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 1분기 상장제약사들의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가운데 지난해와 올해 1분기 보고서상 수출실적이 집계된 53개사의 수출액을 집계한 결과, 합산 수출액이 59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35억, 8.4%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조사대상 53개사의 평균 수출액 비중은 8.3%에서 10.3%로 2%p 상승,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이 가운데 지난해 1분기 또는 올해 1분기 10억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36개사의 합산 수출액이 586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24억원, 29.1% 급증했고,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9.3%에서 11.5%로 2.2%p 확대됐다.
나아가 지난해 1분기, 또는 올해 1분기 100억 이상의 수출액을 달성한 13개사의 합산 수출액은 5020억원으로 33.5% 급증했으며,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16.9%로 3.4%p 급등했다.
또한, 이 기간 조사대상 53개사 중 이들 13개사의 수출액 비중은 81.8%에서 85.0%로 3.2%p 더 확대됐다.

업체별로는 지난 1분기 녹십자의 수출액이 443억원에서 1027억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 1000억을 넘어서 선두에 섰고, 유한양행이 87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에스티팜 역시 509억원으로 500억을 넘어섰고,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 대웅제약 등 3사도 400억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종근당바이오도 300억대의 수출 실적을 유지했고, 동화약품의 수출액은 61억에서 263억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동국제약과 종근당, HK이노엔, 일양약품, 경보제약 등도 100억을 넘어섰다.
또한 휴온스의 분기 수출액도 100억에 가까웠고, 신풍제약이 80억대, 영진약품과 제일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독 등이 60억대의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며, 동성제약도 56억원으로 50억을 넘어섰다.
이어 신신제약과 삼천당제약, JW생명과학, 대화제약, 광동제약 등이 30억대, 셀트리온제약, 일동제약이 20억대, 조아제약 신일제약, 보령, JW중외제약, 삼진제약, 대원제약, 명문제약, 비씨월드제약, 안국약품 등은 10억대의 수출 실적을 보고했다.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에스티팜이 97.1%로 가장 컸고, 종근당바이오가 79.0%로 뒤를 이었다.
또한 녹십자는 12.4%에서 26.8%로 급등했고, 동아에스티도 17.3%에서 23.3%로 올라섰으며, 동성제약 21.2%로 20%선을 유지한 가운데, 동화약품이 5.1%에서 20.9%로 4배 이상 급등하며 20%선으로 올라섰다.
일양약품과 경보제약도 각각 19.7%와 19.3%로 20%선에 근접했고, 유한양행도 17.8%로 소폭 확대됐다.
이외에 신풍제약과 신신제약, 조아제약, 대웅제약, 한미약품, 영진약품 등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