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in 마드리드] 다이이찌산쿄의 TROP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ADC) Dato-Dxd(다토포타맙-데룩스데칸)가 사실상 치료제를 모두 소진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희망을 제시했다.
21일 오전(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3)에서는 한 가지 이상의 종양 활성 돌연변이(EGFR, ALK, ROS1, NTRK, BRAF, MET exon14, RET 등)가 있고 이전에 3차례 이상의 치료이력이 있는 전이성/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레이블 공개 임상 2상, TROPION-Lung05 연구의 첫 번째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각 종양 활성 돌연변이에 맞는 표적치료제와 최후 수단인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까지 소진한 환자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4명(2.9%)의 완전반응(Complete Response, CR)을 포함, 35.8%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EGFR 양성 환자에서의 객관적 반응률은 43.6%로 집계됐다.
또한 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은 78.8%,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중앙값은 7.0개월로 보고됐다.
치료와 관련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47.4%, 심각한 이상반응은 24.8%에서 보고됐으며, 치료와 관련한 이상반응으로 용량을 줄인 환자는 21.9%, 투약을 중단한 환자는 9.5%, 사망한 환자는 1.5%로 집계됐다.
약물과 관련한 간질성폐렴은 1/2등급이 2.9%, 3등급 이상은 0.7%(1명)에서 보고됐다.
결과적으로 이상반응은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효능에서는 유망한 결과를 보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