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2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24 건강서울페스티벌을 열고 시민들과 만났다.
주최측 추산 약사 500명, 시민 5만명이 방문한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 김병민 정무부시장,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남인순, 서영교, 서영석, 윤건영 의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서국진 이사장, 한국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 등 여러 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권영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4 건강서울페스티벌의 슬로건인 ‘우리는 당신의 약사입니다’를 강조했다.

권 회장은 “건강서울페스티벌은 평소에 시민들이 이용하는 약국의 일상적인 상담과 모든 약료서비스를 콘텐츠로 만들어 서울광장에 그대로 옮겨놓은 건강축제”라며 “약사는 시민에게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의약품의 전문가이자 약료 전문가이기에 ‘우리는 당신의 약사입니다’라는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약료서비스는 서울시민들이 누려야 할 마땅한 권리”라며 “오늘 건강서울페스티벌은 약료서비스의 향연이기에 시민들은 이를 직접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영희 회장은 성분명 처방을 통해 환자의 선택권과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시민의 건강권을 위해 성분명 처방을 말하겠다”며 “내가 복용하는 약의 성분을 아는 건 매우 중요하며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환자의 권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름과 색이 달라도 성분이 같으면 모두 같은 약이기에 성분명 처방이 도입되면 환자의 선택권이 보장되고, 의료비와 보험재정이 절감된다”며 “성분명 처방이 되면 약국뺑뱅이와 같은 불편함을 시민들이 격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부는 의약품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 해결을 위해 성분명 처방을 제도화해야 한다”며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재정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서울시약은 주치약사 선언문을 발표하며 환자를 위한 약료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약은 “우리 약사들은 국민의 더 나은 건강관리를 위해 주치약사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선언한다”며 “이미 해외에서는 주치약사 제도가 도입돼 환자 맞춤형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약사는 이미 시민 곁에 있으며 주치약사로서 역할을 맡을 준비가 됐다”며 “약사들은 시민의 건강을 위해 더 밀착된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인 맞춤형 상담을 통해 건강한 삶을 지키며 주치약사가 돼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약사회는 건강상담, 공공심야약국 홍보, 성분명 처방 홍보, 한약사 문제 홍보 부스 등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