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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6 13:57 (수)
화이자, 매출 감소 상쇄 위해 비용 절감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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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매출 감소 상쇄 위해 비용 절감에 주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5.04.3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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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재조정 프로그램 계속 추진...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유지

[의약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작년보다 감소한 상황에서 운영 효율성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

▲ 화이자는 1분기 매출액이 작년 대비 감소했지만 비용 절감 노력 덕에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 화이자는 1분기 매출액이 작년 대비 감소했지만 비용 절감 노력 덕에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분기 화이자의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한 137억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39억1000만 달러를 하회한 수준이다.

반면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작년보다 12% 증가한 0.92달러를 기록했고 시장 예상치 0.66달러를 웃돌았다.

화이자는 올해 말까지 비용 재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약 45억 달러의 순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영업이익률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2027년 말까지 비용 재조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약 12억 달러의 추가적인 비용 절감을 달성하기로 했다. 이는 주로 자동화 및 AI를 포함한 디지털 역량 강화와 사업 공정 간소화를 통한 판매, 정보 및 관리 비용 부문 비용 절감으로 이뤄질 것이다.

확대된 프로그램에는 2026년 말까지 연구개발 조직 재편에 따른 약 5억 달러의 비용 절감이 포함되며 화이자는 이러한 절감액을 파이프라인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제조 최적화 프로그램의 첫 단계는 2027년 말까지 약 15억 달러의 순비용 절감을 실현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초기 비용 절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분기 화이자의 매출 감소는 주로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매출 감소 때문이며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증 치료제 빈다켈 제품군(빈다켈, 빈다맥스, 빈맥)과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 등 여러 제품들의 성장에 의해 일부 상쇄됐다.

빈다켈 제품군 매출은 주로 미국과 다른 선진국 시장에서 환자 진단 증가에 따른 강력한 수요 덕에 운영상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4억86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코미나티 매출도 5억6500만 달러로 작년보다 62% 증가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항체약물접합체 파드셉 매출은 4억2600만 달러로 25% 증가했고 편두통 치료제 너텍 ODT/바이두라 매출은 2억4800만 달러로 40% 증가, 폐암 치료제 로브레나 매출은 2억2200만 달러로 39% 증가했다.

이에 반해 팍스로비드 매출은 4억9100만 달러로 운영상으로 작년 대비 75% 급감했고 항응고제 엘리퀴스 매출은 19억2300만 달러로 4% 감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젤잔즈 매출은 1억2800만 달러로 31% 감소,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 매출은 9억7700만 달러로 6% 감소했다.

화이자는 지난 분기 매출이 감소하고 순이익은 개선됐지만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는 유지하기로 했다. 화이자는 올해 연간 매출액이 610억~6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은 2.80~3.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전망에는 향후 관세 및 무역 정책 변경과 관련된 잠재적인 영향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현 시점에서는 예측할 수 없다고 한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회장 겸 CEO는 “당사는 연구개발 조직을 강화하고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는 등 전략적 우선순위에 대한 집중력과 규율을 유지하면서 실행을 지속하고 있다. 자사 사업의 근본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불확실하고 변동성이 큰 외부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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