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0 10:16 (금)
병원노조 '찬반투표' 예상대로 24일 총파업
상태바
병원노조 '찬반투표' 예상대로 24일 총파업
  • 의약뉴스 기획분석팀
  • 승인 2006.08.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 세브란스 삼성서울 서울아산은 빠져

예상대로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이 24일 실시된다. 

노조는 지난 16∼18일 실시된 산별총파업 찬반투표에 재적 조합원 3만2274명 중 2만6630명(투표율 82.5%)이 참여해 73.6%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19~20일 병원 사용자 측과 집중교섭을 벌였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따라 21~23일 한양대 의료원 등 전국 112개 지부에서 산별 총파업 경고 투쟁이 벌어지고 24일 총파업이 진행된다.

노조의 파업은 예고된 것이었다.  노조는  지난 5월부터 사용자측과 산별교섭을 벌였으나 임금인상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좁히지 못하고 산별 쟁의조정을 중앙노동위원회에 신청하는 등 파업 수순을 밟아왔다.

노조는 사측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23일 총파업 전야제를 거쳐 2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해 의료대란이 일어나게됐다. 그러나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병원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또 파업에 참여하는 병원도 응급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부서는 정상근무를 하기로 했다.  노사는  임금인상(노측 9.3%, 사측1.8%)과 주5일제 전면시행,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이견차가 커 파업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중노위는 병원노사가 자율 타결에 실패하면 21일 열리는 조정회의 직후 필수공익사업장인 병원노사 분규에 대해 직권중재 또는 조건부 직권중재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직권중재 결정이 내려지면 노조는 15일 동안 파업을 할 수 없고 노사는 중노위 중재안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복지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가동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