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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업황, 긍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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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업황, 긍정적 평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8.24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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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실적 BSI, 1년 2개월 만에 세 자릿수...9월 전망은 95 그쳐

[의약뉴스] 1년 넘게 이전보다 더 부진했다는 분석이 이어지던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업황에 대한 평가에 변화가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3일, ‘2023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8월 업황에 대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가 100(실적 기준)으로 지난해 6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세 자릿수에 복귀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매월 기업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다음 달 전망을 위해 전국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에서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를 빼 전체 응답업체수로 나눈 후 100을 더해 산출한다.

▲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8월 업황 BSI(실적 기준)가 1년 2개월 만에 세 자릿수에 복귀했다.
▲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8월 업황 BSI(실적 기준)가 1년 2개월 만에 세 자릿수에 복귀했다.

결과적으로 100보다 작으면 작을수록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가, 크면 클수록 긍적적인 응답을 한 업체가 더 많았다는 의미다.

업황뿐 아니라 내수판매, 생산, 가동률, 설비투자 등도 지난 7월 보고서에서는 8월 전망 BSI가 100을 넘지 못했으나, 이번 달 8월 실적 BSI 지수에서는 100 이상으로 집계돼 우려했던 것보다 8월 경기가 나쁘지는 않았던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내수판매는 지난 2021년 5월 이후 2년여 만에 전월보다 부진할 것이라던 우려와 달리 실적 BSI가 116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매출 BSI도 111로 지난달 전망했던 104보다 더 높았다.

9월 전망도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놔 지난달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매출 BSI가 116에 이른 가운데 내수판매도 114로 110을 상회했으며, 실적 BSI가 5개월째 두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수출도 9월 전망은 100을 넘어섰다. 

이들과 함께 8월 전망 BSI가 100을 넘지 못했으나 실적 BSI는 100을 넘어섰던 생산과 가동률, 설비투자 등은 9월 BSI도 100을 상회,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자재구입가격과 제품판매가격, 제품재고 등이 여전히 세 자릿수가 유지된 가운데 채산성과 자금사정, 인력사정 등은 두 자릿수가 이어져 경영난 역시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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