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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돌을 줍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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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돌을 줍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 의약뉴스
  • 승인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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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즉, 수석 애호가들이 많다.  이들은 전국의 산하를 뒤지며 마음에 드는 돌을 수집한다.

새벽에 출발해 밤늦게 귀가하는 일상이 피곤하기도 하련만 언제나 입가에는 웃음이 넘쳐난다. 돌을 바라 보는 것 만으로도 좋기 때문이다.

이제는 취미 수준을 넘어 기업가형 '돌쟁이' 들도 넘쳐난다. 잘생긴 돌하나만 건지면 한 두달 월급값을 수월찮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돌에는 인생의 기묘한 이치가 숨어있다. 각양각색의 돌을 보고 있노라면 인생 무상도 느껴진다. 단단한 돌이 바람과 물과 세월의 흔적에 따라 둥그렇게 변한 모습은 세월의 장대함과 유구함을 말해준다.

돌을 찾아 떠나는 자연여행은 그래서 즐겁지만 슬프기도 하다. 마음에 드는 돌을 주으면 기분 좋지만 그렇지 않아도 손해봤다는 생각은 없다.  기회가 되면 한번 제대로 된 수석여행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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