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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사노피, 공동 개발 항고혈압 복합제 ‘아프로바스크’ 출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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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사노피, 공동 개발 항고혈압 복합제 ‘아프로바스크’ 출시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2.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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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사노피, 공동 개발 항고혈압 복합제 ‘아프로바스크’ 출시

▲ 한독과 사노피가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결합 항고혈압 복합제 ‘아프로바스크(성분명 이르베사르탄,암로디핀)’를 2월 1일 출시했다.
▲ 한독과 사노피가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결합 항고혈압 복합제 ‘아프로바스크(성분명 이르베사르탄,암로디핀)’를 2월 1일 출시했다.

한독과 사노피가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결합제인 항고혈압 복합제 ‘아프로바스크(성분명 이르베사르탄,암로디핀)’를 2월 1일 출시했다.

아프로바스크는 이르베사르탄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고혈압 치료제로 2023년 11월 28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아프로바스크는 사노피와 한독이 2019년 10월 체결한 항고혈압 복합제 국내 개발, 제조 및 허가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탄생했다. 

사노피는 원개발사로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갖고 있으며 한독은 사노피와 아프로바스크를 공동 프로모션하고 국내 생산도 담당한다. 

고혈압 환자 60% 이상은 단일 약제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아 기전이 다른 두 가지 이상의 항고혈압 약제 병용이 필요하다. 

이 중 안지오텐신차단제(ARB)와 칼슘경로차단제(CCB) 병용요법은 2제 요법 중 가장 많이 활용되는(약 67.8%) 조합이다. 

아프로바스크는 안지오텐신차단제 이르베사르탄과 칼슘경로차단제 암로디핀을 결합해 치료 전략을 단순화한 복합제로, 각각 약제를 처방받던 환자에게 복약 순응도 향상과 효율적인 혈압 조절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르베사르탄은 안지오텐신차단제(ARB) 계열 항고혈압제 중에서 강력하고 경쟁력 있는 수축기 혈압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2형 당뇨병과 미세알부민뇨를 가진 고혈압 환자에서 신장 보호 및 2형 당뇨병으로 인한 신장병 진행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칼슘경로차단제(CCB) 계열 항고혈압제인 암로디핀은 혈압 변동성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며 부정적인 심혈관 이벤트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로바스크의 허가는 이르베사르탄 단독요법(저용량군 150mg, 고용량군 300mg)으로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만 19세 이상 성인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서 아프로바스크의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3상 임상 연구의 결과가 바탕이 됐다. 연구는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다기관, 위약 대조, 평행 설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수축기혈압(msSBP) 변화량(FAS)에서 아프로바스크는 이르베사르탄 단일요법 대비 저용량군, 고용량군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다.(단일요법 대비 아프로바스크150/5mg군 6.48mmHg, 아프로바스크 150/10mg군 12.79mmHg, 아프로바스크 300/5mg군 7.4mmHg 더 감소)

두 연구 모두에서 이상반응(AE) 발현율은 시험군과 대조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중대한 약물이상반응(SADR) 및 임상시험 중지의 원인이 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사노피와의 오랜 협력으로 아프로바스크를 성공적으로 공동개발하고 출시하게 됐다”며 “한독이 보유한 당뇨병 비즈니스 리더로서의 성공 경험과 60년 넘게 쌓아온 고혈압 비즈니스의 오랜 경험으로 아프로바스크의 성장을 견인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파운데이션 비즈니스 석상규 대표는 “아프로바스크는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의 강점을 결합시킨 국내 최초의 항고혈압 복합제로 기존 단일제로 혈압 조절이 어렵거나 여러 약제 복용에 곤란을 느끼던 환자들께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 고혈압 환자의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씨젠, 3주간 전문인력 채용

▲ 씨젠이 인재 채용에 나선다.
▲ 씨젠이 인재 채용에 나선다.

씨젠이 ‘질병 없는 세상’ 구축을 위한 기술공유사업의 비전에 적극 공감하고 씨젠의 도전에 동참할 인재 채용에 나선다.

씨젠은 1일, 3주간 △개발 △임상 △인허가 △품질 △생산 △구매 △영업 △유통 △법무 △전략 파트너십 등 분야에서 모집을 진행해 전문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종 채용 합격자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소프트웨어(SW) 개발/검증 △장비 개발/검증/양산 △원재료(Raw Materials) 개발/생산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계약/협력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씨젠은 최근 기술공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관련 사업 확대를 추진하면서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강점인 AI 기술을 활용해 씨젠의 진단시약 개발자동화시스템(SGDDS)을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자동화는 생산분야 등에 사용하는 개념으로, 구현이 어려워 개발에 적용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씨젠은 마이크로소포트와 협력해 AI 기반의 개발자동화시스템을 만들고 전세계 과학자들로 하여금 언제 어디서나, 어느 누구나 손쉽게 진단시약 개발이 가능한 생태계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또한, 양사는 올해 상반기 중 과학계 및 기술공유사업 파트너들의 참여 아래 비전 선언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씨젠은 기술공유사업을 추진하면서 임직원들에게 해외근무 기회와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및 자사주 지급 기회를 제공하며 M&A 및 분사(스핀오프)를 통해 설립한 자회사의 기업공개(IPO)시 주식 취득 기회를 부여하는 등 씨젠만의 독창적인 보상ㆍ육성 방안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씨젠 채용 홈페이지(seegene.recruiter.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씨젠 천종윤 대표는 “그동안 인류는 많은 질병으로부터 고통을 받아왔고 최근에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혹독한 경험을 겪었다”며 “씨젠의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이라는 원대한 도전에 동참할 유능한 인재들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씨젠이 추진하는 기술공유사업은 전세계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씨젠의 SGDDS를 활용해 사람과 동ㆍ식물의 각종 질병에 대한 진단시약을 현장에서 직접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씨젠은 각국을 대표하는 100여개의 국민기업과 글로벌 컨소시엄 파트너십을 맺고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씨젠은 지난해 이스라엘과 스페인 1위 진단기업인 하이랩ㆍ웨펜과 각각 기술공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계적인 과학 커뮤니티 리더이자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를 발행하는 스프링거 네이처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진단시약 개발 글로벌 공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각국 파트너사는 현지에 전담회사를 세워 제품의 개발ㆍ생산ㆍ판매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각 지역에 최적화된 다양한 제품을 신속히 개발하고 상용화를 앞당겨 PCR 분자진단의 대중화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 공식 출범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 개원식과 AI 혁신 포럼을 잇달아 개최했다.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 개원식과 AI 혁신 포럼을 잇달아 개최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 개원식과 AI 혁신 포럼을 잇달아 개최하며 공식 출범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1월 31일 AI신약융합연구원 개원식을 진행했다. 현판식에는 협회 노연홍 회장, 윤웅섭 차기 이사장, 김화종 연구원장, 김우연 부원장, 한태동 AI신약개발전문위원회 위원장(동아ST 상무), 김이랑 AI신약개발협의회 회장(온코크로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개원식에 이어 ‘2024 제약바이오 AI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김화종 원장은 “AI신약융합연구원의 비전은 디지털 융합연구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수행하는 연구 허브”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 허브, AI 교육 및 기술지원, 디지털 전환 지원, 정책연구 및 네트워킹 기능을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우연 부원장은 AI 신약개발 인재양성교육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AI신약융합연구원을 통해 AI 혁신과 융합연구를 촉진할 실무형 고급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황재성 융합연구팀장은 “AI 신약개발 시장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보고서가 없고 해외 시장조사기관의 한국 시장 자료에는 오류가 많다”며 “AI 신약개발 성공사례까지 담아내는 ‘AI 신약개발 생태계 동향 보고서’를 정기 발간하겠다”고 전했다. 

포럼 2부에서는 한태동 위원장과 김이랑 회장을 공동 좌장으로 ‘제약기업과 AI기업 협력연구 활성화 방안’과 ‘AI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한 정책제안 과제 발굴’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에서 AI 신약개발 현장의 전문가들은 “제약기업이 신약개발 과정에서 겪는 진입장벽과 요구되는 AI 기술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 과제에 AI기업이 도전토록 하는 연구과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AI 신약개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수집·관리 및 중개기관 설치와 데이터 표준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노연홍 회장은 포럼 인사말을 통해 “AI융복합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민관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며 “새로 설립한 AI신약융합연구원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계에 AI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협력과 지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AI신약개발전문위원회 위원 20명, AI신약개발협의회 회원사 대표 1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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