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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출마 권영희 “병원약사의 삶의 질 향상시키겠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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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출마 권영희 “병원약사의 삶의 질 향상시키겠다”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11.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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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희 “병원약사의 삶의 질 향상시키겠다”

▲ 권영희 후보는 병원약사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 권영희 후보는 병원약사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권영희 후보가 23일, 병원약사회가 주최하는 2024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방문했다.

권 후보는 이 자리에서 신입약사가 희망하는 진로 1순위가 병원약사가 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병원약사들의 이직률을 낮추고, 평생직장의 요건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후보는 “병원약사들의 직업에 대한 높은 자긍심과 보람에 비해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이직률이 높다”며 “현실에 맞는 법정 인력 기준 마련도 중요하지만 입사하여 정년퇴직 할 때까지 만족하며 근무할 수 있는 평생직장의 요건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AI시대에 살고 있지만 기술의 발전 속도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료법 시행규칙의 의료기관의 조제실 시설규격이 시대에 한참 뒤떨어져 관련 규정이 왜 아직까지 개정이 안 되고 있는지 한심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조제실이라는 병원약사의 작업환경은 조제에 필요한 시설과 조제하는 약사의 안전에 관한 최소한의 시설이 규정돼야 한다”며 “병원약사회와 협력해 시대에 맞는 형태로 제도를 개선해 병원약사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권 후보는 병원약사들이 불편함을 호소한 마약류 보고 문제 또한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병원약사들에게 제일 많이 받은 건의사항이 마약류 보고 문제였다”며 “마약류 보고 및 모니터링 절차를 간소화하고 처벌은 줄여 업무 부담은 줄이고 마약류관리자 지정 기준은 강화해 환자안전관리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제 난이도에 따른 차등 수가, 약료행위에 대한 수가 신설 및 인상은 병원약사뿐만 아니라 전체 약사에게도 중요한 문제이니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병원약사의 고위험 약물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는 조제지침과 가이드라인을 정비하고, 이를 근거로 고위험 약물 군 조제관리 행위수가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처방중재행위수가, 중환자약료수가, 만성질환자 및 퇴원환자 약물교육수가와 환자안전관리 수가를 신설해 이를 바탕으로 약사 면허 수당, 고위험약물 관리 수당, 마약류 전담 관리 수당을 지급해 업무난이도에 따른 합당한 보상체계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후보는 병원약사 인력 기준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요법을 제공할 수 있는 적정 약사 인력을 확보해 병원약사의 업무강도를 낮춰야 한다”며 “법정인력기준을 종합병원의 경우 300병상 미만인 경우 100병상 당 1인 이상의 약사를 두게 하고, 병원과 요양병원도 마찬가지로 100병상 당 1인 이상의 약사를 두고, 100병상 미만의 경우 1인의 약사를 두도록 하고, 의료기관평가인증원과 협의해 의료기관 평가 기준에 약사인력을 포함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약사는 약제업무를 개선하고 임상약료서비스 제공과 환자안전을 위한 전문가로서 병원약사의 위상과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며 “전문약사의 다학제팀 활동 수행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전문약사 배출을 늘리기 위해 민간 전문약사 자격 보유자에 대한 특례를 적용시키고 전문약사 수련 지정 교육기관을 늘려나가 전문약사 응시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광훈 “권영희 후보, 회무실패 진솔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라”

▲ 최광훈 후보는 권영희 후보가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최광훈 후보는 권영희 후보가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광훈 후보가 권영희 후보에게 세이프약국 사업 중단과 관련해 진솔한 사과를 다시 요구했다.

최 후보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권 후보를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권영희 후보가 세이프약국 사업 중단을 회피하고 왜곡하려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선거에만 몰각해 회무 실패를 감추고 회피하려는 행동으로 이를 즉각 중단하고 회원들에 진솔하게 사과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이프약국 사업과 다제약물관리사업 간의 관계를 명확히 살펴보면 권영희 후보가 얼마나 근거 없는 빈약한 주장을 하고 있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최 후보는 권 후보가 주장한 다제약물 관리 사업이 세이프 약국을 승계했다는 말은 궤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이프약국은 지난 20213년부터 10년이 넘는 기간에 서울시 예산으로 지원한 환자 상담 강화 사업”이라며 “다제약물 관리 사업은 2018년부터 건강보험공단으로 운영하고 있고, 방문약료, 약물 복용 관리, 의약사 협업 등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어 두 사업의 목적과 방향성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예산으로 운영되는 세이프약국을 건강보험공단 예산으로 운영되는 다제약물관리사업이 승계했다는 주장은 두 사업의 차이를 알고도 부정하고 모르는 척하는 후안무치한 궤변”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권 후보는 시범사업의 한계로 세이프약국을 포기했다고 주장하지만, 경기도약사회는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여전히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를 보면 권 후보가 서울시약사회장으로 있을 때 대관 활동이 부실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질타했다.

최 후보는 권 후보가 약사들에게 세이프약국 중단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 후보의 발언은 세이프약국 중단의 책임을 외면하고 회피하려는 무책임한 태도를 계속하는 것”이라며 “세이프약국의 성과를 왜곡하고, 참여했던 약사들의 노고를 부정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를 위해 현 집행부를 비난하며 정치적 수사로 자신을 미화하려는 행동은 전체 약사사회 와 약사회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약사회 미래는 과거의 실패를 인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비전을 제시할 때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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