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아래의 고운 숨결에 동참하고 싶어 내 마음 감나무 새순처럼 윤이 난다. 흙 속에 살되 흙 한 톨 묻히지 않고, 잘 주무시고 계신다 이미 흙을 지나버린 차돌하나, 살짝 비껴간 뿌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먼 훗날의 제 울음주머니만 굽어보고 있다. 사랑은 언제나 여러해살이라고, 그리하여 차돌 같은 사리로 마음 빛나는 것이라고 이정록 -<제비꽃 여인숙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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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아래의 고운 숨결에 동참하고 싶어 내 마음 감나무 새순처럼 윤이 난다. 흙 속에 살되 흙 한 톨 묻히지 않고, 잘 주무시고 계신다 이미 흙을 지나버린 차돌하나, 살짝 비껴간 뿌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먼 훗날의 제 울음주머니만 굽어보고 있다. 사랑은 언제나 여러해살이라고, 그리하여 차돌 같은 사리로 마음 빛나는 것이라고 이정록 -<제비꽃 여인숙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