형, 신장내과 전진석, 정형외과 최형석, 일반외과 최동호, 통증의학과 남상구, 안과 이성진 교수
문 의 : 순천향대병원 02-709-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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