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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에 희귀비만증 신약 LB54640  기술 수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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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에 희귀비만증 신약 LB54640  기술 수출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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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에 희귀비만증 신약 LB54640  기술 수출 

▲ LG화학은 5일,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와 희귀비만증 신약 LB54640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LG화학은 5일,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와 희귀비만증 신약 LB54640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5일,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와 희귀비만증 신약 LB54640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급금 1억 달러(약 1300억원),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은 최대 2억 500만 달러(약 2700억원)로 총 계약 규모는 3억 500만 달러(약 4000억원)이며, 리듬의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매년 별도로 수령한다. 

희귀비만증은 MC4R(포만감 신호 유전자, Melanocortin-4 Receptor) 작용경로 등 특정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식욕 제어에 이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비만증이 지속 심화되어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심각한 희귀질환으로 보통 소아 시기에 증상이 발현된다.  

LB54640은 세계 최초의 경구 제형 MC4R 작용제로 임상 1상 결과 용량의존적 체중 감소 경향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희귀비만증 환자 대상의 미국 임상 2상에 돌입했으며, 향후 리듬은 이를 이관 받아 시험자 모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B54640 개발이 가속화되고, 환자에게 더 편리한 치료제가 신속히 제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희귀의약품은 해당하는 환자가 소수인 탓에 시험자 모집이 개발에 가장 큰 난관이다. 이에 잠재적 환자 발굴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는 리듬과 손잡으면 더 효율적으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 계약을 진행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리듬은 희귀비만증 제품군을 강화해 환자들에게 한층 확대된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리듬파마슈티컬스는 2010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회사로 2017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세계 최초의 MC4R 작용제 ‘임시브리(IMCIVREE, 성분명 Setmelanoatide)’를 성공적으로 개발 및 상용화하며 글로벌 희귀비만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임시브리의 적용 질환 및 판매 지역 확장, 신규 신약물질 개발 등 희귀비만 분야 전문성 강화에 역량을 쏟고 있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리듬파마슈티컬스는 LB54640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희귀비만증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을 적기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듬파마슈티컬스 데이빗 미커 대표(David Meeker, CEO and President)는 “LG화학의 LB54640 1상 결과를 통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이 확보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희귀비만증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환자별 최적의 치료 선택지를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대웅제약 이지듀, 콰이쇼우 어워드 다크호수상 수상

▲ 대웅제약과 디엔코스메틱스가 만든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Easydew)’가 2023 실크로드 국제합작 한중포럼에서 진행된 콰이쇼우(快手) 어워드에서 다크호스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 대웅제약과 디엔코스메틱스가 만든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Easydew)’가 2023 실크로드 국제합작 한중포럼에서 진행된 콰이쇼우(快手) 어워드에서 다크호스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대웅제약과 디엔코스메틱스가 만든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Easydew)’가 2023 실크로드 국제합작 한중포럼에서 진행된 콰이쇼우(快手) 어워드에서 다크호스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콰이쇼우 어워드의 다크호스상은 중국 최대 라이브 플랫폼인 콰이쇼우에 진출한 신규 브랜드 중 2023년 선호도가 급상승한 브랜드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매출과 소비자 선호도 평가, 전문가 평가 과정을 통해 선발한다.

시상식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비롯해 곡금생 주한중국대사관 경제공사, 리펑 차이나미디어그룹(CMG)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장, 국회의원 20여 명, 업계 관계자 약 500명이 참석했으며, 루와 쉬샨을 포함한 중국의 최상급 왕홍 2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지듀는 지난 12월 콰이쇼우 팔로워 수 17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최상급 왕홍 ‘루’와 함께한 콰이쇼우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DW-EGF 멜라토닝 앰플’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지듀는 라이브 방송 시간 동안 판매 순위 TOP 2에 랭크 되며, 약 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이지듀는 중국 왕홍 ‘루’와 함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이지듀 브랜드와 멜라토닝 앰플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하며 중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특히 대웅제약의 R&D 기술이 집약된 고활성 피부재생인자 ‘DW-EGF’ 성분을 담은 이지듀의 대표 제품 ‘멜라토닝 앰플’은 잡티·기미 개선은 물론 피부 재생에도 도움을 주는 미백ㆍ주름 개선 2중 기능성 프리미엄 세럼으로, 독자적인 미백 성분 ‘멜라 EGF’와 ‘화이트 EGF’가 피부 속 깊이 스며들어 이미 선명해진 잡티뿐만 아니라 곧 피부 표면으로 드러날 잠재적 잡티와 기미 개선에도 도움을 주어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지듀 해외사업부를 총괄하는 변지훈 사업부장은 “EGF의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멜라토닝 앰플이 국가대표급 프리미엄 앰플로 자리잡은 결실을 넘어, 마침내 중국 시장에서도 인정받아 기쁜 마음”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고 중국 고객에게 보다 체계적인 피부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렘시마SC, 호주에서 가파른 성장”

▲ 셀트리온은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가 오세아니아 지역의 주요국인 호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 셀트리온은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가 오세아니아 지역의 주요국인 호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가 오세아니아 지역의 주요국인 호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7월 호주에 출시된 램시마SC는 2022년 약 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2023년에는 3분기 누적으로만 전년도 연매출보다 48% 이상 증가한 118억원의 매출을 달성, 호주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제품 처방 및 판매 추이를 고려할 때 램시마SC가 호주에서 150억원 이상의 2023년 연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주는 세계에서 6번째로 국토 면적이 넓은 국가로 인구 밀집도가 낮아 병원까지 이동 거리가 긴 편이다. 호주에서 의약품을 집으로 배송해 주는 비대면 유통 시스템이 보편화돼 있는 이유다. 

사측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 같은 호주 제약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램시마SC의 강점을 부각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제품 처방 확대를 이끌었다.
 
구체적으로 셀트리온은 우선 주요 이해관계자별 맞춤형 전략을 선보였다. 환자들에게는 병원에서만 투약 받을 수 있는 IV(정맥주사)제형 대비 집에서 간편하게 자가투여가 가능한 램시마SC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인플릭시맙 IV제형에서 램시마SC로의 전환(스위칭)을 이끌었다. 

의료진 대상으로는 글로벌 전역에서 이미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임상 데이터, 실제 처방 데이터 등을 소개하며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선호도를 높여 실처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램시마SC는 호주 출시 첫 해인 2021년 1%(IQVIA), 2022년 8%에 이어 지난해 3분기에는 1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처럼 경쟁 인플릭시맙 IV제형 제품에서 먼저 램시마로 전환하고 다시 램시마SC로 전환하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의 강점이 부각되면서, 램시마의 점유율 역시 2021년 25%에서 작년 3분기 32%로 늘어나는 등 두 제품 간의 판매 시너지 효과가 뚜렷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호주 성공 사례가 올해 2월 29일 미국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사전 검증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넓은 국토 면적 때문에 비대면 의약품 유통망이 활성화돼 있고, 고가의 진료비 부담으로 병원 방문보다 SC 제형과 같은 자가투여 치료제를 선호하는 등 미국 제약 시장도 호주와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짐펜트라도 이런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짐펜트라는 의약품 가격이 높은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특허 확보 시 최대 2040년까지 특허 보호가 이뤄지는 등 경쟁 부담이 적어 한층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릭시맙 제제가 시장에 나온 지 20년이 넘어 이미 충분한 치료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가 확보돼 있고 미국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처방된 치료제라는 점도 현지 의료 현장에서 부담 없이 짐펜트라를 사용하게끔 하는 유인점이 될 것이란 평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대표 치료제로 자리매김한 램시마SC가 오세아니아 지역 주요국인 호주에서 출시 2년 만에 1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중남미 시장으로 판매 지역을 확장한 가운데 올해는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신약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호주에서의 성공 전략을 적극 참고해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짐펜트라의 판매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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