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보건복지부가 올해 상반기까지 전문약사 수련기관을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되는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앞두고 약사사회에서는 신규 전문약사 배출을 위한 제도 정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3회 시험까지는 민간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한 약사들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지만, 제4회 시험부터는 수련기관에서 1년 동안 수련을 받은 약사에게만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따라서 신규 전문약사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전문약사 수련기관부터 선정해야 하지만,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

올해 안에 전문약사 수련기관을 선정해야 2025년부터 신규 전문약사를 배출할 수 있는 만큼, 병원약사회 등 약사단체들이 복지부를 독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전문약사 수련기관 선정을 위해 병원약사회, 약학교육평가원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정 기준과 방법 등을 어떻게 정리할지 논의 중이며,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최대한 빨리 전문약사 선정 작업을 마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전문약사 수련기관 선정에 있어 법적인 부분에 대한 검토도 마쳐 상반기 중으로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는 “전문약사 수련기관 관련 고시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고시하는 형태로 갈지, 아니면 수련기관을 하나하나 명시하는 형태로 정리해야 하는지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시 방법과 관련해 법적 문의 절차도 진행했고, 마무리됐다”면서 “전문약사 수련기관을 명시하는 형태로 고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문약사 수련기관 선정 작업을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면서 “상반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대한 빨리 진행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