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생존율 및 무재발 생존율 더 높아
[의약뉴스] 간 절제술을 받은 간암환자에서 테노포비르와 엔테카비르의 재발 예방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테노포비르와 엔테카비르는 높은 내성장벽을 바탕으로 B형 간염 치료의 양대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연구진은 B형 간염으로 인해 간암이 발생한 환자 중 간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의 코호트 자료를 후향적으로 분석, 그 결과를 최근 미국 의사협회지 JAMA NetworkOpen에 게재했다.
대상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치료 목적으로 간 절제술을 받은 B형 간염 관련 간암환자들 중 절제술 후 테노포비르 디소푸록실(오리지널 제품명 비리어드, 길리어드)와 엔테카비르(오리지널 제품명 바라크루드, BMS)를 투약한 환자들이었다.
총 4451명의 환자 중 두 그룹에 1:1로 성향점수매칭 기법을 통해 균형을 맞춰 989명의 환자를 선별, 1차 평가변수로 무재발생존율(Recurrence-Free Survival, RFS)과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테노포비르 투약군의 1, 3, 5년 전체생존율이 90.9%, 75.2%, 64.0%, 엔테카비르 투약군은 92.2%, 70.9%, 54.2%로 집계됐다.
또한 1, 3, 5년 무재발생존율은 테노포비르 투약군이 85.3%, 55.6%, 51.4%, 엔테카비르 투약군은 83.9%, 50.0%, 43.3%로 보고됐다.
결과적으로 테노포비르 투약군은 엔테카비르 투약군에 비해 사망의 위험이 18%(OS HR=0.82, 95% CI 0.72-0.94, P=0.004), 재발 또는 사망의 위험은 19%(RFS HR=0.81, 95% CI 0.72-0.92, P=0.001) 더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