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텐 단독대비 7개월 차이에도 통계적 유의성 미달
[의약뉴스 in 시카고] 신장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 머크ㆍ화이자)와 표적치료제 인라이타(성분명 악시티닙, 화이자)가 시너지를 이어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4)에서는 이전 치료이력이 없는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바벤시오와 인라이타 병용요법을 표준요법인 수텐(성분명 수니티닙, 화이자)와 비교하고 있는 3상 임상, JAVELIN Renal 101의 최종 전체생존(Overall Survival, OS)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PD-L1 양성 환자와 전체 환자모두에서 바벤시오 병용군이 64.8%와 59.7%로 수텐 단독요법군의 31.4%와 32.0%를 두 배 가량 상회했다.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중앙값도 바벤시오 병용군이 19.3개월과 19.4개월로 수텐 단독요법의 9.7개월과 14.5개월을 크게 웃돌았다.
66개월 반응유지율도 바벤시오 병용군이 16.8%와 14.8%로 수텐 단독군의 4.5%와 7.1%로 크게 앞섰다.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 또한 바벤시오 병용군이 두 그룹 모두 13.9개월로 수텐 단독요법의 8.2개월 및 8.5개월보다 5개월 이상 길었다.
66개월 무진행생존율은 바벤시오 병용군이 12.9%와 11.7%로 수텐 단독군의 3.1%와 4.1%를 크게 상회했다.
전체생존기간 중앙값 또한 바벤시오 병용군이 43.2개월과 44.8개월로 수텐 단독군의 36.2갱월과 38.9갱월보다 6개월 가량 더 길었다.
66개월 전체생존율 또한 바벤시오 병용군이 34.2%와 35.3%로 수텐 단독군의 29.9%와 31.8%를 상회했다.
다만, 사망의 상대위험비는 0.86(95% CI 0.701-1.057, P=0.076)과 0.88(95% CI 0.749-1.039)로 집계됐으나 통계적으로 아직까지 의미있는 차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