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5 22:15 (화)
대한약사회, 수해 피해 약국 현황 파악 착수
상태바
대한약사회, 수해 피해 약국 현황 파악 착수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7.16 0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전북 등 침수 피해 신고...“회원들에게 위로금 전달 예정”

[의약뉴스] 대한약사회가 연이은 폭우에 회원들의 침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 9일과 10일,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지역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일부 지역에서는 약국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최근 침수된 전북의 모 약국
▲ 최근 침수된 전북의 모 약국

약국 침수 소식이 전해지자 약사회는 발빠르게 대응,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나섰다.

약사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지역약사회에서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종합해 대한약사회에 보고한다”며 “이번에도 자세한 피해 내역은 지부를 거쳐 보고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단 피해 현황을 대략적으로라도 알아야 약사회도 대응할 준비를 할 수 있어 사무국에 수해 상황을 빨리 파악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지역약사회가 자세한 피해 내역을 정리해 보고하면, 약사회 내규에 따라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모금한 재난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 내규에 기반해 피해 금액에 따라 위로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라며 “수해로 인해 발생한 손해를 모두 보상할 수는 없지만, 약사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약사회가 침수 약국을 지원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지만, 수해로 인해 손상된 의약품 보상 문제가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언이다.

온라인몰을 통한 의약품 구매가 늘어 개별 약국이 직접 제약사에 의약품 교환ㆍ반품을 요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약사들은 약사회와 유통업체들이 협의해 침수 의약품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유통업체ㆍ제약사와 협력해 의약품 교환을 잘 진행했었지만, 최근에는 온라인몰을 통한 의약품 구매가 늘어나 거래가 끝난 제품에 대해서는 교환이 어려워졌다”며 “침수 피해 약국들이 의약품 교환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약사회가 제약협회, 유통협회와 협력해 의약품 교환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