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SGLT-2 억제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뇨병성 신장질환뿐 아니라 당뇨망막병증 감소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연구진은 국가건강보험 데이터를 토대로 제2형 당뇨병 2차 치료제간 당뇨망막병증 발벼률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20일, 미국의사협회지 JAA Network Open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에는 2009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새롭게 제2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후 2차 치료제로 SGLT-2 억제제나 DPP-4 억제제, 피오글리타존, 설포닐우레아 등을 처음으로 처방받은 환자들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총 354만 4383명의 데이터를 수집, 성향점수에 균형을 맞춰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비교군에 6만 5930명, SGLT-2 억제제와 피오글리타존 비교군에 9만 3760명, SGLT-2 억제제와 설포닐우레아 비교군에는 4만 2121명의 데이터를 평가했다.
분석 결과 SGLT-2 억제제는 DPP-4 억제제에 비해 당뇨망막병증 발생 위험이 43%(aHR=0.57, 95% CI 0.51-0.63), 피오글리타존에 비해서는 25%(aHR=0.75, 95% CI 0.69-0.81), 설포닐우레아에 비해서는 38%(aHR=0.62, 95% CI 0.53-0.71)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1000인년(person-year) 당 발병률은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비교군에서 3.52건과 6.13건, SGLT-2 억제제와 피오글리타존 비교군은 4.32건과 5.76건, SGLT-2 억제제와 설포닐우레아 비교군은 2.94건과 4.67건으로 모두 SGLT-2 억제제 투약군이 더 낮았다.(3개 그룹 모두 P<0.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