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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27 12:06 (월)
한국 당뇨병 환자, 다파글리플로진이 엠파글리플로진보다 심혈관질환ㆍ심부전 위험 감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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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당뇨병 환자, 다파글리플로진이 엠파글리플로진보다 심혈관질환ㆍ심부전 위험 감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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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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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당뇨병 환자, 다파글리플로진이 엠파글리플로진보다 심혈관질환ㆍ심부전 위험 감소 

▲ (왼쪽부터) 김형관 교수, 이희선 교수, 최유정 교수, 임재현 박사과정
▲ (왼쪽부터) 김형관 교수, 이희선 교수, 최유정 교수, 임재현 박사과정

‘SGLT-2 억제제’ 계열의 서로 다른 당뇨병 치료약을 사용한 환자는 예후도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심혈관질환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SGLT-2 억제제의 효능을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ㆍ이희선 교수, 고려대구로병원 최유정 교수 공동 연구팀(서울의대 임재현 박사과정)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SGLT2 억제제 2종류(다파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를 사용한 당뇨 환자 14만 5504명을 추적해 사용한 약제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과를 비교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당뇨병 치료약인 SGLT-2 억제제는 콩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유도하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을 억제함으로써 포도당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게 만들어 혈당을 낮춘다. 

당뇨병 치료약 중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최초로 보고돼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SGLT-2 억제제의 심혈관질환 감소 효과 연구는 그동안 주로 심근경색·뇌졸중 등 중증 합병증을 동반 환자나 서양인을 대상으로 경증 동양인 환자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는 아직 연구된 바는 없었다. 

카나글리플로진, 다파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등 SGLT-2 억제제 계열 약제 간 효능 비교도 부족했다.

  연구팀은 이를 분석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SGLT-2 억제제를 처음 처방받은 국내 경증 당뇨 환자 14만여명을 사용한 약제에 따라 다파글리플로진 및 엠파글리플로진 그룹으로 구분하고, 다른 요인이 심혈관질환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교정하기 위해 1:1 성향점수 매칭을 시행했다.

  이후 약 2.1년간 추적 관찰, 두 그룹 간 ▲심부전 ▲뇌졸중 ▲심근경색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 4가지 질환의 종합적ㆍ개별적 발생 위험도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다파글리플로진 그룹은 엠파글리플로진 그룹에 비해 심부전 발생 위험이 16%,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발생 위험 24% 낮았다.

  이 차이는 두 약제가 각각 유도하는 신경호르몬 반응이 서로 다르고, 특히 다파글리플로진의 SGLT-2 친화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가설이다. 

SGLT-2 친화도가 높을수록 이 단백질과 잘 결합해 약물의 효과가 증대될 수 있다는 것.

  다만 다파글리플로진과 엠파글리플로진의 기전적 차이를 증명하려면 두 약제를 비교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한편, 뇌졸중 및 심근경색 발생 위험은 두 그룹에서 차이가 없었다. 4가지 질환의 종합적 위험도는 다파글리플로진 그룹이 엠파글리플로진 그룹보다 약간 낮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부작용 발생 여부로 평가한 약물 안전성도 동일했다.

  즉 심혈관질환 발생에 종합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두 약제가 동일하므로, 연구 결과를 주의해서 해석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김형관 교수는 “심혈관질환을 줄이는 두 종류의 SGLT-2 억제제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우수한 약제”라며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의미는 그동안의 SGLT-2 억제제 연구에서 비교적 적게 다뤄졌던 동양인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은 경증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대규모로 분석했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이희선 교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매우 흔하게 처방되는 2가지 약제의 예후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은 향후 구체적인 치료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최유정 교수와 임재현 전문의는 “당뇨는 국내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라며 “대규모 국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된 이번 연구 결과가 환자 및 의료진들의 약제 선택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 IF: 9.6)’ 최신호에 게재됐다.

 

◇백내장 수술 전 다초점인공수정체 테스트하는 휴대용 모델눈 개발

▲ 황호식 교수(왼쪽)와 김은철 교수
▲ 황호식 교수(왼쪽)와 김은철 교수

국내 연구진이 백내장 수술 전 다초점인공수정체를 테스트할 수 있는 휴대용 모델눈(Mobile Model Eye)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환자에게 다초점인공수정체의 특징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시키고, 의사와 환자간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

백내장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인공수정체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인공수정체의 특징과 장단점을 이해하고 비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 연구팀(부천성모병원 안과 김은철 교수)은 백내장 수술 중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환자들에게 세상이 어떻게 보일지 보여줄 수 있는 휴대용 모델눈을 개발했다. 

휴대용 모델눈은 인공각막, 인공수정체, 수조, 대물렌즈, 카메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초점, 다초점, 연속초점 등 다양한 종류의 인공수정체를 테스트 했다. 

모델눈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다음 먼거리 빌딩 (낮, 밤), 야간도로를 촬영하였으며 USAF 1951 해상도 표를 촬영하여 먼거리, 중간거리, 근거리에서의 해상도를 정량 분석했다.

다초점인공수정체와 연속초점인공수정체는 단초점에 비해 먼거리의 빌딩을 좀 더 흐리게 보이게 했으며, 밤에는 광원 주위에 달무리가 관찰되됐다. 

해상도 측정에서 다초점인공수정체와 연속초점인공수정체는 이중초점렌즈의 특성을 나타냈으며, 향상된 기능의 단초점인공수정체는 근거리보다는 중간거리에서 높은 해상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휴대용 모델눈을 활용하여 백내장 수술 전 환자에게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면 환자들이 인공수정체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황호식 교수(교신저자)는 “이 연구는 백내장 수술 후 환자들에게 세상을 미리 보여주는 중요한 첫 걸음으로, 특히 의사와 환자간의 의사소통의 어려움에서 오는 수술 후의 불만족이나 법적 분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국내에서 사용가능한 모든 다초점인공수정체를 테스트하여 비교할 예정이며, 현재 보다 기능이 향상된 새로운 모델눈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트렌슬레이셔널 비전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Translational Vision Science & Technology, IF 3.0) 2023년 7월호에 게재됐다. 

 

◇건선 환자, 중증도 높으면 포도막염 발생 위험도 증가

▲ (왼쪽부터) 우세준 교수, 윤상웅 교수, 최종원 교수, 김보리 교수
▲ (왼쪽부터) 우세준 교수, 윤상웅 교수, 최종원 교수, 김보리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ㆍ피부과 윤상웅ㆍ최종원ㆍ김보리 교수 연구팀(공동저자 안과 최승우 임상강사, 피부과 김민재 전공의)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한국인 건선 환자에서 포도막염 발생 위험을 분석, 건선 중증도가 높을수록 포도막염 발병률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건선은 피부에 두꺼운 각질과 함께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만성ㆍ염증성 면역 매개 피부 질환으로, 한 해 병원을 찾은 환자 수만 16만 명에 이른다. 면역 체계의 과도한 반응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건선은 실명의 원인이 되는 ‘포도막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포도막염 역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환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자가면역질환 등 면역 체계의 이상과 관련이 깊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고령에서 주로 발생하는 백내장, 녹내장과 달리 포도막염은 연령, 성별에 상관없이 나타나고, 증상을 방치할 시 실명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덴마크, 대만 등에서 건선과 포도막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가 이뤄졌으나, 전체적인 연관성을 확인했을 뿐 건선 중증도에 따른 포도막염의 발병 패턴과 유형을 정밀하게 규명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관련한 대규모 연구 자체가 없어 한국인에 최적화된 치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기반으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건선으로 진단된 20세 이상 환자 32만여 명과 건선 없이 두드러기만 앓는 대조군 64만여 명의 포도막염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건선 환자에서 포도막염의 발병 위험도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건선 중증도가 높을수록 포도막염, 앞포도막염, 재발성 포도막염 등의 위험성이 전반적으로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가장 실명 위험이 높은 포도막염 유형인 ‘전체 포도막염(Panuveitis)’의 경우 이번 연구에서 건선 유무에 따른 발병률 차이는 매우 적었으나, 건선관절염을 동반한 건선에서는 위험도가 급격히 증가해 1000인년 당 0.44명의 발병률을 기록했다. 

이는 1000명을 1년간 관찰했을 때 0.44명꼴로 환자가 발생한다는 의미로, 비건선 환자(대조군)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한 연구팀은 건선 첫 진단 후 3년 내 포도막염 재발할 확률이 가장 높다는 사실을 규명했는데, 포도막염의 진단과 치료시기를 결정하기 위한 협진의 ‘골든타임’으로 볼 수 있어 치료 지침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과 우세준 교수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한국인 건선 환자에서 포도막염의 위험성을 자세하게 분석한 연구”라면서 “건선 환자들은 시각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지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확인할 것을 권하며, 특히 건선 중증도가 높거나 관절염을 동반할 경우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피부과 윤상웅 교수는 “한국에서는 평균적으로 약 35세 전후에 건선이 초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면역학적 이상에 의한 질환인 만큼, 포도막염을 비롯한 합병증 위험이 높아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유럽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 Venere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서울시보라매병원 박준호 교수, 후두부 욕창 환자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 제시

▲ 박준호 교수
▲ 박준호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가 후두부 욕창 환자를 대상으로 ‘국소 피판술과 피부 이식술을 이용한 수술법’을 제시, 그 효과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욕창은 고정된 체위로 지속적인 압력을 받으면 피부에 발진이 생기다가 심한 경우 괴사가 진행되어 뼈가 노출되고 종국에는 골수염이나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질병인데, 최근 고령층의 꾸준한 증가세로 전신 위약 환자와 독거 가구 또한 늘어나게 되면서 욕창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후두부는 제한된 두피의 탄성과 구형으로 욕창 발생의 예방이 어려우며,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식이 떨어지는 환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후두부 욕창 치료를 위해 국소 피판술과 함께 인조 진피를 사용한 피부 이식술을 활용한 재건 방법을 제시하고 그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였다. 

더불어, 수술 부위의 관리를 위한 음압창상치료(NPWT) 기법을 이용하여 괄목할만한 수술 결과를 도출하였다. 

2019년 3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음압창상치료와 함께 국소 피판술과 피부 이식술로 두피를 재건한 후두부 욕창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예후를 분석했으며, 치료 후 음압창상치료를 시행한 그룹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피부이식편의 생착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환부의 읍암창상치료가 혈종 발생을 예방하며, 피판의 혈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 수술 및 수술 후 관리 기법을 이용할 경우, 환자의 회복 시간을 단축과 함께 드레싱의 교체 횟수도 줄일 수 있어 감염 위험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을 밝혔다.

박준호 교수는 “음압창상치료 기법은 피판, 피부 이식술 등 다양한 수술 부위에 효율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잠재적으로 예후 관리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층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 후두부 욕창에 대해 국소 마취하에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하는 재건이 그간 시행했던 기존의 수술법보다 수술 시간은 줄이면서 개선된 수술 예후를 보장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준호 교수는 최근 3년간 당뇨병성 족부 궤양, 피부암으로 인한 피부 결손, 화상 환자의 피판술 후 음압창상치료 기법을 이용한 수술 부위 관리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수차례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메디시나(Medicina)에 지난 7월 게재됐다.

 

◇재발ㆍ전이성 HR+/HER2- 유방암 내성 극복 실마리 찾았다 

▲ (왼쪽부터) 박연희 교수, 박경희 교수, 임석아 교수, 이경훈 교수
▲ (왼쪽부터) 박연희 교수, 박경희 교수, 임석아 교수, 이경훈 교수

호르몬수용체 양성(HR+)/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음성(HER2-) 유방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고 호르몬 억제 치료로 양호한 효과를 보인다. 

다만 공격적인 유형의 재발ㆍ전이성 유방암에서는 호르몬 저항성이 문제가 되어 왔는데, 최근 이같은 내성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았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연희 교수ㆍ삼성유전체연구소 박경희 연구원,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ㆍ이경훈 교수, 화이자 정옌 칸(Zhengyan Kan) 박사 공동 연구팀은 재발ㆍ전이성 유방암에 쓰이는 표적항암제 ‘팔보시클립’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의 특징을 유전체 분석으로 밝혀 ‘게놈 메디신(Genome Medicine, IF=15.266)’ 최근호에 발표했다.

팔보시클립은 암의 생장에 관여하는 CDK4(cyclin-dependent kinase 4)와 CDK6(cyclin-dependent kinase 6)라는 효소를 억제하는 약물로, 유방암 중 가장 흔한 HR+/HER2- 유방암에 내분비요법과 함께 쓰여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괄목할만한 발전을 가져왔다 

전이, 재발 환자의 생존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지만 환자 4명 중 1명(25%) 꼴로 약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반응이 있더라도 내성 탓에 병이 진행되는 한계도 뚜렷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2017년 부터 2020년 사이 전이와 재발로 팔보시클립과 더불어 풀베스트란트,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투여받은 환자 89명의 종양 조직을 NGS분석을 통해 내성의 주요 원인을 밝혀냈다.

환자들에서 얻은 종양 조직과 혈액을 치료 전과 치료 중, 그리고, 병이 진행된 치료 후로 나누어 RNA시퀀싱, 전장엑솜시퀀싱(WES)을 거쳐 무진행생존(PFS)에 영향을 준 정도를 비교해 얻은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45세로 PFS의 평균값은 15개월이었다. 환자의 72%에서 병의 진행이 관찰됐다. 

전이, 재발된 HR+/HER2- 유방암 환자에서 내성을 보이는 경우 치료 전과 다른 분자적 특징들이 새롭게 발견됐다. 

연구에서는 상동 재조합 결핍(HRD)과 에스트로겐 반응으로 인한 유전체 반흔(Genomic Scar)을 환자 예후를 가늠하는 ‘바이오마커’로 꼽았다.

HRD는 세포 내에서 손상된 DNA의 수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유전성 유방암의 원인인 BRCA1과 2 유전자 돌연변이가 여기에 주로 기여하나, 유전성 뿐 아니라 치료 전, 후의 종양 돌연변이도 내성에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밝혀진 ‘첫 번째 연구 결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종양증식 억제와 관련 있는 TP53 유전자의 변이가 고(高) HRD 와 합쳐질 때 항암제 내성을 촉진해 환자 예후를 더욱 나쁘게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도 해당 환자의 경우 변이가 없는 환자들과 비교했을 때 병의 진행 위험이16.3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만큼 무진행 생존기간이 짧았다는 의미다. 

유전자 돌연변이에 관여하는 효소인 APOBEC을 매개로 한 RB1, ESR1, PTEN, KMT2C의 유전자 변형이 두드러진 가운데, 이들 유전자가 병의 진행에도 깊이 관여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했다.

연구팀은 “현재 CDK4/6 억제제 사용이 필요한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 중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환자를 구분하기 위한 지표가 없는 상황에서 멀티오믹스 분석으로 내성 원인 유전자를 찾아서 다행”이라며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이 시름을 덜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통해 이를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HRD 가 HR+/HER2- 전이성 유방암에서 내성 원인임을 밝힌 ‘최초의 전향적 연구’로, 앞서 2020년 샌안토니오유방암심포지엄(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 2021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포스터로 소개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연수강좌 마련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소아청소년과는 오는 9월 17일 전문의, 전공의, 학생 등을 대상으로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코로나19 사태로 3년간 중지되었던 대면 강좌로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은 물론, 협진하는 타과 전문의 및 타대학병원 전문의가 함께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혈관종과 혈관기형의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정혜림 교수) ▲신생아 황달의 모든 것(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수연 교수) 등 2개의 강의가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소아 운동발달지연과 비정상적 보행패턴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박철현 교수) ▲소아 언어 및 인지 발달지연의 조기발견과 접근(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경미 교수) 등을 다룬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소아 청소년 만성복통(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은실 교수) ▲소아청소년의 천식과 비염(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연 교수) ▲우리 아이가 열이 나고 심장이 빨리뛰어요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곽지희 교수) ▲키가 너무 작아도 너무 커도 걱정(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양아람 교수) 등의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과 심재원 과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어린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고 계시는 여러 선생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연수강좌를 개최했다”며 “실질적으로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연수 강좌를 이수할 시 제공되는 연수평점은 5점이며, 참가신청은 사전등록 링크(http://kbsmc.theplanix.com)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2023 GHKOL 국제의료사업 심화컨설팅 사업 대상 기관 선정
KMI한국의학연구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2023 GHKOL 국제의료사업 심화컨설팅 사업’의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외국인 환자 유치 등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GHKOL(Global Healthcare Key Opinion Leaders) 심화컨설팅 사업은 의료 해외진출이나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단기적인 성격의 일반 컨설팅에 비해 대상 기관들이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6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선정기관은 약 3개월간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을 받게 된다.

올해 3월 제주도 서귀포시에 전국 8번째 건강검진센터를 개원한 KMI는 ‘제주센터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프로젝트’로 이번 사업에 지원해 선정됐다.

KMI 제주검진센터는 JDC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 1층과 2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3,409㎡(1,031평)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현재 전문의 6명과 4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국가건강검진(공단검진)과 국가암검진을 비롯해 종합검진, 특수건강검진 등 다양한 검진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KMI는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도의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가별 특화된 검진 서비스를 구성해 환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홍보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KMI 재단본부에서 킥오프 미팅이 열렸으며, 14일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 홍현아 해외전략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심화컨설팅이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강병일 내추럴라이너 대표를 대표 컨설턴트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김상협 팀장, 동탄제일병원 정도영 부원장, 한가비의 사윤겸 대표 등이 참여한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국제의료심화컨설팅 사업을 시작으로 KMI가 외국인 환자 유치를 비롯해 앞으로 한국형 스마트 검진센터 모델의 세계 진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불규칙한 근로시간, 근골격계 통증 위험

▲ 강모열 교수(왼쪽)과 양문영 전공의
▲ 강모열 교수(왼쪽)과 양문영 전공의

  불규칙한 근로시간으로 장시간 일하는 근로자의 근골격계 통증 위험이 세 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대한직업환경의학회지 7월 특별호에 게재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양문영 전공의(제1저자), 강모열 교수(교신저자), 박민영 임상강사, 이종인ㆍ명준표(공동저자) 교수팀은 2020년 수행한 6차 근로환경조사의 5만 538명을 분석, 불규칙한 근로시간이 업무 연관 근골격계 통증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특히 주당 52시간 이상 장시간 근로하면서 근로시간이 불규칙할 때 근골격계 통증 위험이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당 52시간 이상 장시간 근로하면서 근로시간이 불규칙한 남성 근로자는 3.5배, 여성 근로자는 2.4배 근골격계 통증 위험이 높았다.  

  강모열 교수는 "장시간노동이 일반적인 국내 환경에서, 근로시간 불규칙성이 결합되면 근골격계 측면에서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이번 연구결과는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현시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골격계질환이 단순한 통증에서 시작해 우울증 등 정신건강 질환, 생산성 저하, 조기 퇴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가 근로시간 제도 개편 시 신중히 고려해야 할 필요성의 학술적 근거를 제공한 것”이라고 논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성빈센트병원, 수증기 이용 전립선 비대증 치료 시스템 도입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수증기를 이용한 전립선 비대증 치료 시스템(레줌, Rezūm System)’을 도입해 운영에 나섰다.

성빈센트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레줌 시스템’은 절개나 영구적인 체내 임플란트 없이 수증기 에너지를 사용해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할 수 있는 최소 침습적 치료법인 ‘수증기 이용 경요도 전립선 축소술(Transurethral Water Vapor Therapy of Prostate)’을 위해 고안된 장비다.

‘수증기 이용 경요도 전립선 축소술’은 전립선 조직에 직접 수증기를 주입해 응축된 열에너지로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축소ㆍ괴사시키고, 요도를 넓혀줘 전립선 비대증 증상 및 배뇨장애를 완화하는 기술로, 올해 1월 보건복지부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레줌 시스템을 활용한 수증기 전립선 축소술은 최소침습수술로 시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짧고, 시술 후 5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며 재발률 또한 매우 낮다. 

또한, 시술에 따른 부작용 및 합병증이 거의 없고, 다른 외과적 시술에 비해 성기능 및 사정기능을 보전할 가능성이 높아 안전하면서 치료 효과가 우수한 치료법이다.

이승주 교수(비뇨의학센터장)와 이동섭 교수(비뇨의학과)는 “전립선 비대증의 최신 치료법으로 알려진 레줌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함에 따라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센터는 환자들의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환자 중심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시니어환자관리팀 운영
서울아산병원은 입원부터 퇴원 후까지 노년 환자에게 특화된 치료를 제공하는 시니어환자관리팀을 최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년 환자들은 다른 연령대 환자들에 비해 여러 질병을 함께 가지고 있고 건강 상태가 허약할 수밖에 없다. 

또한 치료 후에도 거동이 불편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등 회복도 느려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단순한 질환 치료를 넘어 노년 환자들을 위한 특화된 환자 관리 시스템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속도가 더딘데, 서울아산병원이 노년 환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했다.

서울아산병원 시니어환자관리팀은 입원하는 노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허약 척도(CFS)’ 평가를 통해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한 ‘고위험군’ 허약 환자를 미리 선정한다.

 ‘임상 허약 척도’는 환자가 거동하는 모습과 일상생활 능력을 빠른 시간 내 관찰해 허약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또한 노년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복잡한 문제들을 ▲환자의 요구사항(what Matters) ▲약제(Medication) ▲정신건강(Mentation) ▲거동(Mobility)으로 분류한 ‘4M’ 개념을 도입했다.

시니어환자관리팀은 ‘4M’을 기반으로 다학제팀으로서 노년 환자 전문 의사 및 간호사를 주축으로 간호부, 약제팀, 사회복지팀, 재활의학팀과 협력해, 환자들의 요구 사항과 잠재적 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하여 노년 환자 특성에 맞게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이와 같은 노년 환자에 특화된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년내과, 시니어건강센터, 알레르기내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간호부, 약제팀, 사회복지팀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시니어환자위원회를 2020년부터 운영해왔다.

또한 노년전담간호사 제도를 도입해 고위험 노인 환자의 전반적인 상황을 환자 가까이서 선제적으로 체크할 뿐만 아니라 노인 환자 및 보호자의 교육과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노년 환자의 입원 치료 중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퇴원 후에도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통합퇴원계획센터’도 구축하고 있다. 고위험 노년 환자에 대해 각 상황에 맞는 맞춤형 퇴원 계획을 수립하고, 적절한 지역 사회 의료복지 서비스로 연계하며, 퇴원 후 전용 소통 채널 등을 통해 안전하게 퇴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일영 서울아산병원 시니어환자관리팀장(노년내과 교수)은 “소아 환자가 성인 환자와 다르듯이 노년 환자의 특성도 다르다”면서 “서울아산병원 시니어환자관리팀의 노년 환자 특화 치료 시스템은 현재 중증 노년 환자 비율이 높은 일부 진료과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우리 사회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는 만큼 적용범위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입원하는 노년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고 퇴원 후에도 최대한 건강하고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다방면으로 최선책을 찾아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노원을지대병원 방수영 교수, 국내 최초 ‘소아청소년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매뉴얼’ 발간

▲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방수영 교수가 국내 최초로 ‘소아청소년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매뉴얼’이 담긴 책을 출간했다. 
▲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방수영 교수가 국내 최초로 ‘소아청소년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매뉴얼’이 담긴 책을 출간했다.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각종 재난은 물론 묻지마살인 등 각종 사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예측이 어려운 일들이 일상 깊숙이 파고들면서 사건의 직접적인 피해자는 물론이고, 사회 전반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초등학교 담임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 사례가 됐다. 

더군다나 아이들이 생활하는 학교에서 발생한 일이기에 어른들은 물론,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아이들에게도 자칫 트라우마로 남겨질 수 있다.

이처럼 예측 어려운 재난과 사회적 사건이 점점 많아지는 이때,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정신건강의학과 방수영 교수가 국내 최초로 ‘소아청소년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매뉴얼’이 담긴 책을 출간했다. 

방수영 교수는 발달장애, 학습장애, 언어발달 지연, 기분장애, 불안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소아청소년 발달클리닉을 맡은 전문의다. 

또한 노원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을지대학교 학생정신건강연구 센터장을 겸직하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 분야 진료에 앞장서고 있다. 

이렇듯 방 교수는 여러 통로를 통해 재난과 트라우마를 경험한 아이들이 받는 트라우마 치료사례와 함께 치료법, 트라우마를 위한 효과적인 가이드라인을 담은 책을 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도서는 소아 재난 기본 치료(Children In Disaster : Evaluation&Recovery, CIDER) 시리즈다. 보건복지부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단이 지원하고 <한국형 재난 유형별 개입기술 개발 및 연구과제> 내용을 소개하는 시리즈다. 

해당 도서는 유아동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발달단계에 맞춘 시리즈 형태로 ▲소아청소년 트라우마 회복 수업(전문가용) ▲괜찮아 토닥아(만 2~4세) ▲우리 모두 사이다(만 5~7세) ▲내 마음의 반창고(초등학생ㆍ중고등학생용) 총 5권이다.

▲소아청소년 트라우마 회복 수업(전문가용) 도서는 영유아 및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트라우마 치료에 대한 전문가용 매뉴얼이 담겼다. 

소아 재난 기본치료(CIDER) 및 예술치료(CIDER-Arts)와 함께하는 8주간의 치유 여정이 녹여져 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전문과 교육과 워크샵을 통해 검증된 치료법과 안정화 기법이 담겼다. ▲내 마음의 반창고(초등학생·중고등학생용)와 함께 사용한다. 

▲괜찮아 토닥아(만 2~4세)/ 우리 모두 사이다(만 5~7세)는 재난과 트라우마를 경험한 유아동을 위한 마음 회복 워크북과 컬러링북이다.

 워크북은 유아동이 안정화 작업을 연습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컬러링북은 유아동 스스로 자유롭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아를 돌보는 양육자를 위한 가이드도 함께 수록됐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방수영 교수는 “트라우마로 인한 증상이 있을 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책에서 소개된 안정화 기법이 재난과 트라우마를 경험한 아이들뿐 아니라 그 가족, 전문가들에게도 치료의 여정을 시작하는데 큰 기초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자궁내막증, 단일공 로봇수술이 단일공 복강경수술보다 난소 기능 유지에 효과적

▲ 강준혁 교수
▲ 강준혁 교수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 산부인과 강준혁 교수 연구팀과 삼성서울병원 김태중 교수 연구팀이 난소 자궁내막증 수술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이 단일공 복강경수술보다 난소 기능 유지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를 발표해 SCI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강준혁 교수팀은 난소 자궁내막증 수술을 받은 16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78명) 또는 단일공 복강경(87명) 수술 후 ‘난소 기능’(Ovarian Function)을 비교 분석했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에게 월경통, 만성 골반통 및 난임 등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특히 자궁내막증 병변이 난소에 침범한 난소 자궁내막증은 그 자체로 난소 기능을 저하시키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수술 또한 난소에 손상을 가해 수술 후 난소 기능의 저하를 유발하여 가임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수술 시 난소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다양한 연구가 이뤄져 왔다.

이번 연구에서 난소 기능은 ‘난소 나이 검사’라고도 부르는 AMH(항뮬러리안호르몬) 수치 검사로 평가했으며 연구팀은 각각 수술 전과 수술 2주 후, 세 달 후 측정했다. 

두 수술법 모두 배꼽에 약 2cm 구멍 하나만 뚫어 진행하는 최소 침습 수술법으로 각각 로봇 팔과 손으로 수술하는 방식이다. 

강 교수팀의 분석 결과 단일공 로봇수술이 단일공 복강경수술에 비해 초기 자궁내막증 환자에서 난소 기능 보존에 더 효과가 있었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수술 3개월 후 AMH 수치가 24%, 단일공복강경은 34% 떨어졌다. 두 경우 모두 난소 기능이 떨어졌지만 로봇수술에서 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강준혁 교수는 “초기 자궁내막증 환자의 수술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이 기존의 단일공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 난소 기능 유지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단일공 로봇수술이 다양한 기술적인 장점들로 인해 자궁내막증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에게 가임력 보존 측면에서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ㆍ그림 공모전 입상자 발표

▲ 글짓기 부문 대상 수상자 강예윤 양(왼쪽)과 그림 부문 대상 수상자 성윤후 군
▲ 글짓기 부문 대상 수상자 강예윤 양(왼쪽)과 그림 부문 대상 수상자 성윤후 군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와 소년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하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제28회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ㆍ그림 공모전’에서 대구 내당초등학교 2학년 강예윤 양과 천안 아름초등학교 6학년 성윤후 군이 글짓기 부문 대상(교육부장관상)과 그림 부문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해 글짓기 부문 단독 공모에서 확대하여 그림 부문을 신설했다. 전국에서 총 1만 3편(글짓기 5955편, 그림 4048편)이 응모됐으며, 이 가운데 예심과 본심을 거쳐 500명(글짓기 250명, 그림 250명)이 입상자로 선정됐다. 

본심은 아동문학가 전병호 선생(전 한국동시문학회 회장, 심사위원장), 심영면 선생(책읽어주기운동본부 이사장ㆍ서울 아현초등학교 교장), 김은실 선생(서울초등미술교과연구회 회장ㆍ서울 구로남초등학교 교장), 권준범 선생(서울초등미술교과연구회 부회장ㆍ서울 역삼초등학교 교감), 소년한국일보 서원극 편집인, 건협 장국진 전략사업본부장과 강순자 홍보과장 등 7명이 맡아 진행했다. 

이들은 심사평을 통해 “글짓기 부문에서는 금연에 관한 어린이들의 솔직한 생각과 느낌이 잘 표현된 작품이 많았으며, 특히 금연에 대해 관습적으로 동원되는 생각과 표현이 줄어들고, 자신만의 생각과 느낌을 찾아 표현하려고 하는 점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면서 “어른, 특히 아빠나 할아버지의 금연을 돕기 위해 실천하는 우호적인 노력과 금연을 하겠다는 자발적 의지를 이끌어내려는 어린이들의 노력은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했다”고 평했다.

또한 “그림 부문에서는 기존의 틀에 박힌 금연 포스터나 그림보다는 건강과 환경 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잘 표현한 작품이 눈에 띄었고, 창의적이면서도 복합적으로 화면 속에 잘 구성해 마치 그림책을 보는 것처럼 이야기 전달력이 우수한 작품도 많았다”며 “특히 금연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밝고 행복하게 풀어낸 그림들은 한 편의 우수한 글짓기 작품 같아 흐뭇함을 안겼다”고 전했다. 

글짓기 부문 금상은 대구 강북초등학교 3학년 이서연, 여수 웅천초등학교 6학년 김미소 어린이가, 그림 부문 금상은 서울 항동초등학교 2학년 남지혜, 울산 남부초등학교 5학년 강다희 어린이가 차지했다. 

은상은 글짓기 부문에 창원 외동초등학교 2학년 하선재 어린이 등 5명, 그림 부문에 부산 온샘초등학교 1학년 전현준 어린이 등 5명이 선정됐으며, 이외에도 동상 24명(부문별 12명), 가작 40명(부문별 20명), 장려상 100명(부문별 50명), 입선 320명(부문별 160명)이 각각 뽑혔다. 가장 많은 작품을 출품한 서울 대광초등학교에는 100만 원 상당의 어린이 도서를 선물한다. 

입상 어린이의 상장과 부상은 해당학교로 보낼 예정이다. 시상식은 9월 중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건강관리협회 본부에서 열린다. 한편, 수상자 명단은 한국건강관리협회 홈페이지

 

◇인천성모병원, 의료윤리집담회 성료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연명의료계획서가 있으나 가족이 연명의료 중단을 반대하는 임종과정 환자’를 주제로 ‘제3회 의료윤리집담회(Ethics Grand Round, EGR)’를 개최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연명의료계획서가 있으나 가족이 연명의료 중단을 반대하는 임종과정 환자’를 주제로 ‘제3회 의료윤리집담회(Ethics Grand Round, EGR)’를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병원 신관 15층 마리아홀(대강당)에서 ‘연명의료계획서가 있으나 가족이 연명의료 중단을 반대하는 임종과정 환자’를 주제로 ‘제3회 의료윤리집담회(Ethics Grand Round, EGR)’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집담회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료윤리사무국 주관으로, 임상의료윤리위원회에 상정된 사례 중 선별해 의료현장에서 경험하는 윤리적 이슈와 딜레마를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집담회에는 인천성모병원 각 임상과장과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수현 인천성모병원 행정부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정민 임상강사(소화기내과)가 ‘연명의료계획서가 있는 임종과정 환자의 연명의료 중단을 반대하는 가족’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임선희 가톨릭중앙의료원 윤리위원회 전문위원이 사례를 토대로 ‘임종기의 의사결정’에 대한 윤리적 측면을 강의했다. 사회는 남순우 인천성모병원 임상의료윤리위원회 위원장(소화기내과 교수)이 맡았다. 

아울러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의료현장의 현실적 문제와 환자 및 환자 가족과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실무자들이 경험하는 여러 어려움을 나누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임선희 위원은 “앞으로 임상의료현장에서 의사와 환자가 서로 무엇이 진실로 필요한지를 두고 대화를 통해 ‘현명한 선택(Choose Wisely)’을 하는 의료현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순우 임상의료윤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집담회가 교직원의 임상 윤리 문제에 대한 이해와 윤리적 판단에 대한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윤리적 문제로 인해 의사결정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환자 및 환자 가족과 의료인이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임상의료윤리위원회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진흥원 ‘주요국 의료인 면허 및 의료기관 설립에 관한 법률 안내서’ 발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해외 법률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2023년 주요국 의료인 면허 및 의료기관 설립 관련 법률 안내서’를 발간했다.

이 안내서는 한국 의료인이 해외 국가에서 면허를 취득하는 절차 및 활동에 관한 법률과 의료기관 설립에 관한 법률로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세부적으로 의료인 면허 관련 법에는 ▲한국 의료인의 해당국 면허 인정 가능 여부 ▲의료인 면허 취득 절차 및 관련 법규 ▲외국 의료인력의 의료활동 관련 법에 관한 내용이 있으며, 의료기관 설립 관련 법에는 ▲외국자본이 의료기관 설립 및 운영에 투입 가능 여부 ▲민영 의료기관의 설립 가능 여부 ▲외국인의 의료기관 개원 관련 절차 및 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안내서는 지난 2022년 12월, 10개국을 대상으로 발간된 바 있다. 올해는 기존 국가에 이어 8개국을 대상으로 의료인 면허 취득 및 의료기관 설립에 관련 절차와 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안내서에는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카타르가 포함됐다.

진흥원 국제의료전략단 홍승욱 단장은 “의료인 면허와 의료기관 설립에 관한 법률은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전략수립 및 사업추진에 반드시 필요한 정보”라며 “현지 언어로 된 여러 법령을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쉽고 빠르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안내서를 발간했으며, 향후에도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법령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안내서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내서는 진흥원 대표 홈페이지 또는 국제의료정보포털(www.medicalkorea.or.kr/ghip)에서 무료로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류마티스 질환, 우울ㆍ부정적 감정이 통증 가중

▲ 김현아 교수(왼쪽)와 김희준 교수
▲ 김현아 교수(왼쪽)와 김희준 교수

류마티스 질환에서 남성은 고령이, 여성은 우울감이 만성 이차성 근골격계 통증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와 조지워싱턴 간호대학 김희준 교수는 만성 이차성 근골격계 통증을 동반한 류마티스 환자 220명을 대상으로 생물심리사회적 복합 모델을 통해 통증 강도 및 통증으로 인한 일상의 불편(통증간섭)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을 확인했다.

대상자의 평균 통증 강도는 3.01(0-10 척도), 평균 총 통증 간섭점수는 21.07(0-70 척도)였다. 

생물학적 요인은 나이, 성별, 통증질환, 통증기간, 통증 민감도, 동반질환 등을, 심리적 요인은 통증 파국화(통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 및 우울 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이러한 생물심리사회적 요인들 중 우울 및 통증 파국화가 심할수록 통증의 강도가 높고,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성의 경우 나이와 통증 파국화가, 여성은 우울과 통증 파국화가 높을수록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 파국화는 남녀 모두에서 만성 통증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류마티스 질환에서 통증은 장애 및 사망률 증가 등과 관련이 크다고 하면서 이번 연구는 만성 통증에 영향을 주는 심리적ㆍ사회적 요인과 생물학적 요인 등을 다방면으로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 환자들이 호소하는 통증에 대해서 좀 더 심도있게 이해함으로써 적절한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희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만성 통증에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미국 내 다양한 인종의 맞춤형 치료를 위한 생물심리사회학적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4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Psychology에 ‘Biological sex influences psychological aspects of the biopsychosocial model related to chronic pain intensity and interference among South Korean patients with chronic secondary musculoskeletal pain in rheumatic diseases(생물학적 성별이 류마티스 질환에서 만성 속발성 근골격계 통증을 가진 한국 환자의 만성 통증 강도 및 간섭과 관련된 생물 심리 사회적 모델의 심리적 측면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복지부, 의사인력 확충 방안 논의 시작

▲ 보건복지부는 16일 15시에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필수ㆍ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의사인력 확충 방안을 논의하고, 필수ㆍ지역의료 강화 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 보건복지부는 16일 15시에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필수ㆍ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의사인력 확충 방안을 논의하고, 필수ㆍ지역의료 강화 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16일 15시에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필수ㆍ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의사인력 확충 방안을 논의하고, 필수ㆍ지역의료 강화 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보건복지부는 필수ㆍ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필수의료 지원 대책(2023년 1월 31일)‘을 시작으로, ▲소아 ▲응급 ▲심뇌혈관질환 등에 관한 분야별 세부실행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필수의료 대책의 이행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필수의료를 수행하는 의사인력의 확충 방안이 필요하며 이는 ▲교육 ▲국토 균형발전 ▲미래산업 육성 등과 연관된 문제인 만큼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보건의료기본법상 보건의료정책 심의기구인 보정심과 산하 전문위원회를 통해 사회적인 논의를 시작하면서 의사인력 확충 방안과 필수ㆍ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정책 패키지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환자단체 등 보건의료 수요자와 의료ㆍ교육ㆍ법률ㆍ통계ㆍ언론ㆍ재정 등 다양한 직역 전문가를 포함한 ’의사인력 전문위원회‘와 ’필수의료확충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대책을 논의하며, 정책 포럼ㆍ대국민 공청회에서 청취한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결과를 보정심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화의료원, 제10회 몽골의료봉사 성료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지난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제10회 몽골 의료봉사단 의료봉사를 성황리에 마치고 지난 11일 해단식을 진행했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지난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제10회 몽골 의료봉사단 의료봉사를 성황리에 마치고 지난 11일 해단식을 진행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지난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제10회 몽골 의료봉사단 의료봉사를 성황리에 마치고 지난 11일 해단식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단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출정해 몽골 다르항 올 아이막 다르항(Darkhan Soum, Orkhon Soum, Khongor Soum, Shariin Gol Soum), 도른고비 아이막 아이락 솜 등의 지역을 방문해 환자를 진료했다.

윤하나 국제의료사업단장(비뇨의학과)을 비롯해 순환기내과 고충원 교수, 외과 강경호 교수, 정형외과 윤병호 교수 등은 이번 봉사를 통해 총 5개 지역에서 1754명을 진료했다.

이화의료원 몽골의료봉사단은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포함해 몽골 현지에서 진료한 환자가 1만 명(10845명)을 돌파했다.

윤하나 국제의료사업단장은 “몽골은 이화의료원과 오래 전부터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는 의미 깊은 국가”라며 “이화의료원 봉사단과 몽골 현지 봉사자들의 노력이 합해져 역대 최고 규모의 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현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K-의료의 일선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화의료원의 뛰어난 진료 역량을 몽골 등 해외에 알리고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이번 의료 봉사에서 한국의 선진 기술로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후송 치료를 준비하고 있으며, 몽골 국립 제1병원, UB 송도병원 등을 비롯해 몽골의 유수한 병원들과 MOU 체결, 몽골 의료상담회 개최, 몽골 전문의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 몽골 연수생 연수 프로그램 진행 등의 활동을 통해 몽골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고령ㆍ골다공증 어깨 상완골 골절도 최소 절개 고정술 가능

▲ 김용태 교수.
▲ 김용태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어깨 상완골 골절을 최소 절개 고정술로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완골은 어깨에서 팔꿈치까지 이어진 ‘위팔뼈’로, 어깨 쪽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골절이다. 

전체 골절의 5%를 차지하며 주로 뼈가 약한 노인들이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해 전체 환자의 70%가 60대 이상이다. 또한 전동킥보드 등을 즐기는 젊은층에서도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어깨 상완골 골절환자 중 관절면을 침범하는 골절이나 여러 조각으로 분쇄돼 점점 무너지게 되는 중증 골절의 경우 금속판 고정 수술이 필요하다. 

기존 접근법의 경우 상완골에 위치한 주요 신경을 피하기 위해 어깨 앞쪽에 한 뼘 정도 크기의 큰 절개창을 만들고 삼각근 및 대흉근을 드러낸 뒤 골절 부위에 접근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연부조직의 박리로 인해 골절 부위로 혈류 공급이 줄어들 수 있어 상완골 머리의 괴사,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 등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 또한 절개부위가 광범위해 심미적으로도 큰 흉터를 남기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용태 교수는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수술이 필요한 모든 어깨 상완골 골절환자 약 40명을 최소 절개 고정술로 치료했다. 

김 교수는 기존 수술법과 달리 골절부위와 가까운 어깨의 측면에 손가락보다 짧은 절개창을 만들어 절개부위를 최소화했다. 

이후 실시간 X-ray로 수술부위와 스크류 삽입 경로를 확인하며, 상완골을 지나는 액와신경을 피해 골절 부위를 금속판과 잠금나사로 고정시켰다. 

김 교수는 특히 혈액순환과 뼈 유합에 도움이 되는 골절 부위의 혈종을 남겨놓는 방법으로 빠른 회복을 도모했다. 

또한 과거에는 관절주머니를 전부 여는 큰 수술이 필요했던 연골면 침범 골절도 관절내시경을 통해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치료하고 있다. 

특히 어깨 상완골 골절에서 최소침습수술이 어렵다고 여겨졌던 관절면 골절, 골다공증성 골절, 당뇨 및 류마티스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중증 환자들도 치료에 성공했다. 

이 수술법의 평균 절개 크기는 6cm로 기존 수술법의 절반에 가깝다. 고령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재원 및 회복기간도 감소했고 4주차부터 간단히 팔을 쓰고 6주차부터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해져  자가 재활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또한 최소 절개의 이점으로 감염, 불유합, 상완골두의 무혈성 괴사 등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는 한 명도 없었다. 

김용태 교수는 “최소 절개 고정술을 통한 어깨 상완골 골절치료는 기존 수술법과 비교해 작은 절개창으로 수술하는 만큼 수술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리고 수술방식이 다소 복잡하지만,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고 불유합과 골괴사 등 다양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보고된 수술법을 개량한 것이지만 소수의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시행했던 과거와 달리,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적응증을 넓혀 최소침습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환자들에게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다만 “골절 후 재활치료 시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가 매일, 수시로 운동하는 것”이라며 “치료부위가 단단히 고정됐다는 믿음을 갖고, 재활운동을 할 때 적당한 통증을 느끼며 꾸준히 스트레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충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ㆍ외과 연구팀, 국제학술지 ‘Frontiers’에 논문 게재

▲ (왼쪽부터) 이주희 교수, 구본정 교수, 김석환 교수, 송미경 교수, 한성종 교수
▲ (왼쪽부터) 이주희 교수, 구본정 교수, 김석환 교수, 송미경 교수, 한성종 교수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내분비대사내과 이주희 교수, 구본정 교수,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송미경 교수, 외과 한선종 교수의 공동연구논문이 내분비대사내과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endocrinology (IF: 6.055)'에 게재됐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피하 지방 조직에서 발현되는 아디포카인 GDF10과 비만과의 관련성(GDF10 is related to obesity as an adipokine derived from subcutaneous adipose tissue)’를 주제로 다뤘다.

이 연구에서는 GDF10이 피하 지방 조직에서 특히 과발현되며 GDF10의 발현이 높을 때 인슐린에 대한 반응, 포도당 및 지질 항상성, 지방산 대사와 관련된 유전자가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GDF10의 농도가 BMI 25 kg/m2 이상의 환자들에서 더 높다는 결과를 통해 BMI와 GDF10의 농도 간에도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증명, GDF10이 ‘비만과 연관된 피하 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연구팀의 저자들은 “비만은 유전적, 환경적, 심리사회적 요인을 포함하는 다인성 병인의 결과로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 부담을 초래하는 시급한 공중 보건 문제”라며 “그러나 현재 시판되는 비만 약제는 지방 흡수와 식욕 억제를 통해 에너지 섭취를 줄이는 방향에 중점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 증후군을 포함하는 많은 이질적인 병태 생리학적 측면을 가지고 있어 주변 환경과 백색 지방 조직을 이해해 인슐린 저항성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는 기존의 연구들과 비교해 실제 사람의 지방 조직을 통해 GDF10의 대사 효과를 연구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GDF10과 관련된 향후 연구들을 통해 비만에 대한 새로운 치료 목표를 개발하기 위한 기초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산부산대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양산부산대병원(이상돈 병원장)이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실시한 4주기 의료기관인증평가에서 모든 영역을 충족,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3년 7월 31일부터 2027년 7월 30일까지 4년이다.

이에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018년에 받은 3주기 인증평가에 이어 또 한 번 4년간 인증 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의료기관 인증은 ‘환자의 안전, 질 향상’이라는 핵심 가치로 전 직원이 이에 대한 원칙과 절차를 일관되게 수행하며, 질 향상을 위한 의료기관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료 서비스 수준 및 의료기관 운영 실태를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23년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에 걸쳐 조사위원 7인에 의해 인증조사를 받았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평가를 위해 직원교육, 인증조사 TFT, 모의평가 및 자체 조사를 시행해 시설환경 정비와 업무프로세스 개선 등을 도모했고, 그 결과 상급종합병원 기준 4개 영역, 92개 기준, 512개 조사항목에 등급판정 결과 항목별 평균 점수를 모두 충족해 4주기 인증부터 새로 도입된 별마크 12개도 모두 획득했다.

조사위원은 총평을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은) 전 직원이 인증기준을 이해하고 규정에 맞게 수행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였다”며 “인증조사를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에 관한 전 직원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상돈 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뛰어난 의료 서비스 제공 기관으로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 의료진들의 우수한 진료 역량을 통해 내원객들이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은 환자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심평원 ‘우리 동네 좋은 병원 미담 발굴 프로젝트’ 개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의료소비자가 지역 병의원에서 경험한 긍정적 사례를 확산하고, 지역의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 동네 좋은 병원 미담 발굴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인이나 의료계 종사자가 중증‧응급의료 등 필수의료의 안정적 의료전달체계를 경험했거나 적정진료를 받은 사례 및 이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하고자 기획됐다.

공모전 첫해인 작년에는 천여 건의 사연이 접수돼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올해는 의료 관심도가 비교적 낮은 2030세대의 적극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 수기 부문 외에 특별부문을 신설했다. 

특별부문은 ▲빈칸 채우기  ▲노랫말 개사 ▲4행시 등으로 구성돼 기존 공모전에 비해 확대ㆍ신설 운영된다.

접수기간은 16일부터 9월 5일까지 3주간이며, 접수는 온ㆍ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접수된 작품은 ▲공모 취지 적합성 ▲내용 구성 충실성 ▲내용 독창성 ▲홍보 활용성 총 4가지 기준으로 평가되며, 최종 선정된 9개작에 대해 포상금과 심사평가원장 표창장이 수여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웹툰이나 카카오톡 대화 형태 등 대중적 소비가 높은 콘텐츠로 재가공해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심평원은 수도권 의료이용 쏠림 현상 완화를 위해 2019년부터 전국 병원평가정보에 기반한 우수‧전문 의료기관 찾기 서비스(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경수 고객홍보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역사회 의료안전망에 대한 필요성 인지와 필수의료 기능의 공감대를 확보하고자 하며, 심평원이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자기주도 의료이용을 선도하려 한다”면서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화순전남대병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MOU

▲ 화순전남대병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최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의료분야 기술개발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최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의료분야 기술개발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최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의료분야 기술개발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용연 병원장과 김인영 진료처장을 비롯해 강현서 ETRI 호남권연구센터장, 이종진 ETRI 광패키징연구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병원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의료분야 인공지능 ▲데이터 수집 ▲인공지능 개발 ▲평가 및 인증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정밀 의료, 차세대 피부 진단기기, 디지털 병리, 디지털메디신 등 혁신적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특히 전민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주축으로 정신질환 및 정신 분야 헬스케어에 대한 연구 협력, 공동 사업기획, 국제협력 수행 방안 등도 함께 논의한다.

강현서 센터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에너지와 인공지능 등의 연구를 통해 발전해왔으며, 이젠 의료분야 연구에 집중하고자 한다”면서 “화순전남대병원과의 협약체결을 통해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의료분야 기술을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연 병원장은 “미래형 암 전문병원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병원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개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바이오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1976년 설립된 이후, 대한민국 정보통신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국책연구기관이다.


◇대한간호협회, 광복절 맞아 독립운동가 박자혜 간호사 추모

▲ 독립운동가 박자혜 간호사의 추모식이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은 8월 15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묘역에서 열렸다.
▲ 독립운동가 박자혜 간호사의 추모식이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은 8월 15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묘역에서 열렸다.

독립운동가 박자혜 간호사의 추모식이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은 8월 15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묘역에서 열렸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와 충청북도간호사회(회장 이명희)가 마련한 이날 추모식은 대한민국을 간호하다 독립운동가로 투신한 박자혜 간호사의 숭고한 뜻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영경 회장은 “선생은 일제에게 빼앗긴 국토를 회복하여 자손만대에 행복을 주고자 한 몸을 던져 조국 광복의 초석이 되셨다”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투혼을 불태웠던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신은 시대를 초월한 교훈으로 우리 후배들에게 길이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희 회장은 “박자혜 선생께서 보여주신 헌신적인 삶은 대한민국 여성운동사의 위대한 발자취요 우리 모두의 자랑”이라면서 “선생님과 같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신 74분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우리가 이 땅에서 당당하게 살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며, 선생님께서 걸으셨던 발자취를 교훈삼아, 당면한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추모식에는 단재 신채호 기념사업회에서 윤석위 고문, 이상식 상임이사, 배경은 사무국장이, 간호계에서는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 탁영란 제1부회장, 손혜숙 제2부회장, 전화연 이사, 이미숙 이사, 김경애 이사, 장보경 본부장이, 충청북도간호사회에서는 이명희 회장, 박미숙 전임회장, 박경낭 감사, 곽미열 감사가 참석했다. 

또 전국 시도간호사회를 대표해 강원도간호사회 김명희 회장을 비롯해 3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독립운동가 박자혜 간호사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아내로 3.1운동 당시 간호사들로 구성된 독립운동단체인 간우회를 조직, 만세운동을 주도했으며 여성의 몸으로 일제의 서슬 퍼런 감시 속에서도 독립운동가를 돕는 등 항일운동의 선봉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썼다.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중증 정신질환 국가책임제 필요“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회장 김동욱)가 16일 성명을 통해 정신질환 국가책임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의사회는 “최근 수차례 길거리 칼부림 사건과 대전 교사 피습 사건 등에 정신질환과의 연관성이 언급되면서 자칫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더 심해지고 정작 치료가 필요한 분들이 치료에서 더 멀어지는 결과를 낳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년 전 많은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안인득 사건, 정신과 전문의 피살 사건이 연쇄적으로 벌어진 이후에도 제도적 개선은 전혀 없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환경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판데믹 시국에 감염 예방을 명분으로 급격하게 진행된 시설 규정 강화의 영향으로, 지난 2-3년간 유수의 정신과 병원들이 경영난으로 폐원했으며, 전국적으로 1만 개가 넘는 정신과 입원 병상이 단기간에 사라졌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의사회는 “지역 사회 정신 보건 현장에서는 급격한 제도 변화에 따른 부작용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며 “재활과 거주 등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 상태에서 성급하게 추진된 탈원화 정책은 그 취지와는 달리 수많은 정신질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사회의 여기저기에 방치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은 환자의 돌봄과 치료에 대한 사회경제적 부담과 입원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가족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부담을 감당할 가족관계가 더 이상 견고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무한한 부양의 책임을 짊어질 수 있는 보호의무자로서의 가족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입ㆍ퇴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족간의 갈등은 지지체계의 붕괴를 낳으며, 이는 정신질환의 지속적인 치료를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의사회는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 환경에서 정신질환자의 가족들은 신체적, 정서적 위험에 처하거나 환자 돌봄을 위해 자신의 생계나 생활을 희생해야 하는 등 인권의 사각지대에 내몰리고 있다”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으로 환자의 적절한 조기 치료 역시 지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증 정신질환 국가책임제 시행이 필요하다”며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기 전 조기 발견과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법률적, 제도적 장치와 치료 체계를 만들어야 하고, 이송과 입원 과정 등에 필요한 정신응급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지금의 입원 제도로는 자타해 위험이 명확하지 않은 조기 정신증 상태의 환자들이 증상이 악화돼 위험해지기 전에 제대로 치료받기 어렵다"면서 “퇴원 이후에도 국가 책임 하에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외래 치료 명령 제도를 수정 보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입ㆍ퇴원 과정에서 행정적, 절차상 조력을 제공해야 하는 정신보건인력과 소방관, 경찰관에 대한 신체적 심리적 안전 확보 방안, 인력 충원과 근무 시간외 수당 지급 등 현실적인 지원책 역시 구체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며 “이송 및 입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적 문제에 대한 보호장치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인권적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정신보건의 현장과 현실의 문제들,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실현 가능한 법과 제도의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LS오토모티브 임직원, 한림대성심병원에 헌혈증 기부

▲ 한림대성심병원이 지난 8일 LS오토모티브로부터 헌혈증 300장을 기증받았다.
▲ 한림대성심병원이 지난 8일 LS오토모티브로부터 헌혈증 300장을 기증받았다.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지난 8일 LS오토모티브로부터 헌혈증 300장을 기증받았다.

헌혈증 전달식에는 한림대성심병원 이승대 행정부원장과 LS오토모티브 근로자대표 임종석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LS오토모티브 임직원들이 기증한 헌혈증을 한림대성심병원 측에 전달했다.

이번에 진행된 헌혈증 기증은 한림대성심병원과 LS오토모티브가 지난해 9월 체결한 사회공헌 업무협약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이 밖에도 ‘지구사랑 환경 지킴이 캠페인’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함께 추진해 왔다.

기증된 헌혈증은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중증환자와 백혈병ㆍ혈액암 등 지속적으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승대 행정부원장은 “LS오토모티브 임직원들께서 보내주신 온정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달해 주신 헌혈증은 중증환자 치료와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 의료취약계층 환자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LS오토모티브 근로자대표 임종석 위원장은 “임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헌혈증서 기부를 통해 병마와 힘들게 싸우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감염안전관리임상병리사회 발족

▲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최근 대한감염안전관리임상병리사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최근 대한감염안전관리임상병리사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회장 장인호)는 최근 대한감염안전관리임상병리사회 발대식을 열고, 그간 협회에서 감염관리 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손재형 위원장을 회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열린 발대식은 장인호 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임원과 원로 회원, 부산시회장 및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발족된 감염안전관리임상병리사회는 국민 보건과 관련된 국가정책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감염관리 전담인력으로 인정받지 못해 교육과 학술활동 등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는 임상병리사가 합법적 범위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활동하게 된다 

활동 계시와 함께 감염안전관리임상병리사회는 감염 안전 관리 전문가 실무교육, 감염ㆍ안전 관리 검사 표준 지침서 발간 및 멀티미디어 제작, 감시검사 수가 법제화, 감염 안전 관리 임상병리사 전국 네트워크 구축, 전문가 역량 수준 향상을 전제로 유관단체와 공동연구를 진행과 감염 안전 관리 전문임상병리사 배출을 위한 대학원 석사과정 운영 계획을 동시 추진한다.

손재형 회장은 임상병리사협회에서 2년간 감염관리 위원장으로 활동해온 바 있으며, 임상미생물검사학회 국제교류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손재형 회장은 “감염 안전 관리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임상병리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내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통해 국가 감염관리 체계의 합리적 수립에 기여하겠다”며 “관련 정책의 수행에 적극 협조해 임상병리사의 역량이 재조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뇌신경조절치료학회, 창립학술대회 개최

▲ 대한뇌신경조절치료학회가 지난 12일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2023년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대한뇌신경조절치료학회가 지난 12일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2023년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뇌신경조절치료학회(회장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가 지난 12일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2023년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사회로 진행되는 현시점에서 아직 현대의학이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퇴행성신경계질환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난 3월 퇴행성신경질환 극복과 학문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관련 분야의 다양한 임상전문가와 연구자들이 모여 학술연구단체인 대한뇌신경조절치료학회를 출범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가 선출됐으며, 뇌신경조절치료 분야 치료의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뇌신경조절치료 분야의 최신 동향과 연구 결과를 다루는 다양한 강의가 제공되었으며, 동시에 학회 창립기념식이 진행되며 이 자리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는 대한뇌신경조절치료학회 이준홍 초대회장님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한국뇌신경과학회 문제일 회장, 대한신경과학회 김재문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대한노인신경의학회 석승한 회장, 대한치매학회 양동원 이사장,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고성범 회장, 한국뇌신경과학회 선거관리위원장한정수 교수 등 뇌신경조절치료에 관심을 가지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함께 미래의 도약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뇌신경조절치료 분야의 최신 동향과 연구 결과를 다루는 다양한 강의가 제공된 가운데 주목받는 주제로는 뇌 자극 기술인 경두개자기자극술(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TMS)), 경두개집속초음파 (Transcranial focused Ultrasound), 뇌 피질 직접 자극 기술인 경두개직류자극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tDCS))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강의들은 뇌신경조절치료 분야의 기초적인 개념부터 임상 응용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루어 참석한 청중들에게 폭넓은 시야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는 네트워킹 기회와 전문가들 간의 의견 교환의 장으로서 연구자들은 강연 이후에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자신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다양한 연구 동향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이준홍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뇌신경조절치료 분야의 연구자들과 의료 전문가들이 함께 협력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연구와 치료 방법을 모색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향후 더 많은 지식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이 분야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기승정ㆍ최현우 교수팀, AACC 우수학술상 수상

▲ 기승정 교수(왼쪽)와 최현우 교수.
▲ 기승정 교수(왼쪽)와 최현우 교수.

전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기승정ㆍ최현우 교수팀이 지난 달 23일부터 5일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3 American Association of Clinical Chemistry (AACC) Annual Scientific Meeting’에서 임상진단면역분과 우수학술상(Abstract Award in Clinical and Diagnostic Immunology)을 수상했다. 

올해로 74회를 맞은 AACC 학술대회는 미국임상화학회가 주관하는 전 세계 진단검사의학 전문의와 관련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진단검사 분야 학술대회이자 박람회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780여건의 논문초록이 제출됐으며, 임상진단면역분과로 제출된 140여건 중 3건이 우수학술상으로 선정,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기승정ㆍ최현우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는 ‘항 DFS-70 항체 검출을 동반한 AC-2 패턴 보고의 임상적 유용성(The Clinical Utility of Reporting AC-2 Pattern With Anti-DFS70 Antibody)’으로 자가면역질환의 선별검사로 시행되는 항핵항체(antinuclear antibodyㆍANA), 간접면역형광항체검사법(indirect immunofluorescence assayㆍIFA)에서 관찰되는 dense fine speckled(DFS) 패턴과 관련 항체인 anti-DFS70 항체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을 분석한 보고다.

한편, 기승정ㆍ최현우 교수팀은 현재 국제 표준명명법을 기반으로 한 ANA, IFA 패턴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관련 검사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파킨슨센터 개소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파킨슨병을 비롯한 이상운동질환에 다학제 진료를 도입한 파킨슨센터를 개소했다. 

김원찬 센터장을 주축으로 신경과(김현숙, 허영은 교수), 신경외과(김주평 교수), 재활의학과(김종문 교수)가 함께 진료하며, 파킨슨 환자의 병기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우고 약물, 뇌심부자극술, 운동 등 환자 맞춤형 진료를 한다. 이와 함께 줄기세포를 비롯한 세포치료, 신경재생치료, 전자약, 디지털치료제의 연구 개발도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다.

신경외과 김주평 교수팀은 지난 3월 차바이오텍이 개발한 태아 중뇌 조직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dopamine neuronal precursor cell)를 파킨슨병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세계 최초로 안전성과 운동 능력 향상을 확인한 바 있다. 

차병원은 이를 기반으로 줄기세포 등 신경 재생치료 연구를 더욱 확대하고 전자약, 디지털 치료제 개발 연구와 치료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분비하는 중뇌 흑질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신경계 퇴행성질환으로 떨림, 느린 움직임, 강직, 자세 불안정, 보행장애 등 운동증상을 비롯해 통증, 우울증, 불안, 수면장애, 기억장애, 자율신경계 장애, 인지기능 장애 등의 비운동 증상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치료제 개발과 전문적인 다학제 치료가 요구되는 난치 질환 중 하나다.

김원찬 센터장은 “치료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다학제 진료를 도입하고 차병원이 가진 강점인 신경재생치료 연구를 수행해 파킨슨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풍부한 임상 및 연구 경험을 가진 차 의과학대학교, 차바이오텍 등 산학연병(産學硏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파킨슨병 치료의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당차병원은 2013년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 2022년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선정돼 줄기세포 치료 등 재생의료 기술을 이용한 난치성 질환(신경계, 안질환,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해 암, 난임, 노화 극복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난치ㆍ중증 치료 연구와 다학제 진료의 국내 대표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한국중독정신의학회, 국제행위중독학회 개최 
한국중독정신의학회(이사장 이해국)가 세계행위중독연구회(ISSBA, International Society for the Study of Behavior Addictions)와 함께 오는 23~25일에 걸쳐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제행위중독학회(ICBA, International Conference on Behavior Addictions)를 개최한다.

국제행위중독학회는 중독의학, 심리, 보건, 간호, 사회복지, 교육, 정보통신 등 다양한 다학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회로 올해로 8차를 맞이하는 행위중독분야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된 디지털미디어 사용은 디지털시대로의 전환과 함께 온라인도박을 비롯한 다양한 행위중독 문제 위험이 증가되는 부작용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 석학과 관련 전문가들이 이러한 사회적 변화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사회적 전략을 토론할 예정이다. 

학회는 또한 행위중독의 발생기전과 예방 및 효과적 치료에 대한 학술적 발표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긍정심리학의 거장인 Québec 대학의 Vallerand 교수가 ‘열정과 중독’에 대해, 도박중독 권위자인 호주 Sydney 대학의 Gainsbury 교수와 Macau 대학의 Wu 교수가 ‘도박사용자의 위해감소 전략’, ‘중국인 관점에서 도박중동’ 등의 지고 강연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독일 Lübeck대학의 Rumf 교수가 ‘인터넷 사용장애 조기개입’, 일본 국립 Kurihama 중독 센터의 히구치 명예교수가 ‘게임사용장애의 치료’, 가톨릭대 임현우 교수가 ‘한국청소년 게임사용장애의 자연경과와 치료적 시사점’을 주제로 기조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마지막 날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중독정신건강 책임자(블라드미르 포즈냑)가 방문해 주관하는 패널토론이 열리는데(좌장 김철중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회장), 이 토론에선 ‘게임장애를 비롯한 행위중독 이슈에 대한 세계보건기구의 입장과 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세계 20여 개국의 250여명의 연구자, 학자들이 내한하고, 국내 300 여명의 전문가, 관련 분야 실무자들이 참여해 최신 학술지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공동조직위원장 이해국, 서정석 교수는 “이번 학회가 새로운 시대의 건강문제인 다양한 행위중독문제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개방적으로 토론하고, 함께 다양한 솔루션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

▲ 경상북도 보건단체가 지난 10일부터 4박 6일간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했다.
▲ 경상북도 보건단체가 지난 10일부터 4박 6일간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했다.

경상북도 보건단체(의사회ㆍ치과의사회ㆍ한의사회ㆍ간호사회ㆍ약사회)가 지난 10일부터 4박 6일간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했다.

2023년도 제10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를 슬로건으로 의료진 41명(의사ㆍ치과의사ㆍ한의사ㆍ간호사), 약사 5명, 의료기사 3명, 경북자원봉사센터 20명, 행정 등 지원인력 28명 등 97명과 캄보디아에서 통역 41명(왕립프놈펜대학교 한국어과), UYFC 회원 40명(Union of Youth Federation of Cambodia), 캄퐁톰 주립병원 의사 및 간호사 20명, 현지 행정지원팀 6명 총 204명으로 봉사단을 구성, 캄퐁톰 주립병원에서 봉사를 실시했다.

해외의료봉사가 이루어진 캄퐁톰 주는 봉사단이 처음 방문하는 곳으로, 앞서 4년간 방문한 프레아 비헤아르주와 달리 인구가 많은 도심지역에서 많은 환자들이 모여들었다.

3일간 의과에서는 기본 외래 진료를 비롯해 위내시경 검사 30건, 내과 복부 및 갑상선 초음파 40건, 산부인과 산과ㆍ유방ㆍ경부초음파 60건, 외과 양성종양 등 절제수술 23건, 근막동통유발점주사자극치료(TPI) 52건, 임상병리검사 1,488건을 치과에서는 기본진료 329명과 발치 및 충치 치료 219건, 레진치료 157건, 전체 및 부분 스케일링 154건, 불소도포 70건을 한의과에서는 침ㆍ뜸 자세교정 등 520명을, 약제과에서는 조제 및 투약, 복약상담 1770명, 외래투약 2260명, 간호과에서는 혈압 및 체온측정 4030명, 구충제 투약 4030명을 시행해 3일간 총 4030명(연인원 1만 75명)을 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캄보디아 현지 의료인이 함께 진료에 참여해 우리나라의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봉사단을 찾아준 현지 환자들을 위해 구충제 및 영양제 투여, 외용파스와 의료물품, 어린이 문구류 등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출국 전 태풍으로 항공편이 지연되는 문제와 처음 찾는 봉사장소, 수많은 현지 환자들이 몰리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봉사단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에 임하여 예년보다 많은 환자를 진료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캄보디아는 수도의 대형병원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병원이 의료장비가 부족하고 임상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환자를 원활하게 진료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봉사단은 올해 새로운 봉사 장소를 방문하면서 주립병원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내과 위내시경장비, 안과 안압측정장비와 세극등 현미경, 치과체어, 에어컨 등을 전달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하기 위해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학술세미나를 개최, 캄보디아에서 유병률이 높은 당뇨 환자의 치료와 당뇨에 대한 최신지견, 당뇨환자의 간호 관리, 당뇨발의 치료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실시했다.

이외에도 강한 자외선 등으로 안과질환이 많은 현지 주민을 위해 돋보기안경 1300개를 마련해 안과 시력 검사를 통해 배부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를 떠난 캄퐁톰 주에는 약 100여명의 고아가 머물고 있는 고아원이 있는데, 사전답사 때 방문한 결과 의류 및 생필품 등이 부족하다고 전해와 경상북도적십자사에서 사랑의 우정 선물상자인 학용품세트를,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의류,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또한 영양부족 소아에 대한 영양제 지원과 치아 불소도포 및 양치교육, 위생 교육 등이 있었으며 경북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ㆍ뷰티케어과 학생이 참여해 이발과 손톱정리, 페이스페인팅은 물론 윷놀이와 투호놀이 등을 함께하며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접할 기회도 마련했다.

의료봉사 2일차 저녁에는 캄보디아 현지 국회의원이며 국회 외교위원장인 수스야라 국회의원 주최로 환영 만찬이 있었다. 

이들은 캄보디아 캄퐁톰 지역의 환자들의 아픔을 달래주기 위해 헌신적으로 임해 준 봉사단원들에게 감사의 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각국간의 감사패 교환과 함께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또한 경북전문대학교 학생들이 마련한 플레시몹과 캄보디아 통역학생들이 준비한 K-POP 댄스 공연이 있었으며, 캄보디아 전통춤을 함께 따라하며 모두가 한마음이 됐다.

또한, 경상북도 5개 보건단체에서 갹출, 봉사활동에 많은 도움을 준 왕립프놈펜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 중 성적이 우수한 5명을 선발해 장학금 총 2500달러를 수여했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현지 환자 연인원 3만 5661명을 진료하는 성과가 거뒀다.

특히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캄보디아 방문이 어려웠던 시기에도 방역 및 의료물품을 전달하는 등 인연을 지속해왔다.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은 의례적ㆍ일시적인 봉사형태를 탈피해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당 지역의 의료시스템을 변화시켜 지역민의 건강에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자 매년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있으며 여러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의료 수준을 끌어 올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행사를 위해 의료 봉사 단원들은 개인 휴가를 반납하고 소요 경비도 자비로 부담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만 4년 만의 해외의료봉사로 여러 어려움이 많았으나 경상북도에서 1억 원과 경상북도적십자사에서 우정의 선물상자 1000세트(2000만 원 상당),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의류 및 생필품(1200만 원 상당), 심평원 대구지원에서 의료물품(150만 원 상당), 54개 제약회사에서 의약품 1억 5000만 원, 대한의사협회 및 대구광역시의사회에서 후원금 등 여러 단체에서 후원, 내실있는 봉사활동이 가능했다. 

또한 봉사 2일차에는 경상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가 봉사 현장을 방문해 경상북도 의술 및 문화유산 홍보에 감사하며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각종 단체와 제약회사 등 여러 곳의 협조와 후원으로 성공적인 의료봉사를 전개했다.

경상북도보건단체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은 “역대 최다 봉사단의 참여와 역대 최고의 진료인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지만, 봉사단원 모두가 무사히 귀국하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데 가장 큰 감사함을 느낀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4년간 직접적인 교류는 없었지만 다시 캄보디아 현지 주민의 맑은 눈을 마주할 수 있어 진심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든 봉사단원과 현지 관계자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단원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에 임해 수많은 환자 누구도 소홀히 대하지 않고 4000명이 넘는 환자의 진료가 가능했기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분당차병원 한인보 교수, 3D 하이브리드 단백질 이용한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개발

▲ 한인보 교수.
▲ 한인보 교수.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는 미국 럿거스(Rutgers) 대학교 이기범 교수팀과 항염증반응이 있는 약물(bromodomain and extra-terminal, BET 억제제)을 전달하는 3D 하이브리드 단백질 나노스캐폴드를 개발했다. 

3D 하이브리드 단백질 나노스캐폴드는 퇴행성 디스크 동물모델에서 염증조절과 활성산소억제 효과에 의해 손상된 디스크를 유의하게 복원했다. 이번 연구는 저명 국제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피인용지수(Impact Factor(IF): 29.4)’ 최신호에 게재됐다.

퇴행성 디스크로 인한 만성 요통은 매우 복잡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다방면의 치료 방법 모색이 필요하다. 

이에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팀은 2D 이산화망간 나노시트를 제작해 이를 젤라틴과 결합했다. 

이어 3D 하이브리드 기술을 이용해 생체 내 주입가능하고, 생분해성을 가진 3D 단백질 나노스캐폴드를 제작했다.

한 교수팀은 쥐의 꼬리 디스크 내 수핵을 제거한 동물모델에서 약물을 포함하는 3D 하이브리드 단백질 나노스캐폴드를 주입해 손상된 디스크가 복원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다발성 골수종과 백혈병에 항암효과가 있고, 염증성 질환에서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BET 억제제를 사용해 수핵 세포 특이 표지자 발현 정도와 염증반응 억제 정도, 제2형 콜라젠 생성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고농도(200 μg/mL) BET 억제제가 포함된 3D 하이브리드 단백질 나노스캐폴드 사용 그룹이 BET 억제제만 사용한 그룹과 저농도(100 μg/mL) 그룹 대비 2배 이상 수핵세포 표지자 발현과 염증반응 억제, 제2형 콜라젠 생성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한인보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활성 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항염증성 약물의 지속적인 방출을 유도할 수 있는 3D 하이브리드 단백질 나노스캐폴드를 개발함으로써 퇴행성 디스크 질환 치료를 위해 새로운 기술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치료가 어려운 퇴행성 디스크로 인한 만성 요통 환자 치료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퇴행성 디스크 재생 치료를 선도하고 있는 한인보 교수는 퇴행성 디스크 치료용 나노하이브리드 펩타이드 하이드로젤 개발로 ‘ACS Nano (IF: 18.027)’와 형상 기억능력이 있는 콜라젠 구조체 개발로 ‘바이오머티리얼 리서치(Biomaterials Research, IF: 15.863) 등 우수한 논문 발표로 10회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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