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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임직원 2837명 감소, 정원대비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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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임직원 2837명 감소, 정원대비 5.6% ↓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5.05.0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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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병원 모두 감소...정원 대비 현원 85.2%, 5.9%p 축소

[의약뉴스] 지난해 11개 국립대병원의 임직원수가 일제히 감소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11개 국립대병원의 합산 정원은 5만 459명으로 2023년 5만 298명에서 161명이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현원은 4만 5812명에서 4만 2974명으로 2837명이 줄어들었다. 2023년 정원 대비 5.6%, 2023년 현원 대비로는 6.2% 줄어든 수치다.

11개 국립대병원의 임직원 정원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2021년 4만 4411명에서 2023년 5만 298명으로 해마다 증가, 5만 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현원도 3만 9701명에서 4만 5812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의료대란의 여파 속에서도 정원은 소폭 증가했으나, 현원은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2023년 91.1%로 90%를 넘어섰던 정원 대비 현원 비율은 지난해 85.2%로 5.9%p 급감했다. 

의료대란 이전 3년(2021년~2023년)간 기록했던 89.4~89.5%선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 지난해 11개 국립대병원의 임직원수가 일제히 감소했다.
▲ 지난해 11개 국립대병원의 임직원수가 일제히 감소했다.

의료기관별로 살펴보면, 2023년 8000명을 넘어섰던 서울대병원의 임직원 현원 7421명으로 636명이 줄었다. 

2021년과 비교해도 183명이 적은 수치로, 11개 국립대병원 가운데 임직원 현원이 2021년보다 줄어든 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이 유일했다.

세종충남대병원 개원으로 임직원수가 크게 늘었던 충남대병원은 지난해 442명이 급감, 전년 동기대비 감소폭이 9.1%로 11개 병원 가운데 가장 컸다.

지난해 5000명을 넘어섰던 경북대병원도 319명이 줄어 4703명으로 축소됐고, 전남대병원은 4860명에서 4562명으로 298명이 줄었다.

6000명을 돌파했던 부산대병원 또한 224명이 감소, 5900명으로 줄어들었으며, 경상대병원이 224명, 분당서울대병원이 201명 등 11개 병원 가운데 7개 병원의 임직원 현원이 200명 이상 감소했다.

여기에 더해 충북대병원이 190명, 전북대병원은 169명, 강원대병원은 88명, 제주대병원은 50명이 줄어들었다.

2023년 정원 대비 현원 비율은 11개 병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6개 병원이 90%를 상회한 가운데 11개 병원 모두 85%를 넘어섰으나, 지난해에는 11개 병원 모두 90%선을 하회한 가운데 7개병원이 85%를 밑돌았다.

이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의 정원 대비 현원 비율이 88.2%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병원이 88.0%로 뒤를 이었으며, 전북대병원이 87.3%, 전남대병원은 86.8%로 85%를 상회했다.

반면, 충북대병원의 정원 대비 현원 비율은 81.1%로 가장 낮았고, 제주대병원은 81.9%, 경상대병원과 충남대병원이 82.0%, 강원대병원은 82.3%, 부산대병원이 84.%, 경북대병원은 84.9%로 85%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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