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키움센터 설립 5주년, 의료산업 혁신 지속하는 미래 주역 선발

설립 5주년을 맞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가 지난 4일 오전 혁신ㆍ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에는 총 78건의 수준 높은 혁신ㆍ창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3.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접수된 아이디어 중 세 차례 단계별 심사를 거쳐 상위 20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상위 20개 팀은 5기 미래위원으로 선발돼 활동한다.
제5회 혁신ㆍ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Anti-VEGF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Anti-VEGF팀은 Anti-VEGF(항-혈관내피성장인자)를 방출하는 아메드 밸브(Ahmed valve)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원심력 모터를 이용한 미세침습 수술기구 건조기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선보인 구로파워팀이 수상했다.
5기 미래위원은 오는 2월 14일 오리엔테이션을 기점으로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공모전에 제안한 아이디어를 약 6개월 동안 의료현장에서의 혁신 또는 의료산업 아이템으로의 창업이 가능하도록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겨자씨키움센터는 미래위원 팀들의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컨설팅, 멘토링 및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분야별 네트워킹 및 매월 연구비 지급 등 활동 기간 내 최대 1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최종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팀은 오는 10월 데모데이5 무대를 통해 기관 보직자 및 관련 심사위원 앞에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선보인다.
데모데이에 진출한 팀은 추가 보상 및 산학협력단을 통한 창업 연계 혜택이 주어지고 해당 팀의 프로젝트가 차년도 기관별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이경상 주교는 ”이번 다섯 번째 공모전도 성황리에 진행돼 그 결과가 아주 훌륭하고 앞날이 밝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인하대병원, 키르기스스탄 의료진 초청 시뮬레이션 교육 성료

인하대병원이 최근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 의료진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시뮬레이션센터 운영과 의료 술기 강화를 위한 집중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육은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및 운영 관리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인하대병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지원을 받아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의 시뮬레이션센터 설립을 돕고 있다.
교육은 3일간 진행됐으며 ▲시뮬레이션센터 운영 관리 컨설팅 ▲응급 간호 기본 술기 교육 ▲성인 응급소생술 교육 ▲ARDS(급성호흡곤란증후군) 시뮬레이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성인 응급소생술 교육은 응급 상황에서 필수적인 의료 술기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교육생들은 심폐소생술 실습, 의약품 주입 펌프 조작법, 고용량 산소 호흡기 적용법 등 실무에 필요한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실력을 향상했다.
또한 ARDS 시뮬레이션 교육은 실제 환자 케이스를 기반으로 치료 방향을 설립하고, 시나리오를 대입해 실시간 처치와 피드백 과정을 포함해 진행했다.
이 교육은 교육생들의 실무 능력과 의사결정 역량, 팀워크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더불어 인하대병원 감염관리팀이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방침과 멸균관리 술기, 병동 라운딩 실습 교육을 맡아 키르기스스탄 의료진들의 감염병 대응력을 높이고자 했다.
참가자들은 교육 후 설문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며,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신승열 인하대병원 시뮬레이션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은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의 운영과 교육 체계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성심껏 교육을 진행했다”며 “우리 시뮬레이션센터는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바탕으로 국제적 협력 활동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의료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세계 암의 날 캠페인 참여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2월 4일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세미나실에서 국제암연맹(UICC)에서 주관하는 세계 암의 날(World Cancer Day)에 동참하는 의미의 Upside Down Challenge 행사를 진행했다.
세계 암의 날은 2000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암 정상 회의에서 매년 2월 4일로 지정한 이후, 국제암연맹(UICC)을 중심으로 암 예방과 환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2019년부터 국제암연맹의 파트너 기관으로 활동하며, 2021년부터 캠페인에 동참해왔다.
2025~2027년 테마 United by Unique는 국가, 인종, 나이, 소득 등 환경이 달라도 모든 암 환자가 연대해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 캠페인 Upside Down Challenge는 암으로 인해 뒤바뀐 삶을 표현하기 위해 상하반전된 사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2024년 12월 국립암센터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암 치료 성과는 위암, 대장암, 유방암뿐만 아니라 전체 암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생존율을 기록했다. 그간의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세계 암의 날을 통해 국민들이 암 예방과 조기 진단,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암 발생률 감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암 진단 후 암환자들은 어려운 치료과정을 겪지만,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함께 협력해 암을 극복하고, 건강과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국립암센터는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 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암 치료 후 환자의 회복과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지원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노쇠ㆍ근감소증, 호흡곤란 위험 최대 9배 높인다

국내 연구진이 노인 호흡곤란의 주요 원인으로 근감소증과 노쇠를 지목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태준 교수 연구팀(소화기내과 임지혜 교수, 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교수)은 한국의 780명 지역사회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평창 노인 코호트)를 통해 노쇠와 근감소증이 호흡곤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호흡곤란은 수정된 의료 연구 회의(MRC) 호흡곤란 척도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평가 도구를 사용해 정의됐다.
노쇠는 노쇠지수(FI), 노쇠 표현형(Frailty Phenotype), 그리고 FRAIL 설문지를 기반으로 평가했다. 근감소증은 2019년 아시아 근감소증 진단 지침을 따랐다.
연구팀은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나이, 성별, 만성질환, 사회경제적 요인 등을 고려한 결과를 도출했다.
먼저 호흡곤란을 겪는 그룹은 노쇠(42.6% vs 10.5%)와 근감소증(38.3% vs 26.9%)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호흡곤란은 노쇠한 경우 최소 3.09배에서 최대 9.29배 위험이 증가했고, 근감소증의 정도가 심할수록 약 2배의 위험증가를 보였다. 또한 호흡곤란을 겪는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생존률도 낮았다.
안태준 교수는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노인은, 만성호흡기질환 뿐 아니라 노쇠와 근감소증을 선별해야 한다”면서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지혜 교수는 “노쇠는 변비와 같은 소화기 증상뿐만 아니라 호흡기 증상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노쇠와 근감소증 관리는 노인 의료의 필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일영 교수는 “숨이 쉽게 찬 경우, 단순히 나이 탓이 아닌 노쇠나 근감소증과 같이 가속노화의 조기 신호일 수 있어 건강 전반을 최적화해 연쇄적인 건강 악화를 막아야 한다”며 "이전보다 숨이 일찍 찬데도 원인이 없다면 근감소증과 노쇠를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24년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이번 선정으로 향후 3년간 우수사업장으로서 자격이 유지된다.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은 고용노동부 고시에 따라 사업주와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참여해 건강증진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곳을 평가해 선정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안전보건 체계 구축, 인식수준, 조직문화, 건강증진활동 등 총 7개 부문 43개 항목 종합 평가를 거쳐 교직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교직원들의 건강증진활동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심리상담 프로그램 내안의 톡 △근골격계 질환예방을 위한 힐링요가 △교대근무자 대상 요가 원데이클래스 △자세교정 및 통증감소를 위한 전문가 코칭 △자발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국민체력100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플라워 가드닝 △소마틱스 프로그램 △건강문제 관리를 위한 영양상담프로그램 등 건강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이번 우수사업장 선정을 통해 교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만들고자 했던 노력들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건강증진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美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제약바이오 신규 입주기업 모집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업을 신규 모집, 한국 시간으로 오는 2월 17일 17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본 사업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강화를 위한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내에 위치한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를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이며, 심사를 거쳐 8개 내외의 신규 입주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본 1년, 최대 총 3년간 월 최대 120만원의 입주 임차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진출 컨설팅, 현지 행사 참여 및 네트워킹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진흥원 홈페이지(www.khidi.or.kr)를 통해 모집 공고를 확인, 담당자 이메일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진흥원 김용우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개소 이후, 2022년 10개사, 2023년 20개사, 2024년 30개사 입주를 지원했으며, 2025년에는 30개사의 입주지원 뿐만 아니라 졸업 기업과의 멘토링, 입주기업 간담회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이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중심에 위치한 C&D 인큐베이션 오피스를 활용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이러한 활동이 실질적인 진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 난제 해결 위한 도전적 문제 수요조사 실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의 K-헬스미래추진단이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도전적 문제 발굴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2월 14일까지 대국민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넥스트 팬데믹, 필수의료 위기 등 보건의료 분야의 난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도전혁신형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5대 임무 중심의 고난이도이나 파급효과가 큰 연구를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일반 국민 및 전문가 등 수요자 관점에서 해결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보건의료 분야 현안 및 도전적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신규 프로젝트 기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요조사는 오는 24일부터 2월 14일까지 약 3주간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이후에도 상시 의견 접수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전 국민으로 일반인, 연구자, 분아별 전문가 등 보건의료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도출된 도전적 문제 후보군들은 중복성 검토 및 빅데이터 분석 등 절차를 거쳐 우선순위를 도출하며, 최종적으로 확정된 도전적 문제를 대상으로 임무별 신규 프로젝트 기획이 진행될 예정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의료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반영해 한국형 ARPA-H 프로젝트가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보다 실질적이고 민생에 가까운 연구를 기획하고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