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권영희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서초동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전의를 밝혔다.
개소식에는 전영구 전 대한약사회 감사, 장복심 전 국회의원, 성균관대 약대 김범석 동문회장, 서울시약사회 박근희 부의장, 숙명여대 약대 김미경 회장, 숙대 약대 개국동문회 노진희 회장, 덕성여대 약대 김춘경 회장, 종로구약사회 허인영 회장, 성동구약사회 김영희 회장, 노원구약사회 류병권 회장, 동작구약사회 이명자 회장, 서초구약사회 강미선 회장, 구로구약사회 최흥진 회장 등 약업계 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권 예비후보는 약사직능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현 대한약사회 집행부가 연임하면 퇴보하는 미래를 가져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싸우는 법을 알고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는 주장이다.
권 후보는 “자랑스러운 약사 직능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개회사의 운을 뗐다.
이어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함께 변화하는 보건 의료 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약사 직능의 장래는 어둡다”면서 “약학대학을 자퇴하고 의대를 지원하는 지금의 상황을 물려줄 수는 없다”고 목소리르 높였다.
특히 “현 집행부는 화상투약기가 겨우 7대 설치됐다고 만족하고, 재택수령이 허용됐지만 약 배달은 막았다고 자평하며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약사법 개정은 외면하고 구호만 외치고 있다”면서 “이런 집행부의 수명을 3년 더 연장한다면 우리 약사의 미래는 10년 이상 퇴보한다”고 일갈했다.
반면 “저는 시의원 4년과 서울지부장을 경험하며 싸움의 기술을 아는 사람이고, 누구와 어떻게 싸워야 할지 잘 안다”면서 “싸울 줄 아는 싸워본 권영희가 반드시 사고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아가 “한약사 문제, 약 배달, 품절 약 문제, 성분명 처방 문제 모두 권영희의 실천과 행동으로 고치고 약사회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권 예비후보는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 홍춘기 숙대 약대 동문회 자문위원, 고원규 전 강남구약사회장, 유성호 전 서울시약 부회장, 김인학 전 서울시약 정책이사까지 총 5명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