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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환자 혈소판 직접 구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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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환자 혈소판 직접 구하지 않아도 된다
  • 의약뉴스 차지연 기자
  • 승인 2006.09.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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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성모병원 등 의료기관 협의 후 공식 발표

더 이상 혈액질환자들이 혈소판을 직접 구하러 다니지 않아도 된다.

한국백혈병환우회가 주장하는 최종 확정 안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5일  여의도성모병원 등 서부혈액원 관할 의료기관과 협의하고 의료기관에서 이 안을 받아들이면 공문을 통해 공식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환자단체는 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6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농성을 철회하지만 만일 의료기관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정확한 근거와 자료로 의료기관을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혈병 환우회 한 관계자는 “노력 끝에 얻어진 값진 결과이니 만큼 백혈병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면서 “병마와 싸우느라 힘들고 외로운데 혈소판까지 직접 구하러 다니는 심정은 오죽했겠느냐.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준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최종확정안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항암치료 환자는 성분채집혈소판 공여자를 요구하지 않고, 응급발생을 대비해 5명의 성분채집혈소판 공여자를 준비하도록 하는 것과 응급상황 발생시 적십자사의 등록헌혈자 중에서 혈소판 헌혈을 하겠다고 신청한 헌혈자에게 SMS문자를 발송한다.

또한 적십자사 혈액원은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적정 재고분을 유지, 이때 폐기비용은 건강보험에서 지급한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시 BISS(온라인혈액청구시스템)을 통해 전국 16개 혈액원에 남아있는 성분체집혈소판을 KTX, 헬기 등 긴급 특송을 통해 우송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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