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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D 2024] 위고비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신기능에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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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D 2024] 위고비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신기능에 영향 없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9.12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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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CT 임상 사전 지정 하위 분석...eGFR 60mL/min/m2 에서도 이득 확인

[의약뉴스 in 마드리드]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바탕으로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까지 입증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 노보노디스크)가 신기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럽당뇨병학회 연럐학술회의(ESMO 2024)에서는 위고비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확인한 SELECT 3상 임상을 신기능에 따라 평가한 사전 지정 하위 분석 결곽 공개됐다.

앞서 발표된 SELECT 연구의 사전 지정 하위분석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이 위고비를 3년 이상 투약할 경우 주요 심혈관계 이상 사건(Major Adverse Cardiovascular Events, MACE) 또는 사망의 위험을 2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어 12일 발표한 사전 지정 하위 분석에서는 이 연구의 기저시점에 환자들의 사구체여과율(eGFR)과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에 따라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을 재평가했다.

▲ 위고비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는 신기능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 위고비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는 신기능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구체여과율 기준은 60mL.min/1.73m2으로, 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 기저시점의 사구체여과율이 이보다 낮은 환자는 11%였으며,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은 30mg/g으로 이보다 높은 환자는 13%였다.

이처럼 SELECT 연구에서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이 연구에서 확인된 위고비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에는 차이가 없었다.(P-interaction=0.22)

3.5년의 중앙 추적관찰 기간 사구체여과율이 60mL.min/1.73m2 미만인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률은 위고비군이 9.7%로 위약군은 13.5%에 비해 심혈관사건 발생 위험이 31% 더 낮았다.(HR=0.69, 95% CI 0.52-0.90)

사구체여과율이 60mL.min/1.73m2 이상인 환자에서도 주요 심혈관사건 발생률은 위고비군이 6.0%, 위약군은 7.3%로 위고비군의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18% 더 낮았다.(HR=0.82 95% CI 0.72-0.92)

주요 심혈관계 사건과 모든 원인의 의한 사망 위험역시 사구체 여과율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사구체여과율이 60mL.min/1.73m2 미만인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위고비군이 12.6%, 위약군이 17.9%로 위고비군의 위험이 33% 더 낮았다.

사구체여과율이 60mL.min/1.73m2 이상인 환자에서도 위고비군이 7.5%, 위약군이 9.0%로 위고비군의 위험이 18%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82, 95% CI 0.74-0.92)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도 영향이 없었다.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이 30mg/g 이상인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은 위고비군이 9.9%, 위약군은 12.3%(HR=0.80 95% CI 0.62-1.02), 30mg/g 미만인 환자에서도 5.9%와 7.3%(HR=0.80, 95% CI 0.70-0.90)로 모두 위고비군의 위험이 더 낮은 경향을 보였다.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역시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이 30mg/g 이상인 환자에서 위고비군이 12.5%, 위약군은 15.3%(HR=0.81 95% CI 0.65-1.01), 30mg/g 미만인 환자에서는 7.3%와 9.1%(HR=0.79, 95% CI 0.71-0.89)로 일관된 양상을 보였다.

안전성에 있어서도 사구체여과율 60mL.min/1.73m2 미만인 환자와 이상인 환자,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이 30mg/g 이상인 환자와 미만인 환자에서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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