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등 의약품 수요 증가...의료 대란은 변수
[의약뉴스] 바이오헬스산업이 하반기 호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산업연구원은 30일 발간한 2024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바이오헬스산업 등 첨단 전략산업이 상반기는 물론 하반기에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평가를 내놨다.
![▲ 산업연구원은 30일 발간한 2024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바이오헬스산업 등 첨단 전략산업이 산반기는 물론 하반기에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평가를 내놨다.(이미지 출처:산업연구원)](/news/photo/202405/241151_261117_3350.jpg)
이 가운데 바에오헬스 산업에 대해서는 수출과 내수, 생산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반면, 수출은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먼저 수출에 있어서는 유럽과 미국을 상대로 한 바이오시밀러, 일본을 상대로는 의료기기 수출이 호조를 보여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미국과 유럽의 의약품 수요 증가에 따라 하반기에도 바이오시밀러, 임플란트, 톡신 등 주력상품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 기대했다.
여기에 더해 전년 동기 실적 부진의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전년 동기대비 수출액 24.9% 급증, 연간으로는 18.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바이오헬스 산업의 수출에 있어 긍정적인 요인으로 ▲미국과 유럽 바이오시밀러 출시 및 장려 정책, ▲국내 CDMO 공장 생산역량 확대, ▲대형 기술수출 증가를 꼽았다.
반면, ▲바이오시밀러와 CDMO 가격경쟁력 심화, ▲미국 대선 공약에 따른 약가 인하 압박은 부정적 요인으로 제시했다.
내수에 있어서는 고물가 및 고금리로 인한 소비 부진과 의료파업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수요가 유지돼 상반기에 6.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도 신약 수요 증가, 비만 치료제 공급난 해소, 국내 소비 증가 등으로 6.1% 성장, 연간 6.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의료파업 장기화와 그에 따른 의약품 처방 및 의료기구 수요 감소는 변수로 꼽았다.
바이오헬스 산업의 생산은 국내외 수요 확대와 국내 기업들의 생산 역량 확대로 상반기 15.5%, 하반기에는 20.0% 성장, 연간 17.8%의 성장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 위탁생산 수주계약 체결, ▲선도 CMDO 기업의 가동률 상승, ▲첨단의약품 개발 등을 바이오헬스산업 생산 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제시했으나 ▲중국과 인도 등 원료의약품 공급난과 ▲약가인하 기조에 따른 생산 위축은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시밀러와 보톡스, 임플란트 등 주력 수출 품목을 중심으로 생산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란 평가다.
한편, 수입에 있어서는 표적치료제 등 혁신 신약에 대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료의약품 조달 차질과 의료대라넹 따른 처방 지연으로 상반기 3.2%, 하반기에는 4.4% 감소, 연간 3.8%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