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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우리의 연구는 키트루다에서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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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우리의 연구는 키트루다에서 멈추지 않는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9.2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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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4에서 미디어 데이 개최...“항암제 미래 설계 앞장”

[의약뉴스]

 

키트루다 허가 10년,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올해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허가 10주년(FDA 기준)을 맞이한 MSD가 앞으로도 항암제의 미래를 열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MSD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4) 연장에서 자사의 주요 항암 파이프라인과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 MSD의 항암제 부문 글로벌 임상 개발 책임자인 마조리 그린 수석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키트루다는 몇몇 치명적인 암종에 있어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며, 의학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에 일조했다"면서 “우리의 연구는 키트루다에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 ADC나 정밀 분자 표적 등 새로운 메커니즘 탐색을 통해 항암제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 MSD의 항암제 부문 글로벌 임상 개발 책임자인 마조리 그린 수석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키트루다는 몇몇 치명적인 암종에 있어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며, 의학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에 일조했다"면서 “우리의 연구는 키트루다에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 ADC나 정밀 분자 표적 등 새로운 메커니즘 탐색을 통해 항암제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MSD는 KEYNOTE-006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절제 불가능 혹은 전이성 흑색종에서 처음으로 키트루다의 허가를 획득한 이후 최근까지 53개 적응증을 허가받아(FDA 기준) 260만 명 이상의 환자에게 사용됐다.

그 사이 키트루다는 세계 최대 의약품으로 성장했고, 이를 바탕으로 MSD는 항암분야 글로벌 리더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항암제 분야에서 키트루다 단 한 개 품목에 의존했던 MSD는 협업을 통해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와 린비마(성분명 렌바티닙)을 라인업에 추가했고, 최초의 HIF-2 α 억제제 웰리렉(성분명 벨주티판)을 허가받아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여기에 더해 항체약물접합제(Antibody-Drug Conjugate, ADC) 선두기업 다이이찌산쿄 등 다양한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확대, 항암분야 파이프라인을 무한 확장하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현재 12개 이상의 신약 후보 물질들이 개발 후기 단계에 진입해 있다.

이 가운데 MSD의 대표 품목인 키트루다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KEYNOTE-006 연구의 10년 장기 생존 데이터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CTLA-4 억제제인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BMS)와이 직접 비교 연구로, 120개월 차에 전체생존율은 키트루다가 34.0%로 여보이의 23.6%를 10%p 이상 상회했으며, 사망의 위험은 29%(HR=0.71, 95% CI 0.60-0.85)를 줄인 것으로 보고했다.

뿐만 아니라 키트루다는 보다 조기의 암 환자에게 완치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10개 암종의 초기 단계에서 30여건의 3상 임상 시험을 통해 3만 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조기 치료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 가운데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ㆍ후 보조요법을 평가한 KWYNOTE-671과 중간 및 고위험군 신세포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을 평가한 KEYNOTE-564,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ㆍ후 보조요법을 평가한 KEYNOTE-522, 2014년 FIGO 기준 3~4A기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동시항암방사선요법과의 병용요법을 평가한 KEYNOTE-A18 연구 등 4건의 임상 연구에서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를 개선했다.

이외에도 MSD는 환자 개인의 암 변이 정보를 토대로 그에 맞는 면역 세포를 통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개인 맞춤형 신생항원치료(Individualized neoantigen therapies, INTs)라는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사측은 과거 ▲면역항암제 기반 포트폴리오로 ▲전이성 및 말기 단계의 암에 집중, ▲키트루다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바탕으로 프트폴리오를 확장했다면, 현재는 △다수의 작용 기전을 포함한 파이프라인으로 △전이 및 말기 단계는 물론 초기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질병 단계에서 △전체 환자 군 및 바이오마커 특이 환자군을 대상으로 다수의 치료 옵션과 후보물질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MSD의 항암제 부문 글로벌 임상 개발 책임자인 마조리 그린 수석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키트루다는 몇몇 치명적인 암종에 있어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며, 의학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에 일조했다”면서 “10년 전 키트루다가 처음으로 승인을 받은 후, 지금까지 총 230만 명 이상의 암 환자들이 키트루다로 치료를 받았으며, 특히 이번 ESMO에서 발표한 생존율 데이터는 삼중음성 유방암, 자궁경부암, 흑색종, 위암 치료에 있어 키트루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연구는 키트루다에서 멈추지 않는다”며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를 통해 MSD는 ADC를 포함한 또 다른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이끌어 낼 탄탄한 파이프라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25개 이상의 새로운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해 단일 그리고 키트루다와의 병용으로 잠재력을 확인, 앞으로 ADC나 정밀 분자 표적 등 새로운 메커니즘 탐색을 통해 항암제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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