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이한아 교수, 고령 간암 환자 치료 유용성 평가 연구 발표
고령의 간암 환자의 경우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70대 간암 환자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50대 환자와 같은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와 국제성모병원 이상헌 교수, 세브란스병원 김도영 교수 연구팀은 ‘고령 간암 환자치료의 유용성 평가연구(The efficacy of treatment for hepatocellular carcinoma in elderly patients)’ 논문을 12일 발표했다.
이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에서 간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들 1만5,186명을 65세 이상 고령 환자(평균연령 72세, Elderly patients)와 65세 미만 비고령 환자(평균연령 54세, Non-elderly patients)의 두 그룹으로 나눠 암의 병기 및 치료 여부 및 방식에 따른 생존율(OS; Overall Survival)을 비교 분석했다.
간암 환자 중 치료를 전혀 받지 않은 고령 환자는 25.2%, 치료를 받지 않은 비고령 환자는 16.7%로 고령 환자에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령의 간암 환자 중 치료를 받은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은 고령 환자보다 평균 생존 기간이 긴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기 간암(Intermediate-stage HCC)에서 수술(Surgery)을 받은 고령 환자와 비고령 환자의 생존율(66.0개월 vs 90.3개월)과 경동맥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TACE) 치료를 받은 고령 환자와 비고령 환자의 생존율(36.5개월 vs 37.2개월)은 큰 차이가 없었다.
전이된 간암(Advanced-stage HCC)에서는 경동맥치료(TACE)를 한 고령 환자와 비고령 환자의 생존율(28.4개월 vs 33.5개월)과 항암치료(Systemic therapy)를 한 고령 및 비고령 환자의 생존율(25.3개월 vs 26.3개월) 모두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연구팀은 고령의 간암 환자도 적극적이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통해 비고령의 환자와 동일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한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령 간암 환자치료의 현황을 파악하고 적극적이고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 시 고령 간암 환자도 비고령 환자와 동일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규명했다”며 “간암 진단을 받은 70대 이상의 고령이라도 적극적인 치료를 받게 되면 50대의 환자와 비슷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진행성 간암 고령 환자의 40%는 치료를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은 고령의 간암 환자는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생존율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비고령 환자와도 동일한 수준의 생존율을 보이기 때문에 고령이라도 경동맥치료 또는 표적항암치료 및 면역요법 등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한아 교수팀의 이번 연구논문은 대한간암학회 공식학술지(Journal of Liver Cancer)에 게재됐으며,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6월 29일, 2024년 대한간학회 국제학술대회(The Liver week 2024)에서 JLC-논문상을 수상했다.
◇의협, 코로나19 재유행 선제적 대응 위한 전문위원회 발족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재유행이 예상되자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를 구성, 대응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을 표본 감시한 결과, 신고된 코로나19 입원환자는 8월 첫째 주 기준 86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 달 새 10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로 지난달 첫째 주 입원환자는 91명이었다.
코로나19와 유사하게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의 감염병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코로나19와 구분이 어렵고,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의협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소집해 코로나19 대책위를 구성하고 지역사회 내 감염 위기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의협 최안나 총무이사겸대변인은 “최근 코로나19가 급증하며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국민과 의료계에 아무런 지침이나 안내도 없다”며 “코로나19 확산 속에 국민이 불안해하는데 정부는 대응 의지도 전혀 보이지 않고 그럴 능력조차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의협은 코로나19에 손 놓고 있는 정부와 별개로 자체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하고, 코로나19 대책위를 발족해 선제적으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응하겠다”며 “지난 1년여간의 완전한 일상회복을 국민들이 유지할 수 있도록 의협 차원에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박종현 교수, 충청권 최초 뇌동맥류 웹 치료 성공
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외과 박종현 교수가 최근 뇌동맥류 치료의 신의료기술인 ‘웹(WEB)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충청 지역에서는 최초 치료 사례이며, 난이도가 높은 신의료기술이라 전국적으로도 치료사례가 많지 않다. 박 교수가 시행한 웹(WEB: Woven EndoBridge) 치료는 2017년 미국FDA 공인을 받은 최신의 뇌동맥류 혈관내 시술 방법이다.
니티놀 와이어(nitinol wires)로 촘촘하게 엮은 금속망을 공처럼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 속에 넣어 채움으로써 혈류를 차단해 파열위험을 제거해 주는 것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기존의 결찰술과 코일색전술을 대체하는 뇌동맥류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박종현 교수는 “결찰술은 머리를 열어야 하고, 코일색전술은 재발위험과 목이 넓고 큰 동맥류와 박리성 동맥류 치료에 부적합한 점 등 여러 단점이 있다”며 “반면 웹(WEB) 치료는 머리도 열지 않고, 재발률도 낮고, 다양한 뇌동맥류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환자에게 매우 유익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시술을 받은 환자는 천안에 거주하는 노 씨로 다른 병원에서 뇌동맥류 진단 후 순천향대천안병원으로 7월 16일 전원돼 8월 1일 웹 치료를 받고 8월 3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박 교수는 “이번 시술에 참여해 도움을 준 순천향대서울병원 신경외과 박석규 교수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웹 치료를 활성화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기 통합 완화의료 진행암 환자 삶의 질-생존율 향상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개발한 ‘조기 통합 완화의료 시스템(Early Palliative Care, EPC)’이 진행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2년 생존율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특히 EPC 개입을 10회 이상 받은 환자들의 생존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다 진행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
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윤영호 교수(교신저자)와 국립암센터 강은교ㆍ경상대병원 강정훈 교수(공동 제1저자)가 12개 병원의 진행암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대조군과 중재군으로 나눠 EPC가 장기적인 삶의 질과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연구팀이 개발한 ‘스마트 건강경영 전략(Smart Management Strategy for Health, SMASH)’에 기반한 체계적인 프로토콜에 따라 진행됐다. 중재군은 구조화된 EPC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에는 ▲증상과 우울에 대한 주기적 평가 ▲완화의료팀 회의를 통한 케어 계획 수립 ▲완화의료팀에 의한 구조화된 상담 제공 ▲건강 코치에 의한 완화의료 텔레코칭 ▲자가 학습 자료 제공 등이 포함됐다.
완화의료팀은 종양내과 의사와 임상 경력 3년 이상의 간호사로 구성된 건강 코치로 이뤄졌으며, 건강 코치는 23시간의 오프라인 강의와 14시간의 텔레 클래스를 통한 코칭 실습 교육을 받았다. 전화 코칭은 처음 12주 동안 주 1회, 이후 연구 종료 시까지 2주 간격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EPC를 받은 중재군은 18주 후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삶의 질’ 점수가 대조군에 비해 11.00포인트(100점 만점)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P = .04)를 보였다.
이는 EPC가 특정 시점에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중재군은 24주 동안 ‘자기 관리 및 대처 능력’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중재군의 자기 관리 및 대처 능력 점수는 대조군에 비해 20.51포인트(100점 만점) 더 높았다(P < .001).
또 전체 생존율에서는 중재군이 대조군보다 높았으나,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P > 0.05) EPC 개입 횟수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졌다.
특히, 중재군 내에서 ‘10회 이상의 EPC 개입’을 받은 환자들의 2년 생존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53.6%, P < .001).
이와 함께 EPC를 받은 환자들은 존재와 삶의 목표 성취 등 실존적 부담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해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도 확인됐다.
강은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체계적인 EPC 제공과 환자의 높은 순응도가 생존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윤영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조기 통합 완화 치료가 진행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정신적ㆍ사회적ㆍ존재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면서 “완화 치료의 체계적인 제공과 개입 횟수 증가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조기완화의료가 표준 암 치료의 일환으로 조기에 도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JAMA의 자매지인 ‘JAMA Network Open(IF=10.5)’ 최신호에 게재됐다.
◇고대의료원, 저개발국에 K-의료 전수 시작
고려대의료원은 의과대학 100주년을 맞는 2028년까지 저개발국가 의료진 100명에게 연수교육을 지원하는 글로벌 호의 팰로우십을 추진한다.
글로벌 호의 팰로우십은 고대의료원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저개발국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보기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첫 연수생으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베싸니병원의 외과 의사 파브리스와 간호사 조아친, 국제 NGO 웰인터내셔널 소속 간호사 블라 등 총 3명이 초청됐다.
이번 초청 연수는 복강경 수술 참관을 중심으로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 상부위장관외과 의료진의 최신 술기 전수와 연구 및 학술 분야의 임상 연수가 진행된다.
또 로봇수술 간호관리, 수술실 감염관리, 환자안전 전반 등 전문 간호교육도 시행한다. 교육비를 포함한 모든 연수비는 고대의료원 사회공헌 브랜드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인 글로벌 호의 팰로우십을 통해 전랙 지원된다.
연수생 대표인 파브리스는 “세계 최고 수준인 고려대병원 의료진에게 최신 술기를 배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에서의 경험을 마다가스카르에서 활용하며 마다가스카르 의료가 한국과 같은 수준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저개발국가 환자 100명을 치료하는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최근 11번째 환자의 의료지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이제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 프로젝트도 활발하게 전개해 로제타 홀 여사의 생명 가치를 전파하고 글로벌 의학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안효현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실장은 “국제 보건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 의료기기 제공 등을 지원했었지만, 실습 부족으로 인하여 임상 적용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임상 연수를 통해 앞으로 마다가스카르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2024 ESG 보고서 발간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2024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ESG 보고서는 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작년에 발간했던 첫 보고서에서 지속 성장 기반과 ESG 추진체계를 강조했다.
올해 두 번째 보고서에서는 추진체계를 중심으로 ESG 분야에서 케어기버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조명하고, 병원계 ESG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주요 실천 사례를 병원의 ESG 목표인 친환경 병원(E), 안전하고 건강한 병원(S), 공정한 병원(G)을 중심으로 제시했다.
모든 케어 과정에서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침상별로 비치된 의료 폐기물함을 일반 폐기물함으로 교체 및 병실별 의료폐기물 전용함을 별도로 비치 ▲병동약국 및 주사제 조제실에 전자 약국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환자 안전 향상 및 종이 절감 ▲올해 7월부터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1회용 폐기물을 줄이고 미세플라스틱 등의 노출을 감소시켜 친환경 장례식장 조성 등이다.
또 환자, 케어기버, 지역사회 모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환자 만족도와 편의성 제고 및 PAYㆍAgentㆍ입원ㆍPaper 등 4개 ‘Thru’를 확대해 환자와 보호자의 대기체류시간 감소 ▲암환자에게는 최적의 치료와 맞춤 정보ㆍ교육을 제공해 심적 불안을 최소화 및 삶의 질 증진 ▲간호사 유연 근무제를 도입 및 지역사회보건 증진, 케어기버 마음건강검사 등의 건강친화활동 통해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투명ㆍ상생의 의료생태계를 구축하는 '공정한 병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과 연계해 협력병원과 치료 프로토콜 공유 및 의료진을 위한 맞춤 교육 제공 ▲강원대병원, 부산대병원 한림대의료원, 평택성모병원 등 10여 개의 의료 기관에 ESG 경영 사례, 추진 노하우, 지표 등 공유 등이다.
ESG의 실행 주체인 케어기버가 참여하는 실천프로그램 공모 통해 114개 아이디어 수집 및 다양한 직종이 참여해 병원에 적용 가능한 아이템을 선별하였으며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구체화해 내년도 ESG 보고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승우 원장은 “작년에 ESG 보고서를 발간하며 약속한 바와 같이 삼성서울병원은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년 ESG보고서를 통해 분야별 주요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며, 병원업계에 ESG 경영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김혜원 교수, 세계피부염위원회 위원 위촉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 교수가 세계피부염위원회(International Eczema Council, IEC) 이사회 심사를 통해 위원으로 위촉됐다.
세계피부염위원회는 아토피 피부염 및 기타 피부염 질환에 대한 연구와 교육 및 진료의 발전을 목적으로 한 글로벌 조직으로 전 세계 피부과 전문의, 연구자, 임상의로 구성돼 있다.
김 교수는 난치성 아토피피부염, 얼굴피부질환(안면홍조, 주사, 접촉피부염), 가려움증 등의 전문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교수는 난치성 가려움증의 신경학적 기전과 치료에 관련된 연구를 미국피부과학회지 등 피부과 최상위 저널에 꾸준히 게재하고 있다.
이외에도 얼굴 피부염의 알래르기 물질 탐색, 신경성 주사 및 일반 주사 환자 비교 연구, 민감피부의 기전 등 현재 100편 이상의 SCI 논문을 주요 의학저널에 주저자로서 게재했다.
영국 연구중심 종합대학교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에서 연수 후 현재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임상과장을 맡고 있다.
향후 김 교수는 세계피부염위원회원들과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치료법 및 치료 지침을 개발하며 환자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관리의 표준을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지식과 경험을 교류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혜원 교수는 “세계피부염위원회에서 피부질환에 대해 전 세계 전문가들과 활발히 의견을 교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피부질환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법과 의학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김태영-조승익 운동치료사, 고관절 혁명 출간
백세시대를 맞아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영 교수와 조승익 운동치료사가 고관절의 중요성과 고관절 질병에 관한 증상과 치료법, 치료 후 회복을 돕는 운동법과 고관절 건강을 위한 올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 등에 대해 담은 ‘고관절 혁명(국일미디어)’을 출간했다.
고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관절이면서 모든 관절과 연결돼 가장 영향을 많이 주고 많이 받는 관절이다.
그러나 하루 종일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관절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관절에 비해 그다지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관리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움직이는 것 자체가 힘들고, 심한 경우에는 누워만 있어야 한다.
김태영 교수는 “특히 고령층은 고관절 손상으로 오랫동안 누워있다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죽음에 이르기도 하지만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고관절이 불편해도 진료를 받지 않거나 잘못 진단해 치료 시기를 놓치면서 큰 병이 돼 삶에 질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 고관절에 관련된 전문 서적들은 많지만,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읽을 만한 고관절 관련 도서는 전무한 실정이며, 일부 고관절 관련 서적들이 의학적 근거가 불분명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경우도 흔하다.
국일미디어 출판사와 함께 출간한 ‘고관절 혁명’은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일반인들도 고관절 질병에 대해 알기 쉽고 또한 고관절 관리 및 운동을 따라 할 수 있도록 고관절 세부 전문 교수가 알려주는 서적이다.
특히 이 책에서 김 교수는 ‘고관절 혁명’을 통해 십수년간 환자를 치료하면서 쌓아왔던 노하우를 전한다. 고관절 통증의 원인과 치료법, 고관절 수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도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 고관절 건강을 위한 걷기, 스트레칭, 근력운동, 재활운동에 대해 소개하고,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QR 코드도 함께 담았다.
김태영 교수는 “걷기만 해도 엄청난 힘을 받아내는 고관절이 무너지면 몸이 무너지고 건강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고관절 혁명을 통해 많은 분들이 건강하고 튼튼한 고관절을 유지해 질병과 노화를 막고, 100세까지 건강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쌍둥이 조산 예방 위한 자궁경부결찰술, 오히려 조산 위험 높여
쌍둥이 출산의 약 절반은 임신 37주 내 분만하는 조산이다.
조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단태아 임신부의 경우 과거 조산 경험이 있으면서 임신 24주 이전 자궁경부 길이가 2.5cm보다 짧으면 자궁경부를 원형으로 묶는 자궁경부결찰술을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쌍둥이 임신부에 대해서는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불필요하게 자궁경부결찰술이 시행되는 경우가 있는데, 쌍둥이 임신부의 자궁경부 길이가 2.5cm보다 길면 자궁경부결찰술이 조산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정진훈 교수팀은 국내 10개 상급종합병원에서 분만한 쌍둥이 임신부 2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임신 24주 이전 자궁경부 길이가 2.5cm 이상인 쌍둥이 임신부 중 자궁경부결찰술을 받은 임신부의 조산률이 오히려 높았다고 최근 밝혔다.
재태 기간(임신 기간)은 평균 2주 짧았으며, 조산 중에서도 미숙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임신 34주 미만 조산 비율이 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팀은 쌍둥이 임신부에 대한 자궁경부결찰술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대한모체태아의학회 다태임신연구회를 통해 2019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국내 10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쌍둥이를 출산한 2638명의 산모 중 임신 24주 이전 측정한 자궁경부 길이가 2.5cm를 넘는 산모 1339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결찰술 여부와 실제 조산 여부를 분석했다.
임신 24주 이전 자궁경부 길이가 2.5cm를 넘으면서 자궁경부결찰술을 받지 않은 산모(1320명)의 평균 재태 기간(임신 기간)은 35.9주인 반면 자궁경부결찰술을 받은 산모(19명)는 평균 33.8주로 오히려 2주 짧았다.
또 임신 34주 미만 조산율을 분석한 결과 자궁경부결찰술을 받지 않은 산모는 10.8%인 반면 자궁경부결찰술을 받은 환자는 42.1%로 약 3.9배 높았다.
신생아 감염과 심할 경우 신생아 뇌병변, 산모 패혈증 등 태아와 산모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융모양막염 발생률도 자궁경부결찰술을 받지 않은 산모는 약 9.7%였던 반면 자궁경부결찰술을 받은 산모는 약 33.3%였다.
정진훈 교수는 “쌍둥이 자궁경부결찰술의 적응증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다보니, 쌍둥이 임신이라는 이유로 자궁경부 짧지 않아도 미리 조산을 예방하기 위해 불필요하게 자궁경부결찰술이 시행되는 경우가 있다”며 “임신 24주 이전 자궁경부 길이가 2.5cm 이상으로 짧지 않을 때 자궁경부결찰술을 실시하면 오히려 산모와 태아에게 해가 될 수 있어 임신부 상태를 신중하게 평가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모체태아의학회 다태임신연구회 지원을 받아 진행된 다기관 연구로, 국제학술지인 ‘모체-태아, 신생아 의학저널(The Journal of Maternal-Fetal & Neonatal Medicine, IF=1.7)’에 게재됐다.
◇건양의대, 고교생 대상 ‘굿닥터 진로탐색캠프’ 개최
건양대 의과대학이 고등학생 대상 의대 체험프로그램인 ‘Good Doctor 진로탐색캠프’를 지난 3일 대전 메디컬캠퍼스에서 진행했다.
건양대 굿닥터 진로탐색캠프는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단편적이고 획일적인 진로체험에서 벗어나, 의학 분야에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100명의 고교생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의사는 과학자일까?(의료인문학교실 김재명 교수) ▲기초의학 탐구: 마우스 해부 체험(박환우 교수) ▲알고 싶은 나의 몸 속(이남섭 교수) ▲내 입안에는 어떤 미생물이 살까?(김종석 교수) ▲피부가 찢어졌어요(구관우 교수, 송란 교수) ▲사람이 숨을 쉬지 않아요(강다은 교수) ▲진료, 수술, 연구하는 의료인의 삶(정인범 교수) 등 다양한 특강과 실습을 진행했다.
또 건양대 의과대학 및 건양대병원 소개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수시 입학전형에 대한 안내와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의대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건양대 의과대학 구훈섭 학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예비 의대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하고 진로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의대 김경미 교수팀, 국가생명 연구자원 선진화 사업 수주
고려대 의과대학 김경미 교수팀(연구책임자 생리학교실 김경미 교수, 융합의학교실 이현지 교수 공동연구)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생명 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을 수주해 글로벌 공동연구 대응 및 연구자 수요 기반 신규 마우스 모델 제작ㆍ개발에 나선다.
사업 기간은 2년 6개월로 총 5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국내외적으로 바이오 헬스 분야의 급속한 발전과 감염병 팬데믹 확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신약, 백신ㆍ치료제 연구 개발의 핵심 기반인 모델 동물 인프라가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신물질 및 신약 개발의 유효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질환에 적절한 모델을 활용하는 동물 실험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마우스는 인간과의 발생학적 유전적 및 의학적 유사성과 고효율성으로 인해 국내외 활용 비중이 약 90%에 육박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가장 선호되는 모델동물이며, 신약 연구개발에 가장 선호되는 자원이다.
이에 국가적 차원에서 실험동물관리 인프라의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공동연구 대응 및 연구자 수요기반 신규 마우스 모델 제작ㆍ개발 센터’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수주한 고대의대 김경미 교수팀은 국제 마우스 분석 컨소시엄(IMPC: International Mouse Phenotyping Consortium)과 협업해 마우스 모델 제작 및 이에 따른 글로벌 표준 개발ㆍ분석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연구는 완공을 앞둔 고대의대 정릉 캠퍼스 메디사이언스 파크 정몽구관에서 진행한다.
김경미 교수는 “이번 과제는 국가 모델동물 클러스터의 세부 과제 중 하나로, 고품질ㆍ고신뢰 마우스 인프라를 통해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마우스 모델을 공유함으로써, 신약ㆍ백신 R&D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고대의대 김경미 교수가 전체 책임연구자로, 고대의대 이현지 교수, 국립암센터 이호 교수, 이화여대 이대기 교수, 가천대 이영재 교수, 울산대 성영훈 교수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한다.
◇의협, 변호사 선임비 보도 관련 “허위사실 유포, 업무방해로 고소”
대한의사협회는 임현택 회장이 당선 전 고발된 사건에 대한 변호사비를 의협 회비로 지급한 것은 횡령죄 성립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모 신문사 소속 기자와, 기자에게 대외비 자료를 유출한 인사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기자는 지난 6일 ‘의협회장이 당선 전 고발된 사건의 변호사비를 취임 직후 자신이 최고 결정권자로 있는 상임이사회에서 의결했으며, 후보시절 변호사비를 의협 회비로 지급한 것은 공금 유용’이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의협은 이 보도를 위해 성명불상의 또 다른 피고소인이 의협 회의록을 불법 습득해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의협은 “의협 상임이사회의 의결 사항은 전체 참석 이사들의 1인 1표제에 의해 의결되는 것이므로 회장은 상임이사회의 최고 결정권자가 아니며, 회장이 단독 또는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며 “해당 기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외비를 유포한 인사 및 이를 전달받아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유포해, 의협의 명성과 신용을 훼손하고 협회 운영 및 회무 수행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해 업무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묻고자 이 인사 및 기자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법률 지원은 의대증원 저지 투쟁과 관련해, 의협 전ᆞ현직 집행부 및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5인이 고발당한 사건에 대해 의협 비대위에서 회원에 대한 법적 보호를 위해 1인당 3000만 원의 지원을 결정했다”며 “그 후 제42대 집행부에 관련 인수인계가 되지 못한 상황에서 회장의 임기가 개시됨에 따라, 의협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변호사비 지원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협 상임이사회 회의록은 대외비 문서임에도 이를 불법 입수해 전후 사정 및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기자에 대해 강력히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농단 사태라는 엄중한 시기에 마땅히 이행한 회무들에 대해 터무니없는 논란이 불거져 매우 유감”이라며 “앞으로 의협 집행부를 믿고 따라와 주는 14만 의사 회원들을 위해서라도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행위 등에 단호히 대처해 국민과 회원 모두에게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자의사회, 청년여의문학상 공모전 실시
한국여자의사회(회장 홍순원)가 ‘제3회 청년여의문학상 공모전(청의예찬: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을 실시한다.
여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39세 이하의 여의사와 의대생, 의전원생 등 예비 여의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의정 사태 속에서 변화된 삶과 생각을 담은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구체적으로 수필, 시, 웹툰, 동영상 등 형식의 제한이 없으며 분야별로 한 편씩 최대 두 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동영상은 3분 이내, 수필과 시 등은 A4 5매 이내의 분량(MS 워드 기준 글씨 크기 11, 줄간격 2.0)으로 창작하여 응모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이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7시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열린다. 심사를 거쳐 대상 1명(상금 170만원), 금상 1명(상금 100만원), 은상 1명, 동상 3명, 장려상 3명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대상 상금의 경우 제2회 박경아상 수상자인 가브리엘 캐스퍼의 기부금이 포함돼 있다. 수상작은 여의회보, 한국여자의사회지 등에 게재된다.
홍순원 회장은 “현 의정 사태로 인해 의료계가 큰 변화와 위기를 맞고 있는 요즘, 청년 여의사들이야말로 힘든 시기를 온몸으로 겪고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청년 의사들을 격려하고, 한국 여의사와 청년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교감과 위로, 비전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제3회 청년여의문학상 공모전을 맞이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 젊은 여의사들의 활발한 참여를 독려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상금과 수상자 수를 늘릴 수 있도록 회원들의 많은 후원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여자의사회는 8월 24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제19회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 및 8월 학술심포지엄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신라호텔에서 열릴 재미한인의사협회 50주년 행사에 ‘여성의 건강’과 ‘의료계 여성’ 세션에 참가할 예정이다.
◇'예비간호사, 청년 정치를 묻다’ 국회 토론회 개최
간협 차세대 간호리더들의 정치 역량을 높일 ‘예비간호사, 청년 정치를 묻다’ 국회 토론회가 오는 1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 진보당 전종덕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국회 토론회에는 전국 간호대학생을 대표해 대한간호협회 차세대 간호리더 400여 명이 모인다.
차세대 간호리더인 간호대학생과 함께하는 이날 국회 토론회는 간호대학생들의 정치 리더십을 함양하고 간호정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대한민국 간호 발전에 기여한 차세대 간호리더 시상과 함께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차세대 간호리더 상징으로 제작된 키링이 수여된다. 2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과 진보당 전종덕 의원이 ‘간호사출신, 재선 국회의원 이수진의 돌봄정치’와 ‘간호와 정치’를 주제로 각각 강연에 나선다.
3부 강의에서는 경북 포항시의회 이다영 의원(국민의힘)이 ‘간호계의 현실로 본 청년 정치, 그렇다면 우리는’을,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청년의 목소리와 국회’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4부에서는 전국 16개 차세대 간호리더 지부별 소개와 2024년 하반기 사업을 채택하고 토론회 일정을 모두 마칠 예정이다.
한편, 간협 차세대 간호리더연합회는 간호협회 활동에 대한 간호대학생들의 자발적 참여하에 전국 16개 시도지부로 구성된 간호대학생 연합체로, 간호대학생들과 간호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자 만들어진 단체다.
국회 토론회 전날인 13일에는 간호협회 차세대 간호리더연합회 임원 워크숍이 서울 일원에서 열린다.
워크숍에는 지부별로 활동하고 있는 임원 70여 명이 참석해 ▲한국 최초의 근대 간호교육기관인 ‘보구여관 터’(간호표석 1호 설치) ▲독립운동가 박자혜 ‘산파터’(간호표석 2호 설치) ▲대한민국 탄생과 발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역사관) ▲독립운동가들의 투쟁의 역사와 간호(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등을 탐방하며 지난 100년간 대한민국을 간호해 온 한국 간호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또 올해 하반기 사업 계획을 잡는 그룹토의를 숙소인 국제청소년센터 유스호스텔에서 진행한다.
◇임현택 의협회장,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면담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12일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만나 의료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임 회장은 추경호 대표와의 만남에서 현재 의정갈등에 따른 국민들의 피해를 전달하고, 전문가인 의료계의 의견을 존중해줄 것을 요청했다.
임 회장은 “7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의정갈등으로 인해 환자들과 국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의료계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달라”며, “의정갈등 극복을 위해 국회와 더욱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 발의된 간호사법의 경우 국민건강 우려와 의료인 간의 업무범위구분 등에 있어 문제가 있다”며 “모든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공생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추경호 대표는 “현재 진료공백에 따라 간호사법 제정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정부와 함께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의협 강대식 상근부회장과 송명제 대외협력이사, 채동영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이 함께 참여했다.
◇심평원,‘병원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및 ESG 경영 세미나 개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사장 송정한), 스마트의료기기 상생포럼(회장 고명환)과 지난달 30일 중앙대병원에서 ‘병원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및 ESG 경영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빠르게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발맞춰 병원의 중대재해처벌법과 ESG 경영의 최신 동향 등을 소개하고자 마련했다. 이를 통해 병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적용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세미나에서는 ▲업계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내용(김태호 前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본부장) ▲중대재해 발생 시 수사진행절차 및 대응 방안(송성수 법무법인 린 변호사) ▲의료기관의 ESG 경영 동향과 사례(김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정책연구센터 파트장) 등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세미나는 전국의 병원 소속 임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희망자는 포스터의 큐알(QR)코드를 통해 사전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심사평가원 및 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 오수석 기획상임이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소개된 중대재해처벌법, ESG 경영 사례와 대응방안들이 병원 운영 실무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심평원은 보건의료분야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