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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8 12:13 (금)
박영달 “회유에 굴하지 않고 대한약사회장 선거 완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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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달 “회유에 굴하지 않고 대한약사회장 선거 완주하겠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9.1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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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약사회’ 강조...“첫해부터 개혁을 위해 뛰겠다”

[의약뉴스]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이 후보 단일화나 중도 사퇴 없이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박영달 회장은 9일, 경기도약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박영달 회장은 회유에 굴하지 않고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 박영달 회장은 회유에 굴하지 않고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달 회장은 지난 5월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후 6월 말 대한약사회 부회장직에서 사퇴했다.

이후 선거에 관한 말을 아껴온 박 회장은 경기도약사회장으로서 회무에 집중하기 위해 한 선택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는 이미 5월에 밝혔었고, 부회장 자리에서 사퇴하면서도 다시 한 번 의지를 드러냈었다”며 “하지만 약사사회 현안으로 급박한 상황이 있었고, 지부장으로 해야 할 일들도 많아 출마와 관련한 말이나 공약 발표 등을 할 시기를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11월 2일부터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있는데, 그 전에 적정한 때를 가려 도전 이유와 공약 등을 다시 발표할 생각”이라며 “출마를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면 부회장 자리에서 물러날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회장은 회유에 굴하지 않고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부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대한약사회 수가협상단장으로 최선을 다해 활동했었다”며 “어려운 조건에서도 주어진 일을 마치고, 물러났었기에 지금와서 회유에 출마를 하지 않는 일은 없다”고 역설했다.

구체적으로 “동문회 등 여러 곳에서 후보 사퇴 혹은 단일화와 관련된 말을하며 회유하려는 일이 많다”면서 “1987년도 대통령 선거를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선거에 임해서는 젊은 약사들을 위해 변화하는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3년 동안 약국 현장을 꾸준히 찾았었다”며 “약국을 방문하다 보면 고령층 약사들과 3040 젊은 약사들의 견해차가 컸다”고 전했다.

이어 “고령층 약사들은 변화에 소극적이지만, 3040 약사들은 구체적인 변화를 원했다”며 “현장을 방문하며 60대 이하 회원이 70%가 넘는 약사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다른 보건의료 단체들도 다 젊어지고 있다”며 “직능을 지키고, 현안에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김희중 전 회장처럼 투쟁 의지를 가지고 첫 해부터 개혁을 위해 나서는 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할 수 있는 일을 공약으로 제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성분명 처방처럼 3년 안에 할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을 공약으로 삼아선 안 된다”라며 “구체적으로 이룰 수 있는 할 수 있는 일을 공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례로 “저는 약국의 구조 개선을 위한 GPP도입과 같은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연구용역 자료 등을 기반으로 이룰 수 있는 정책과 개혁을 약속하겠다”고 제시했다.

한편 박영달 회장은 대한약사회의 한약사 대응을 두고 원칙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대한약사회가 식약처, 복지부와 행정적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를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의 전부로 설정해선 안 된다”며 “약사법 개정 추진도 함께 생각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집행부는 3년 동안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지 않다가 이제야 나서고 있다”며 “갑자기 현 집행부가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는 걸 보면 원칙 없이 갈팡질팡 회무를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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