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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티브 연기 제약 영업사원 이직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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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티브 연기 제약 영업사원 이직 숨고르기
  •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
  • 승인 2006.07.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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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약사는 인맥 동원 움직임 활발

포지티브 시스템 도입이 연기되자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복지부가 그동안 9월 도입 의사를 밝혔지만, 한미FTA와 맞물려 10월로 한달 가량 연기 되면서  이직을 준비하는 기간에 여유가 생긴 것.

25일 국내 A 제약 영업사원은 “포지티브 도입이 연기돼 이직을 준비하는 여유기간이 생겼다”며 “한미FTA와 포지티브 등에 강세를 보이는 회사로 이직을 고려중이다”고 밝혔다.

이 영업사원은 “그렇지 않아도 이직이 많은 직종인데 거듭된 악재로 많은 영업사원들이 좀더 영업이 쉽거나 조건이 좋은 곳으로 이직을 고려중이다”고 설명했다.

A 제약사에서 근무하는 영업사원 명함이라면 왠만하면 빠지지 않지만 국내제약사들에게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쟁력 있는 다국적 회사를 물색중이다.

이와 함께 중·소 제약사의 영업사원들의 구직 열기는 더욱 뜨겁다.

한 중소제약사 관계자는 “(자사의)경쟁력을 제일 잘 아는 것이 영업사원 아니겠느냐”며 “회사가 망하면 직원들은 갈 곳이 없다. 그래서 미리 다른 자리를 알아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평소 친한 다른 회사 영업사원이나 인맥을 동원하는 경우도 있다”며 영업사원들의 구직 방법을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회사들의 경우 최근 사원 모집을 마친 곳이 많아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이직이 힘들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한 영업사원은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어 자신의 영업실적을 인정받아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이직은 힘들 것”이라며 “영업사원은 실적이 능력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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